아카이브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48970_6054802_5721.jpg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대사회관계위원회는 26일 김해 소금과빛교회에서 '정교분리의 원칙과 한국교회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정교분리는 정치 무관심이 아니다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2025.06.26.

 

정교분리는 정치 무관심이 아니다최덕성 교수, 개혁교회 정치참여 원칙 강조, 정교분리는 교회가 정치에 침묵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교회와 국가가 고유한 역할을 감당하라는 원칙이다.”

 

최덕성 교수(브니엘신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대사회관계위원회(위원장 박석환 목사, 김해 소금과빛교회)26일 김해 소금과빛교회에서 '정교분리의 원칙과 한국교회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가진 정기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교수는 '개혁교회와 정치참여'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개혁주의 신학에 근거한 정치 참여의 정당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발제문에서 정교분리의 원칙에 대한 정의를 통해 정교분리 원칙은 교회가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침묵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교회와 국가는 고유한 역할을 가지되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세 유럽교회가 세속권력을 장악했던 오류를 지적하며, 오늘날의 교회는 국가 권력에 종속되거나 특정 정당의 정치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세속 국가에 반영되도록 적극 발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런 측면에서 설교자는 생명윤리, 교육, 경제정책, 결혼과 가족, 사형제 등 우리사회의 중요한 정치적 주제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감 없이 설교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개혁교회 전통은 신앙과 행위 모두에 있어서 성경을 절대 권위로 삼으며, 사회 전 영역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청지기 사명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런 측면에서 최 교수는 정치 참여는 기독인의 소명이라며,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의 사도들, 종교개혁자들이 정치 권력자에게 직언하고 도덕적 영향을 끼쳤던 전통을 사례로 들었다.

 

 

최 교수는 그러면서 교회가 직접 정당을 지지하거나 정치인을 공공연히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성경적 가치에 부합하는 정책과 정치이념에 대해 설교하고 권면하는 것은 교회의 책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교수는 국가 권력이 하나님의 뜻에 반할 경우, 기독교인은 양심에 따라 저항할 수 있으며, 심지어 혁명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하지 않은 법에 대한 불복종과 국민저항권은 민주주의와 신앙의 양심에서 비롯된 합법적 권리라며, “교회는 잘못된 정책과 부정부패를 정당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발제의 결론에서 최 교수는 예수구원의 복음이 가장 우선하지만, 정치와 사회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혁교회가 영혼구원과 사회정의를 함께 강조하되, 복음의 우선순위를 지키는 균형 잡힌 참여를 요청했다.

 

 

 448970_6054800_5647.jpg

 

 

최덕성 교수데일리굿뉴스

 

최 교수는 이날 발제를 통해 기독교인의 투표 원칙, 교육바우처 제도, 국민저항권, 선거제도의 신뢰 회복, 교회 설교자의 책무 등 주요 실천적인 과제도 폭넓게 다뤘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최덕성 교수 외에도 전윤성 박사(미국 변호사, 미국종교자유 박사학위)'정교분리의 역사와 이해-미국건국부터 한국건국과 오늘날까지-', 이상원 교수(전 총신대 신대원장 겸 부총장)'교회론적 관점(혹은 하나님나라 관점)에서 본 한국교회의 정치 참여'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

 

 

?

  1. 정교분리는 정치 무관심이 아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대사회관계위원회는 26일 김해 소금과빛교회에서 '정교분리의 원칙과 한국교회의 정치참여'를 주제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정교분리는 정치 무관심이 아니다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2025.06.26.  ...
    Date2025.08.24 Byreformanda Reply0 Views7 newfile
    Read More
  2. 칼 귀츨라프, 최초의 조선방문 선교사

        칼 귀츨라프, 최초의 조선방문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Gützlaff)는 1832년에 조선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로, 독일 출신 목사이자 선교사입니다. 그는 뭍이 아닌 섬인 충남 보령의 고대도에 머물며 약 한 달 동안 선교 활동을 펼쳤으며, 그의 기...
    Date2025.08.24 Byreformanda Reply0 Views7 newfile
    Read More
  3. 복음주의적 정치신학

        복음주의적 정치신학     국가는 교회의 신앙의 자유를 지켜주는 보호막이다 - 루터의 두 왕국론에 기반한 복음주의적 정치신학     현대 한국교회는 급변하는 정치적 상황 속에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성경적 이해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세...
    Date2025.08.19 Byreformanda Reply0 Views21 file
    Read More
  4. WEA 서울총회 반대에 대한 답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WEA 서울총회 반대에 대한 답변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한국신학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025년 8월 6일 서울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움직임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WEA에 대한 오해가 지나친다는 요지의 글이다...
    Date2025.08.08 Byreformanda Reply0 Views49 file
    Read More
  5. 회개가 WCC의 카이로스다

        회개가 WCC의 카이로스다   WCC 70차 중앙위원회 성명에 대하여   김요셉, 페이스북 글 (2025 07 15)   1. 성경의 언어를 빌린 정치선언   2025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세계교회협의회(WCC) 제70차 중앙위원회는 『평화와 인간 안...
    Date2025.07.15 Byreformanda Reply0 Views164 file
    Read More
  6. 교회와 정치: 두 왕국론과 영적 전쟁

        교회와 정치: 두 왕국론과 영적 전쟁의 관점에서   기독교한국 (페이스북  김요셉에서 옮겨 옴) 2025. 5.26.   요약 : 교회가 세속 국가에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것들은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 보장, 명백한 도덕적 악에 대한 제재, 교회 공동체의...
    Date2025.05.26 Byreformanda Reply0 Views311 file
    Read More
  7. 종교다원주의 비판과 대응

        개혁주의 관점에서 본 종교다원주의 비판과 대응     이은선 박사 (안양대학교)     시작하는 말     최근에 종교다원주의(宗敎多元主義, Religious pluralism) 자임을 자처하는 서강대 길희성 교수의 ‘보살예수’의 출간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한국교계에 ...
    Date2025.05.07 Byreformanda Reply0 Views451 file
    Read More
  8. 교황과 아프리카

        교황과 아프리카   교황 프란치스코(Francesco, 1936-2025)가 세상을 떠났다. 천주교회는 이른 선종(善終)이라고 일컫는다. 착하게 마무리하거나 평온하고 거룩하게 생을 마쳤음을 뜻한다.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이다...
    Date2025.04.22 Byreformanda Reply0 Views587 file
    Read More
  9. 소기천 박사: "암살 계획 성공을 빈다”

      사진: 소기천 박사     소기천 박사: "암살 계획 성공을 빈다”   소기천 박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신학 교수로 은퇴했다. 미국 클레아몬트대학교에서 신약성경 전공 철학박사학위 소지자이다. 2025년 3월 12일 최근 암살 위협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
    Date2025.03.15 Byreformanda Reply0 Views766 file
    Read More
  10. 남파간첩보다 못한 대통령의 인권

      남파간첩보다 못한 대통령의 인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정에서 어느 변호인은 대통령이 보장받을 인권이 남파간첩보다 못한가 하고 항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하여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이 ‘일제(日帝) 치하 일본...
    Date2025.02.14 Byreformanda Reply0 Views449 file
    Read More
  11. 법원 폭동 선동한 전광훈 처벌해야

        법원 폭동 선동한 전광훈 처벌해야     허호익 교수(전 대전신학교 교수)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저서 <동성애는 죄인가?>(2020)를 저술했다. '동성애 옹호'를 이유로 에장통합 대전서노회 재판국에서 면직출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호...
    Date2025.02.02 Byreformanda Reply0 Views541 file
    Read More
  12. 신학교수의 대통령 탄핵촉구 선언

      신학교수의 대통령 탄핵촉구 선언     <리포르만다>(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령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계엄령 선포 사건을 지지하지는 않으나, 대한민국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 대통령의 고심을 이해하려고 한다. 법치국가의 국민 분열...
    Date2024.12.25 Byreformanda Reply0 Views545 file
    Read More
  13. 제4차 로잔대회와 서울 선언 동성애에 대하여

        김두식 목사의 지적   로잔 선언문 69조가 뭐가 문제냐는데! 결론: 심각한 문제가 많다!   1. 원문에 없는 단어와 표현을 고의적으로 삽입하여, "번역이 아닌 반역"을 시도했다. 수정본 나오기 전, 초본을 보면 동성애에 매력을 느끼는 "신실한" 성도들이...
    Date2024.09.23 Byreformanda Reply0 Views880 file
    Read More
  14. 한국복음주의 신학자들의 로잔대회 환영성명

        한국복음주의 신학자들의 로잔대회 환영성명   로잔운동과 제4차 로잔대회-서울(2024)에 대한 우리의 입장     1974년 7월에 열렸던 제1차 로잔대회 이후 로잔운동은 지난 50년 동안 세계복음화는 물론 전 세계 복음주의 운동과 복음주의 신학의 발전과 ...
    Date2024.09.14 Byreformanda Reply0 Views740 file
    Read More
  15.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 말하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 말하다     앙드레 지드(André Gide)의 소설 "좁은 문"(La Porte Étroite, 1909)의 제목은 신약성경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다”(마 7:13)는 예수 그리스...
    Date2024.09.08 Byreformanda Reply0 Views100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