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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WEA 서울총회 반대에 대한 답변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한국신학위원회(이하 위원회)’202586일 서울총회 개최를 반대하는 움직임에 대한 답변을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WEA에 대한 오해가 지나친다는 요지의 글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증경총회장단의 WEA의 입장에 대한 WEA 서울총회 신학위원회의 답변

 

 

1. “WEA는 복음을 변질시키는 신복음주의자들의 단체로서 성경의 영감과 무오 및 유일한 권위를 부인하고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비평하는 자유주의와 신정통주의에 서 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WEA는 성경의 무오성과 절대 권위를 고백하는 개혁주의 교단들과 신학자들의 모임인 세계개혁주의협의회(World Reformed Fellowship)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단체이며, 합동교단은 WRF의 회원 교단입니다. 따라서 합동교단도 WEA와 한 우산 아래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WEA는 세계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Westminter Theological Seminary)은 총신대와 신앙적인 면에서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신앙을 함께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총장 피터 릴백(Dr. Peter Lillback)은 금번 열리는 WEA 서울총회에 대해 전 세계의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며, 세계교회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모임입니다우리는 성경의 무오성과 개혁 신앙을 굳게 지키려는 WEA의 진실한 헌신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영적인 부흥을 일으키셔서 복음 중심의 회복을 온 세상에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라는 서신을 서울 총회준비위원회에 보내오면서 WEA 서울총회에 대한 지지를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이처럼 세계 개혁주의 신학자들과 학교들이 WEA정통, 보수, 복음을 지향하는 세계적인 복음주의 단체로 간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WEA신복음주의자들의 단체로 몰아부침은 옳지 않습니다.

 

 

2. “WEAWCC와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복음화보다는 인류의 공동선을 앞세움으로써 사실상 포용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로 향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WEAWCC와 교회사적으로 그 출발부터가 다를 뿐 아니라, 신학적인 전제, 신앙고백, 기구의 구성과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며, 세계선교와 복음화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헌신하는 복음주의 교회와 단체들의 동맹입니다. WEA는 공산주의 사상과 진화론 등 무신론적 사상이 창궐하던 1846년의 창립부터 지난 179년 동안 단 한 번도 종교다원주의나 종교혼합을 표방하거나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WEA는 공식 문서에 에큐메니칼(Ecumenical/교회일치운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동일한 신앙고백을 전제하는 복음의 연맹체로 충실해 왔습니다.

 

 

나아가 WEA에 대해 포용주의, 혼합주의, 다원주의로 향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다종교 세계에서 그리스도인의 증거: 실천 권고안(2011)의 본문에 대한 오역과 그 성격 및 내용에 대한 곡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문서의 중심 내용은 종교전쟁이 다발적으로 일어나며 기독교가 박해를 받는 다종교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성취를 위한 실천적 지침입니다. 이 문서가 만들어진 결정적인 역사적 배경으로 2001911일에 뉴욕 World Trade Center에 이슬람 극단 단체의 테러와 그 후 미국과 이라크 전쟁(2003.3.202011.11.15)이 있었습니다. 극도로 민감한 세계적 종교 갈등 상황에서 복음 선교를 위한 성경적, 신학적, 실천적 지침을 신학적 타협이 없이 시의적절하게 제시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3. “WEAWCC뿐 아니라 로마 카톨릭과 신학적 일치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왔으며 종교개혁의 근본가치를 부인한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WEA가 낸 문서 가운데 교회 전통을 성경보다 우위에 두거나, 마리아를 중요하게 여기거나, 이신 칭의를 약화하거나 부인하는 내용을 발표한 것이 없습니다. 위에 언급한 것처럼, 반기독교 국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로마 교황청 인사들과 전도 전략을 논의한 적은 있지만, 가톨릭과 신학적 타 협을 이룬 적도 이룬 것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경총회장성명서는 WEAWCC, 로마 가톨릭과 신학적 일치를 추구한 것과 같이 주장하는 것은 사실 왜곡입니다. WEA는 복음 가치에 타협하는 어떤 협의도 하지 않는다는 근본 방침을 따라 복음의 본질을 지켜왔고, “본질에는 집중 을, 비 본질에서는 관용을, 그리고 모든 것에는 사랑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타협이 없는 복음 전도 운동을 해 왔습니다.

 

 

4. “WEA가 신학과 교리를 불문하는 세계교회의 일치를 도모하고 사실상 개종금지를 하고 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WEA1846년 창립 때부터 니케아 공의회(325)에서 확립된 삼위일체 정통 교리를 비롯한 정통 신앙을 복음적 고백과 실천으로 계승해온 단체입니다. WEA는 장로교 신앙고백의 모체가 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작성하기 위하여 모인 <웨스트민스터 총회>200주년이 되던 1843년에 태동되었습니다. , WEA<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정신으로 온 세계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기 위하여 창립되었습니다. WEAWCC처럼 교회의 연합이 아닌 복음의 연맹이고 그 기준은 성경입니다.

 

 

WEA 초기의 신앙고백은 모두 9개항으로서 사도신경과 종교개혁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전통 위에 역사적 개혁주의 신학을 천명하고 있습니다(J. W. Ewing, Goodly Fellowship, 1946, 17-18). WEA는 위에서 언급한 다종교 세계에서 그리스도인의 증거: 실천 권고안(2011)종교와 신앙의 자유항목에서 공적인 신앙고백, 실천, 전도, 그리고 개종할 권리를 비롯한 종교적 자유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 바로 그 자체에 근거한다(1:26)”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WEAGCF 활동이나, 안식교와의 만남에서 기독교의 근본 진리를 포기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고백을 재확인한 것이 문서에 나와 있습니다. WEA는 개종 전도를 포기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이슬람 지역에서 복음 전파 선교활동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카타르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선교 여건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5. “WEA의 의장이 신사도운동과 관련되어 있고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일부가 친 가톨릭적이고 친 이슬람적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WEA의 의장인 샤나 목사는 신사도운동과 전혀 관계없음은 여러 문서와 설교, 강연 등을 통해 증명이 되었습니다. 샤나 의장을 신사도로 몰아가고 있는 근거로 제시된 것들은 모든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관련 단체들도 사실상 신사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더구나 그들 단체와 샤나 의장 또한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도 밝혀졌습니다.

 

 

현재 WEA는 이슬람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일에 매우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인도네시아 이슬람 지도자와 인도네시아에서 전도의 합법화에 합의를 했고 2025년에는 카타르 복음주의연맹이 카타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워십 센터를 건립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한기총이나 한교총이 타 종교 혹은 정부와 외교적인 협의를 하고 교류를 합니다. 신앙의 순수함을 포기하지 않는 한 타 종교의 지도자와 외교적인 차원에서 협의하고 교류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6. “죽산 박형룡 박사는 WEA의 신복음주의를 신 이단이라고 비판하면서 그 지부에 해당하는 NEA(WEA)WCC 에큐메니칼 협의회 밑에 머물러 있으면서 자유주의 이단을 묵인 내지 선포하는 사이비 보수주의자들이라고 규정했습니다. WEA를 지지하는 본 교단의 현대 신학자들의 반박은 교단을 지켜온 전통성과 성격을 무시하는 결과요, 교단의 신학을 무시하는 것 밖에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죽산 박형룡 박사는 복음주의 신앙의 현세라는 글에서(<신학지남> 118 [1958], 26-33) ‘복음주의복음서의 교의 내지 정신에 일치한다는 뜻을 갖지만, 역사적으로는 더 넓은 개념을 가지며, 칼빈주의, 알마니안주의, 웨슬레파, 루터파들도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할 때 사용할 뿐 아니라 자유주의 신학자들도 사용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는 정통주의 보수주의 신앙 단체들이 이 명사를 더 많이 애용하고 있으므로, 아무래도 보수주의 정통주의 신앙의 전용에 가까운 명사로 볼 수 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나아가 그는 복음주의 신앙정통주의 성경적 신앙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복음주의정통주의를 상호 교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한다(26). 끝으로 그는 한국교회의 당면한 난국의 위험상 앞에서 복음주의 보수적 신앙이 필요 불가결함을 역설하면서 마치고 있습니다(32). 죽산 박형룡 박사가 WEA(NAE)와 같은 보수주의 초교파 운동은 부정하고 분리주의적인 ICCC만 인정한 것은 1972년 이후입니다(박형룡, <신복음주의 비판> 1972).

 

 

7. “우리 교단은 1959년 제44회 총회에서 WEA(NAE) 탈퇴를 결의한 후 제104회 총회에서 우리 교단이 지켜오고 추구하는 신학적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으므로 WEA와의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로 다루었으나 2021년 제106회 총회에서 재론되며 ‘WEA에 대한 명확한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결의를 유보하고 논쟁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WEA 탈퇴 결의와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이 상충되는 것 같으나 논쟁을 피하기 위해 유보한 것은 제44회 총회 결의가 폐기된 것이 아니요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대한예수교장로회는 6.25 동란 중이던 19527박형룡 학장과 정규오 목사를 중심으로 한 신앙동지회7NAE(한국복음주의협의회)를 조직하고 12월에 미국 NAE에 가입하였습니다. 당시 한국지부의 회장은 정규오 목사, 총무는 조동진 목사, 고문에 박형룡 박사였습니다. 물론 6.25 동란과 그 후 한국교회의 재건에 미국 NAE는 적극적으로 지원하였고, 덕분에 한국 NAE는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증경총회장단에 따르면, “우리 교단은 1959년 제44회 총회에서 WEA(NAE) 탈퇴를 결의하였다고 하지만, 사실은 부끄럽게도 “19591019일 미국의 NAE 총무인 G·L. 포드씨가 한국의 NAE 측에 보낸 공문에 대한 기사를 보면 한국 NAE는 본 목적과 노선에서 이탈되어 가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던 미국 NAE 총무가 단안을 내리고 성명을 발표하였다고 하므로, 오히려 미국 NAE가 한국 NAE에 관계 단절을 전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독공보> 19591026NAE서 관계 단절”].

 

 

19599월 대전중앙교회에서 있었던 제44회 교단총회에서 NAE는 신학적으로 WCC와 맞선 유일한 그룹이었으므로 미국 NAE에 신학적인 문제가 있어서 탈퇴했다고 보는 것은 당시 상황과 맞지 않습니다. WCC탈퇴를 결의하면서 WCC대립되어 있던 사람들이 가입해 있던 NAE도 탈퇴하도록 함으로 교단의 분열을 막고자하는 궁여지책의 결정으로 보여집니다.

 

 

2019년의 합동 총회 결의와 관련하여 답변드립니다. “WEA와의 교류를 단절하자는 헌의안에 대하여 당시(104) 총회는 정반대로 WEA와의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의하였습니다. 2년 뒤, 104회의 결의를 번복하고 다시 WEA와의 교류를 단절 하자는 헌의안에 대하여, 106회 총회는 WEA에 대한 명확한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 (104회 결의를 번복하는 새로운) 결의를 하지 않고(유보),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증경총회장단의 주장한 44회 총회에서 WEA탈퇴를 결의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106회 총회에서 유보한 것도 WEA와의 교류를 유보한 것이 아니라 104회 결의를 뒤집으려는 결의를 유보한 것임이 명백합니다.

 

 

8. “WEA는 카톨릭, 이슬람교와 회동하며 복음의 양보가 아니라 선교사 보호와 복음 전파 통로를 넓히기 위한 전략이라고 하나 이는 종교다원주의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WEA는 지난 180년 동안 세계교회사의 중심 맥을 유지하여왔으며, (1) 노예제 폐지 운동, (2) 금주 운동, (3) 여성 참정권 운동, (4) 공교육 및 의료 봉사의 확충 운동, (5) 감옥(형벌 제도) 개혁 운동 등을 하였고, 교회사적으로는 (1) 온 세계 복음주의 교회의 등대로서 180년 동안 변함없이 연대와 공동 사역으로 가톨릭교회와 러시아정교회에서 박해받는 개신교 교회를 돌보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 복음의 순수성과 성경의 권위를 지키기 위하여 가톨릭 신학, 합리주의, 초연 신론, 세속주의, 철학 사조, 종교다원주의, 정령숭배, 접신론, 크리스천 사이언스, 여호와 증인 등 온갖 사상, 운동과 싸우면서 정통 교회의 신앙을 보호하고 계승하였습니다. (3) 온 세계 복음 전파와 선교를 하면서 리빙스턴, 윌리엄 캐리, 저드슨의 정신과 사역을 계승하고 그 후예들과의 긴밀한 협조와 연대 사역으로, 문자 그대로 온 세계 선교를 해왔습니다. (4) WEA는 원래 제2차 대각성 운동의 영향으로 시작하였고(찰스 피니), 이후 D. L. Moody 등과 연대하여 부흥의 불길을 이어오면서 온 세계에 복음의 부흥 운동을 확산해 왔습니다. (5) 초창기부터 기도는 모든 선의 핵심으로 새해 첫 주를 기도주간으로 정하고 지켰습니다. 런던에서는 정오 기도회’(Noonday Prayer Meetings)가 교회들에서 열리면서 기도 운동의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6) 윌버포스의 정신과 사역 계승으로 노예제 폐지 운동, 농노 해방, 어린이 보호로 억압받는 종족들을 위한 변호와 돌봄 사역을 하였습니다. (7) WEA의 정식 멤버들로서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개혁주의 신학자요 목회자인 토마스 찰머스(Thomas Chalmers), 스펄전(18341892), 마이어(F.B. Meyer), 켐벨 모르간(G. Cambell Morgan) 외에도 무수합니다. 20세기 후반에는 존 스토트와 레온 모리스가 있습니다. 사실 한국교회사에서 WEA가 없었으면, 첫 순교자 토마스 선교사(Robert Jermain Thomas), 존 로스(스코틀랜드)의 한국 최초의 한글 신약성경예수성교전서(1887) 번역, 한글 최초의 신구약<성경전서>(1911)도 없었을 것입니다. 한국의 김준곤 목사님도 복음주의자였습니다.

 

 

9. “한 달 전에 짐바브웨 WEA 의장 겸 사무총장인 굿윌 샤나가 시무하는 교회를 방문한 한 교수의 증언을 통하여 신사도 운동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100회 총회 결의에 신학부는 신사도 운동을 교회관 및 기독교 세계관에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교단에서 신사도 운동과의 관계를 단절할 것을 강조하며 엄히 경계를 결의했음에도 WEA 지지가 계속 진행되는 것은 총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한국교회에 성경에서 나오는 직제가 아닌 권사, 구역장, 목자, 목녀, 순장 등과 같은 호칭 등을 사용하듯이, 세계적으로 어떤 교단들은 "사도"라는 호칭을 사용하지만, 그 내용은 사도적 권위를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신사도 운동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더구나 본 신학위원회가 WEA 의장인 굿윌 샤나와 직접 나눈 이메일에 따르면 그는 소위 논란을 빚고 있는 신사도운동과는 전혀 무관함을 밝혔습니다. 샤나 의장이 지난 516일에 내한했을때 한기총을 방문하여 대화를 하고자 했으나 한기총이 거부하여 방문을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기총 일행은 그 다음주에 샤나를 만나겠다고 짐바브웨에 갔다가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샤나 의장을 신사도로 몰아가는 주장의 근거는 모두 허위 이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사도의 특징은 직통계시와 무분별한 예언입니다. 샤나 의장의 설교나 연설이나 글에서 이와 관련한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습니다.

 

 

10. “2019년에 한기총이 WEA에 가입되었고 당시에 우리 교단이 한기총에 가입되었다고 자동 WEA에 가입된 것이 아닙니다. 현재는 우리 교단이 한기총에서 탈퇴하고 한교총에 가입되었으나 한교총에서 WEA 한국 유치를 지지하는 서명을 할 때 한교총 대표이며 우리 교단 현 총회장인 김종혁 목사는 서명하지 않고 이석하였습니다. 그러나 연합기관인 한기총은 처음에는 복음적인 단체인 줄 알고 WEA와 함께 했으나, 역사 속에서 변질됨을 확인하고 2025617일 아프리카 짐바브웨를 1주간 방문하여 조사하며 실사한 후 한기총이 신학적, 성경적으로 검증한 결과 정체성 없는 연합은 복음의 길이 아니라고 하며 WEA 반대 기자회견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WEA는 개 교단의 가입을 받지 않습니다. 각 나라의 복음주의 관련 연합 기구만을 회원으로 받습니다. 따라서 연합 기구가 가입을 하면 그 소속 교단이 WEA와 직접, 간접으로 관련을 맺는 것이고 그 소속 교단의 선교사나 사역자가 어려움에 처하면 큰 우산격인 WEA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수 있는 것입니다. 2009년 당시 한기총이 WEA에 가입하고 2010년에 WEA 서울총회 유치를 결의하고 준비위원회에 합동교단의 증경총회장들과 총신대 총장까지 합류했었습니다. 그때는 누구도 어떤 문제 제기도 없었습니다. 그분들은 WEA의 회원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했던 것입니다.

 

 

WEA는 지난 179년 동안 신학적으로 변질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합동 교단의 총회장이 서명을 하지 않은 것은 당시 서명권자는 모두 대표회장과 공동회장단이었는데 합동총회장은 당시 대표회장이 아직 아니었기에 서명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서명 여부는 전적으로 서명권자 개인의 고유한 판단이므로 이 모든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 합동 교단은 WRF 회원이며, WRFWEA의 회원입니다. 따라서 WRF에 참여하면서 WEA를 반대하는 것은 자기모순일 뿐입니다. 더 나아가 개혁신앙이 아닌 교단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교총에 참여하면서, 한교총과 비슷하게 복음주의 교단들이 참여하는 WEA를 반대하는 것도 자기모순입니다.

 

 

<결언>

 

 

우리는 WEA의 신복음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칼 활동과 종교다원주의적 성향을 단호히 거절하며, WEA를 성경 말씀에 배치되는 입장을 가진 해로운 단체로 규정합니다(고전 11:17). 따라서 우리 교단이 WEA에 가입하거나 교류하고 협력하는 일은 금지되어야 합니다. 현실의 필요를 충족시키려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진리에 순종하며 개혁주의 신학 입장에 서는 것이 우리 교단과 교회를 살리는 바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단이 지켜왔던 보수신학이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 입장을 이상과 같이 분명히 밝힌다는 주장에 대하여

 

 

답변: WEA는 신복음주의도 WCC의 에큐메니칼도 종교다원주의적 성향도 아니므로 WEA와의 교류를 금지할 신학적, 역사적, 선교적, 목회적 이유가 없습니다. 귀 교단이 WEA와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하는 일은 헌법에 나온 교회의 자유와 교인의 자유에 해당됩니다(헌법 정치 제1장 제2). WEA와의 교류와 협력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오히려 교류 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한 총회의 결의에 위반하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WEA는 지난 180여 년 동안 순수한 복음주의 정신을 실천해온 기관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연합 기구입니다. 오늘날 세계 복음주의 교회는 엄중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대 문명은 기후 위기, 창조 생태계의 위기, 세계적인 환경문제로 창조질서와 생명이 위협을 받고,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으로 사람들의 직업과 존엄성이 위태로워지며, 젠더 이데올로기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남자와 여자의 성적 정체성이 무너지고, 공동체가 분열되며, 사이비 이단과 세속주의가 활개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명사의 위기 상황에서 온 세계 복음주의 교회가 연대하여 성경의 권위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에 대한 고백으로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고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세계 선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WEA의 역사, 신앙고백, 공식 문서, 범세계적인 복음 사역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WEA가 한국복음주의 모든 교회가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세계 연합 단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 귀 교단의 모든 사역과 특히 GMS 사역에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주후 202585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신학위원회

 

 

위원장: 오덕교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위원: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

김정우 교수(총신대 명예교수)

김재성 교수(WEA 신학위원, 전 한국개혁신학회장)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

김상식 교수(성결대학교 전 총장,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 전 회장)

이국진 박사(전주예수비전교회, 총회 전 WEA연구위원, 총회정책연구소장)

안한나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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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소기천 박사     소기천 박사: "암살 계획 성공을 빈다”   소기천 박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약신학 교수로 은퇴했다. 미국 클레아몬트대학교에서 신약성경 전공 철학박사학위 소지자이다. 2025년 3월 12일 최근 암살 위협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
    Date2025.03.15 Byreformanda Reply0 Views75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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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남파간첩보다 못한 대통령의 인권

      남파간첩보다 못한 대통령의 인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정에서 어느 변호인은 대통령이 보장받을 인권이 남파간첩보다 못한가 하고 항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하여 대한민국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이 ‘일제(日帝) 치하 일본...
    Date2025.02.14 Byreformanda Reply0 Views44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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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법원 폭동 선동한 전광훈 처벌해야

        법원 폭동 선동한 전광훈 처벌해야     허호익 교수(전 대전신학교 교수)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저서 <동성애는 죄인가?>(2020)를 저술했다. '동성애 옹호'를 이유로 에장통합 대전서노회 재판국에서 면직출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호...
    Date2025.02.02 Byreformanda Reply0 Views5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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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신학교수의 대통령 탄핵촉구 선언

      신학교수의 대통령 탄핵촉구 선언     <리포르만다>(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령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계엄령 선포 사건을 지지하지는 않으나, 대한민국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 대통령의 고심을 이해하려고 한다. 법치국가의 국민 분열...
    Date2024.12.25 Byreformanda Reply0 Views53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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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제4차 로잔대회와 서울 선언 동성애에 대하여

        김두식 목사의 지적   로잔 선언문 69조가 뭐가 문제냐는데! 결론: 심각한 문제가 많다!   1. 원문에 없는 단어와 표현을 고의적으로 삽입하여, "번역이 아닌 반역"을 시도했다. 수정본 나오기 전, 초본을 보면 동성애에 매력을 느끼는 "신실한" 성도들이...
    Date2024.09.23 Byreformanda Reply0 Views87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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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한국복음주의 신학자들의 로잔대회 환영성명

        한국복음주의 신학자들의 로잔대회 환영성명   로잔운동과 제4차 로잔대회-서울(2024)에 대한 우리의 입장     1974년 7월에 열렸던 제1차 로잔대회 이후 로잔운동은 지난 50년 동안 세계복음화는 물론 전 세계 복음주의 운동과 복음주의 신학의 발전과 ...
    Date2024.09.14 Byreformanda Reply0 Views73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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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 말하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 말하다     앙드레 지드(André Gide)의 소설 "좁은 문"(La Porte Étroite, 1909)의 제목은 신약성경의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다”(마 7:13)는 예수 그리스...
    Date2024.09.08 Byreformanda Reply0 Views100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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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광복절에 생각해 보는 광주사대

        광복절에 생각해 보는 광주사대   편집자: 아래는 탈북인 김태산의 글(스카이데일리, 2024-09-18)이다. 김태산은 광주 시민들의 5.18 무기고 습격사건은 역사상 최고로 성공한 유격작전이며, 시민들이 4시간 만에 17개 시, 군 44 곳서 동시에 기습 탈취할...
    Date2024.09.08 Byreformanda Reply0 Views55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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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대한민국 건국일은 어느 날인가?

        대한민국 건국일은 어느 날인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광복절은 이 나라가 가장 중요하게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그런데 해마다 광복절에 행해지는 대통령이나 광복회장의 경축사는 이 나라의 정치 지도자나 유력 인사들이 이 나라의 성립, 곧 건...
    Date2024.08.14 Byreformanda Reply0 Views93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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