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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애국지도자연합 성명서
저항정신을 배반하는 자칭 고사모 기윤실 규탄 성명서

손현보 목사 징계 요구와 종교탄압 부정은 반성경적·반역사적 주장이다

서론

최근 고사모와 기윤실 등 반(反) 손현보 세력은 줄곧 손현보 목사의 설교와 행보를 정치 선동으로 몰아세우며, 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서와 광고를 반복적으로 내왔다. 그들은 심지어 손 목사의 구속을 종교탄압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교단이 이를 징계로써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선동하였다.

급기야 9월 23일, 고신 제75회 총회가 열리는 고려신학대학원 앞에서까지 기자회견을 열어, 총회를 압박하고 한국교회를 향해 손현보 목사를 정죄하려 한다.

이에 고신애국지도자연합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이들의 거짓 주장과 역사 왜곡을 강력히 규탄하며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을 선언한다.

1. 강단을 정치 선동으로 매도하는 것은 반성경적이다

성경은 강단을 시대의 죄악을 책망하는 자리로 세우셨다. 나단은 다윗의 은밀한 죄를 공개적으로 지적했고(삼하 12장), 엘리야는 아합과 이세벨의 부패를 외쳤으며(왕상 21장), 세례 요한은 헤롯의 불의를 고발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막 6장). 그들의 설교는 당시 정치권력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었다.

오늘 손현보 목사가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정체성을 파괴하는 세력의 죄악을 책망한 것은 이 선지자적 전통의 계승이다.

그런데 이를 정치 선동이라 매도하는 자들은 결국 선지자의 목소리를 권력 앞에 봉쇄하려는 자들이다. 그것이야말로 성경의 본질을 부정하는 반성경적 태도다.

2. 손현보 목사 징계 요구는 반역사적이다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정당화했던 다수 교단은 ‘교회 질서 유지’와 ‘국민의 의무’를 명분 삼아 결국 우상숭배에 굴복했다. 그러나 고신의 선배들은 오히려 장로교단에서 내쫓김을 당하면서도 신사참배에 저항했다. 바로 그 저항의 피 위에 오늘의 고신이 세워졌다.

그런데 지금 손현보 목사를 징계하라는 주장은, “일제의 강요에 순종하는 것이 교회의 질서를 지키는 길”이라며 저항자를 배척했던 과거의 치욕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다. 저들의 징계 요구는 교회의 이름으로 권력 앞에 무릎 꿇자는 선언이며, 고신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반역사적 배신이다.

3. 종교탄압을 부정하는 것은 반고신적이다

손현보 목사의 구속 사유로 제시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이지만, 누구나 아는 것처럼 그의 설교의 본질은 특정 후보(이재명)의 부패와 거짓을 지적한 데 있었다. 그러나 사법 당국은 이 내용을 직접 문제 삼을 수 없으니, 선거법 조항을 빌미로 삼아 구속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종교적 양심과 강단의 자유를 우회적으로 억압하는 방식이다.

물론 법원은 ‘도주 우려’와 ‘재범 가능성’을 구속 사유로 언급했으나, 목회자가 도주할 이유도 없고, 강단 설교를 재범이라 규정하는 것 자체가 이미 교회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이다. 이는 형식상 ‘정상적 법 절차’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강단의 설교를 정치권력의 칼로 제재한 종교 자유 침해의 전형적 사례이다.

고사모와 기윤실류가 “이것은 종교탄압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법률 문구만 붙잡고 본질을 외면하는 궤변이다. 이는 교회의 자유를 팔아 권력과 타협하는 행위이며, 신사참배를 정당화했던 거짓 지도자들의 언어와 다르지 않다. 고신은 국가의 칼 앞에서도 신앙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은 교단이다. 따라서 손현보 목사 구속을 종교탄압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자들은 고신의 정신을 짓밟는 반고신적 무리일 뿐이다.

4. 정교분리 왜곡은 교회의 입을 막는 술책이다

정교분리는 본래 교회 위에 국가가 군림하지 못하게 막는 원리였다.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선언한 정교분리는 “국가는 종교를 제정하거나 교회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는 것이지, “교회는 사회와 국가의 불의를 비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오늘날 반손현보 진영은 이 원리를 교묘히 왜곡해 목회자의 입을 틀어막고, 강단을 침묵의 공간으로 만들려 한다. 이는 예언자적 사명을 침묵시키는 사탄의 계략이다. 고신은 언제나 강단을 권세와 세상의 죄악 앞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외치는 자리로 지켜왔다. 정교분리를 왜곡하는 자들은 결국 강단을 무력화시키고, 교회를 세상의 종으로 만들려는 자들이다.

결론 – 우리는 선언한다

우리는 청원한다.

고신총회는 반고신적 행태를 일삼는 고사모 주도 세력과 그 동조자들에게 강력히 경고하고, 필요하다면 교단적 징계 조치를 단행하라.

우리는 요구한다.

기윤실의 반성경적·반교회적 행태를 한국교회가 더 이상 묵과하지 말고, 모든 후원과 지원을 전면 중단하여 교회 안에서 그 세력을 완전히 폐지하라.

우리는 선언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신은 강단의 예언자적 사명을 회복하고, 시대적 불의에 맞서 싸우는 고신의 정치신학을 정립하라. 이것이야말로 신사참배 거부운동으로 시작된 고신의 정체성을 오늘에 되살리는 길이다.

2025년 9월 22일

고신애국지도자연합

고신애국지도자연합 대표 이성구 목사 외 1,000명 회원 일동

자문위원: 윤현주 김상석 이상규 황만선

대표: 이성구, 실행위원장: 옥재부, 부위원장: 원대연,

총무: 박경만 서기: 서준호, 부서기: 김복연 회계: 김진태, 부회계: 하성환,

전문위원: 고명길, 김준성 김한식 박남훈 이상규 이재욱 조종현,

실행위원: 고명길 김복연 김욱동, 김종부, 김준성 김한식 노은환 박경만 백홍선 서준호 오지석 옥재부 원대연 이명호 이성구 이일호 이태직 장갑덕 조종현 차 훈, 최수갑 (장로회 실행위원) 신주복 한길윤 나성대 정명근 김진태 서상열 하성환 대외협력본부장: 차 훈

(고애연 장로회 임원)

자문위원장: 신주복, 자문위원: 김삼관, 김성은, 김수관, 김정겸, 김정남, 김종복(부산), 박영효, 박정수, 신주복 엄송우 오성률, 이귀석, 이우성, 임성하 윤평원, 전우수, 정하율, 정춘덕, 조대형

회장: 한길윤, 공동회장: 김상수, 김수중, 김종복(경산), 김호동, 김홍주, 박상구, 배영진, 정건화, 조용국, 진종신, 황성진, 황억규, 부회장: 김영익, 박칠수, 백광태, 엄득주, 연규삼, 옥금석, 이수응, 장세봉, 전옥출, 한충부,

총무: 나성대, 부총무: 서상열, 서기: 정명근, 부서기: 노태식, 회계: 김진태, 부회계: 하성환(김해서부),

협동총무: 김병훈, 김성식, 박광석, 박두양, 박명준, 박신득, 박원규, 박현영, 채덕호, 황선영, 황해남, 전문위원: 강동길, 김경근, 김병조, 김점태, 변진현, 윤종은, 이형술, 정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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