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르만다

 

순교자 김윤섭 전도사 이야기

 

“순교의 길을 자청한 순교자”

생년월일 : 1905년

출생지 : 평안북도 선천

순교일 : 1942년

순교지 : 만주 봉천형무소

직분 : 전도사

교단 : 장로교

 

김윤섭 전도사는 선천 태생으로 20세에 입신하여 평북 성경학교를 졸업했으며, 박천의 덕인교회를 개척했다. 후에 의주의 월하교회에 부임하여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다.1938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제 38차 총회가 신사참배 수용을 가결하자, 그는 “다니엘의 입지불변(立志不變)”이란 설교를 하고, 반대투쟁의 정면에 나섰다. 열 번이나 구속, 석방을 반복하면서, 그가 받은 악형과 고문은 형언하기 어려웠다. 한 번은 경찰서에서 거꾸로 매달아 놓고, 코에다 물을 부었다. 어떤 때는 전신을 묶어놓고 머리채를 잡아 신사에 절하게 하고는 굴복했다고 선전하기도 했다.

그러함에도 취조경관이 항복을 받지 못하니, 경찰 서장이 직접 취조와 고문을 하기 시작했다. 사전에 “신사 참배 하겠다.”는 시말서를 작성하여 책상 위에 갖다 놓고, 도장을 찍으라고 으름장을 놓으며 때리기 시작했다. “네 이놈의 새끼, 오늘은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 보자. 끝장을 내고 말 것이다!” 서장이 난로의 불 쑤시개 갈고리를 들고 김 전도사의 머리를 내리쳤다. 선혈이 낭자하고 김 전도사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책상 위의 시말서에는 자기의 지장이 찍혀 있었다. 아마 실신해 있는 동안에 억지로 자기 손을 끌어다 찍은 것 같았다. 경찰 서장은 만족한 듯이 미소를 지으며 일대 훈시를 했다. "또 다시 군소리하면 그 때는 더 무서운 형벌을 할 테니, 알아서 처신하라” 경찰서장이 방면하는 대로 김 전도사는 돌아왔으나 시말서에 찍힌 지장 때문에 낙심의 늪에 빠져들고 말았다.

오랜 시간을 고민한 후에 그는 의주 경찰서에다 편지해서 이전의 시말서 내용은 본인의 뜻도 아니지만 이제 완전히 취소하니, 언제든지 현 주소지로 와서 잡아갈 테면 그리하라고 적어 보냈다. 편지를 접한 의주경찰서에서는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것은 한번 썼던 시말서 내용을 취소하면서, 스스로 형벌을 받겠다는 사람을 일찍이 경찰서 생기고는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연일 회의를 거듭한 결과 이 사건을 처리하는 명안을 찾아냈다. 그것은 김 전도사가 현재 만주에 거주하고 있으니, 만주국 경찰 당국에 이 사건을 이첩하여 처리하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김 전도사는 하얼빈에서 체포되어 고문으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망가져 갔다. 죽음 직전 상황에까지 이르자, 경찰서에서 가족에게 연락해서 데려가라고 일렀다. 사모님이 경찰서에 가서 송장 같은 김 전도사를 실어다 단간 방에다 눕혔다. 이 소식을 듣고 한부선 선교사가 찾아왔다. 눈을 뜨고 한 목사를 본 김 전도사는 일어나려고 했으나, 기력이 쇠잔해서 불가능한 것을 느끼고, 손짓을 해서 한 목사를 가까이 오게 했다. 그리고 귀를 전도사의 입에 갖다댔다. "임마누엘! 할렐루야!” 이후 김윤섭 전도사는 모진 고문 끝에 감옥에서 순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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