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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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2015.5.26.) 화면 캡쳐 

 

 

 

최덕성, "교육전도사가 대통령 되면 정치 훨씬 잘할 것" (인터뷰)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 내정 환영"단아하고 논리적이며 과묵하고 절제력 있는 태도 

<뉴스앤조이>(2015.5.26.) 이용필 기자 feel2@newsnjoy.or.kr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인 나라, 나는 꿈꾸어 본다."

 

황교안 국무총리에 내정된 다음 날인 5월 22일. 보수 신학자 최덕성 총장(브니엘신학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장관의 사진과 함께 짤막한 글을 올렸다. 문장만 놓고 봤을 때 황 장관이 국무총리를 넘어 대통령이 되길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검사 재직 당시 야간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황 장관은 현재 서울의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뉴스앤조이> 기자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최덕성 총장에게 왜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인 나라를 꿈꾸는지, 어떤 의미로 글을 쓴 것인지 자세히 물었다.

 

최 총장은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 정치인보다 훨씬 더 정치를 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에서 인문학을,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성경·정치철학 등을 배운 전도사가 정계에 뛰어들면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독재 체제와 방임 민주주의, 종북 세력을 견제하고, 국가를 공정하게 운영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했다.

 

국무총리에 지명된 황 장관을 추어올리기도 했다. 법무부장관으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하고, 부패 척결에 앞장섰다면서 존경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최 총장은 "누구든지 하나님이 세우고자 하는 사람이면, 거친 비난과 풍랑을 뚫고 나가 기어이 대통령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최 총장은 1989년부터 20년간 고신대에서 신학을 가르쳤다. 현재 브니엘신학교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에큐메니칼 운동과 다원주의>, <신학 충돌>, <교황 신드롬> 등을 저술했다. WCC를 포용주의·다원주의·신앙무차별주의 등으로 규정하며, 지난 2013년 제10차 부산 총회 개최 반대에 앞장섰다.

 

 

 

▲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국무총리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브니엘신학교 최덕성 총장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교회 전도사이기도 한 황 장관이 국무총리에 머무르지 않고, 대통령이 오르기를 최 총장은 바랐다. (최덕성 총장 페이스북 갈무리)

다음은 최덕성 총장과 나눈 일문일답.

 

- 5월 22일 페이스북에 "교육 전도사가 대통령인 나라, 나는 꿈꾸어 본다"는 글을 올렸다. 왜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인 나라를 꿈꾸는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이 되면 패거리 집단에 지나지 않는 정치인들보다는 훨씬 더 잘하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다양해졌다. 내가 총장으로 있는 신학교에서도 법조인, 의료인, 경영인 등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공부하고 있다. 그들은 대학에서 인문학을,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성경, 정치철학 등을 배웠다. 목사로 장립받지 않고 대가 없이 봉사하는 이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정계에 뛰어들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 교육전도사가 정치 활동을 하는 게 바람직한가.

 

하나님은 기독인들에게 자기 사회와 국가를 책임지라고 했다. 일종의 문화적 사명을 준 것이다.(창 1:28). 직업·재능, 국가·정부도 하나님이 주었다. 국가 최고 통치자의 과제는 예배를 소중히 여겨 보호하고, 건전한 교리와 경건을 지키는 것이다. 사회 전체의 평화와 평온을 증진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데, 이 직무 수행은 전도사 사역의 연장 아닌가?

 

-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는가.

 

첫째, 하나님을 주(主)로 인정하는 나라가 된다.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국가 운영과 정치체제를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는 영역이라고 확신하면서, 하나님이 인간의 삶과 국가의 중심에 있음을 깊이 인식한다. 국가를 공정하게 운영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둘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하게 세운다. 독재 체제와 방임하는 민주 체제 모두를 견제할 것이다.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구호로 민중들이 세력을 모아서 자기들의 이권을 확보하려고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거나 정부 전복을 꾀함을 용인하지 않는다. 자유를 빌미삼아 통치자와 피통치자와의 역할을 혼동시키는 방임 민주주의를 견제한다.

 

셋째, 권력 분산에 심혈을 기울인다.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의 기능과 소명(召命)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음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작은 공동체와 지방자치 권력을 강화한다.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지 않도록 국가권력 사용을 제한한다. 학교교육의 권한을 부모에게 이양하는 교육정책도 시행한다. 다양한 사립학교 설립을 허락하고 사학에 자유를 준다. 교육의 궁극적 책임이 부모에게 있기 때문이다.

 

넷째, 부상당하고 상심한 자들을 돌본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복지 정책을 잘 시행할 것이다. 정부가 개인의 창의성과 자생력을 약화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 시행할 것이다. 의무적 사회보험 제도를 도입하고 정부 지원을 최소화한다.

 

다섯째, 성경을 통치의 기준으로 삼는다. 대중의 의사, 개인의 정의감, 인권을 중요하게 여기겠지만, 낙관적 평등주의, 방임 민주주의, 독재형 사회주의를 거부한다. 종북 세력, 유물론적 사회주의를 환영하지 않는다.

 

 

 

▲ 최덕성 총장은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5가지 들었다. 전도사가 대통령이 되면 △하나님을 주(主)로 인정하는 나라가 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건히 세우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복지 정책을 잘 시행하고 △권력 분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성경을 통치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뉴스앤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 총장의 모습.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 과거 장로들이 대통령에 선출된 적도 있다. 기독교 신자가 국가를 이끌었으면 하는 맥락에서 교육 전도사가 대통령이 되길 바란 것인가.

 

기독교 신자라는 까닭 때문에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하는 것은 아니다. 보편타당하고 검증된 기독교 철학을 가진 자가 정치를 하면 탁월한 통치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전 수상 아브라함 카이퍼(1837~1920)는 개혁파 목사이자 신학자였다. 후계자 콜라인과 더불어 인본주의와 계몽주의가 대결하던 시대에 하나님 중심 사상으로 나라를 잘 통치했다. 네덜란드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발전을 이뤘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인간·역사·복지·환경·세계·우주를 보았기 때문이다.

 

- 교육전도사 중 황 장관 외에 정치 활동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는지 모르겠다. 황 장관은 아직 국무총리 인준도 받지 않은 '후보자'다. 그가 대통령이 되길 바라는 것은 시기상조 아닌가.

 

황교안 장관만이 아니라 현재 교육전도사들 가운데서도 정치인, 정부 요직자, 대통령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황 장관이 교육전도사로 교회를 섬긴다는 소식을 들었다. 장관직을 대체로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단아하고 논리적이며 과묵하고 절제력 있는 태도는 존경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다. 누구든지 하나님이 세우고자 하는 사람이면, 거친 비난과 풍랑을 뚫고 나가 기어이 대통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지난 2013년 장관 인사 청문회에서 드러난 황 장관의 모습은 고위 공직자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가령 검찰 퇴임 직후 17개월 만에 16억에 가까운 변호사 수임료를 챙겼다. 전관예우 논란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군 면제 의혹도 받고 있다.

 

물론, 고위 공직자에게는 높은 도덕적 기준이 필요하다. 그는 이미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장관직을 잘 수행했다. 국민이 인정한 것 아닌가. 전도사로 교회에서 봉사하고, 아가페교도소 이사로 오랫동안 섬기고 있다. 남북이 적국으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강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 폭력배들을 단호하게 사법 처리했고, 부패 척결에 앞서고 있다. 부정적 심성과 반골 기질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찌 사람이 하나님처럼 완벽하기를 기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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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황 장관은 부산 호산나교회 특별 강연에서 전직 대통령들(김대중·노무현)로 인해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을 '김대중 씨'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투신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황 장관의 발언 내용은 사실에 충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황 장관이 공안 정국을 형성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검찰의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를 방해하고, 지난해 통합진보당 해산을 이끈 바 있다. 일각에서는 국무총리는 국민을 통섭해야 할 직책인데, 국론 분열을 일으켰던 인물이 과연 총리로서 적합하냐는 의견도 있다.

 

황 장관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토대를 견고히 세운 공로자라는 호평도 넘친다. '공안 정국'이란 무엇인가. 공공의 안녕과 질서가 유지되는 정세를 말한다.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상호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질서를 바로잡아야 가능하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가끔 이기주의에 편승한 꼴사나운 장면들을 연출한다. 국민 화합, 국민 통섭이라는 이름 아래 폭력적·반사회적·반국가적 활동과 국론 분열을 묵인하고 있다. 국민 통섭은 국가 운영의 기틀을 하나님의 법에 맞춰 세우고, 법질서에 따라 엄중한 통치가 이루어질 때 주어지는 선물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전도사 여러분, 대통령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인간 세계에서 어쩌면 가장 추하고 험난한 삶의 현장에 파송된 '정치 선교사'이니, 여러분의 성경적 소신과 정치철학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최덕성은 신학자이다.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 <빛나는 논지 신나는 논문쓰기>, <에큐메니칼 운동과 다원주의>, <정통신학과 경건>, <신학충돌>, <교황신드롬>, <KOREAN CHRISTIANITY> 등 약 20권을 저술했다. 신대학교-고려신학대학원 교수(1989-2009)였다. 미국 예일대학교(STM), 에모리대학교(Ph.D.)를 졸업했다.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1997-1998)였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로부터 <신학자대상>(2001)을 수상했다. 현재 브니엘신학교 총장이며 교의학 석좌교수(20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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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hoiword 2015.05.29 00:35

    한국교회와 공직/ 조성돈

    황교안 장관이 이제 국무총리로 지명을 받았다.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언론을 통해서 검증과정에 있다. 정식으로 하는 검증과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적지 않은 지명자들이 이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견되었고 우리가 아는 한 후보는 청문회까지도 못 가본 경우가 있었다.

    현재 황교안 지명자의 검증이슈는 종교문제이다. 알려져 있다시피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신학을 공부하여 한 교회에서 전도사로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교회에서 한 발언들이 들춰지면서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과정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종교를 가지고 있고, 그 종교에 충실하며, 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공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그가 주일에 교회를 가고, 거기서 봉사를 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에 맞추어 자신의 소견을 피력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서글프다.

    이런 마음을 갖는 것은 두 가지 측면이다. 하나는 기독교인의 현 위치에 대한 것이다.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거치기까지 기독교인이라는 것은 정직과 성실의 대명사였다. 심지어 일제강점기 때 이루어졌던 한 재판에서는 중인의 증언이 사실인가를 확인하는데 있어서 검사가 그는 기독교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반대 측 변호인이 반박을 하기를, 그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무슨 정직의 증거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그가 신실한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반박을 했다고 한다. 즉 그가 정말 기독교인이라면 그 증언이 사실이겠지만, 그는 그런 기독교인이 아니기에 그 증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기독교인은 그 시대 정직과 성실의 대명사였다. 그런데 요즘 기독교인은 그러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 아니 현실적으로 기독교인이 그렇게 정직하지도 성실하지도 못하다. 교회에 나오는 교인은 많아졌는데 그런 정직하고 신실한 신앙인들은 오히려 적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는 이 사회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직에 있는 이들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교를 갖고,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그가 그런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그가 그러하다면 그것은 이 사회에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 사회는 그러한 종교나 신앙보다 국가나 민족을 앞세운다. 개인의 신앙의 자유나 양심의 자유보다는 국가가 앞서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한 논리 선상에서 공직자는 신앙이 드러나서는 안 된다고 한다. 특히 그것이 기독교라면 말이다. 최근에도 원희룡 제주지사의 한라산신제 제관 고사문제도 동일 선상에서 보아야 한다. 그가 어떤 신앙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그가 도지사니까 당연히 제관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는 개인을 보지 않는 집단주의적인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황교안 지명자에 대한 여론몰이가 한창이다. 언론에서도 그들의 권력을 마음껏 펼쳐보겠다는 마음인지 점점 지명자들에 대한 뒷조사가 심해지고 있다. 공적인 부분이야 가능하지만 지나친 사적 영역까지 들추어내는 여론의 활약은 마음을 상당히 불편하게 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편을 나누어 돌아다니는 카카오톡 통신이다. 그가 기독교인이기에 지지해야한다는 강압적 문구도 거북하지만, 그 돌아다니는 양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 종교다툼이 일어나고 기독교에 대한 편향시비가 붙는다면 그게 이 사회나 교회를 위해서 덕이 될 것은 없기 때문이다.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때이다. 그의 나라는 기독교인의 공직에 있지 않고 그의 통치와 가치에 있음을 주목할 때이다.

    (크로스로우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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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hoiword 2015.05.29 00:46

    종교계의 미묘한 파장/ 지유석 기자 <베리타스>에서 옮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종교계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기독교계 내부에서 이견이 드러나는 한편, 타종교, 특히 불교계는 황 장관의 후보 임명에 경계심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황 후보자는 사법 연수원 시절 수도침례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현재까지 성일 침례교회 협동 전도사로 일해 왔다. 이 같은 이력에 근거해 일부 언론들은 황 후보자를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소개하고 있다. 또 검사 시절 해설서를 쓸 정도로 국가보안법에 정통해 ‘미스터 국가보안법’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기독교계는 물론 일반 여론이 황 후보자를 바라보는 시각은 복합적이다. 그의 후보 지명을 반기는 목소리가 없지는 않았다. 최덕성 브니엘신학교 총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황 후보자 사진과 함께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 나는 꿈꾸어 본다”며 지지입장을 밝혔다. 샬롬나비 김영한 공동 상임대표도 “성서 말씀대로 공의에 따라 국정을 운영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보기에 환영한다. 기독교인으로서 편협한 사고방식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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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hoiword 2015.07.02 06:19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인 나라, 나는 꿈꾸어 본다"에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분들에게 권합니다. 아브라함 카이퍼가 저술한 <칼빈주의>를 꼭 읽어보십시오. 한글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대학 1학년 교양과목 수준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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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hoiword 2015.07.03 11:51
    황영익 목사 페이스북 글

    문득 언졘가 읽었던 글귀가 생각난다. 도덕주의자들은 일종의 정신적 새디스트라고 하는 ~~. 타인의 죄와 연약함을 공격함으로써 스스로 깨끗하고 우월하다는 의식을 갖게된다. 이는 단순히 자기 만족감만이 아니라 타자에 대한 지배욕구나 권력 의지를 단번에 충족시킨다. 대부분의 비판과 공격성의 뿌리에는 이런 보이지 않는 동기가 있다고들 한다. 바리새인이 대표적이다. 도덕적으로 철저할수록 더욱 엄격하고 공격적이다. 1세기 바리새인들은 자기 원칙과 율법의 지침에 철저하기라도 했다. 한국교회는 바리새인의 1할도 실천하지 못하면서 공격성은 더 뛰어나다. 종교적 근본주의나 정죄는 언제나 도덕적 마조히스트들을 생산한다. 지나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자들을 만들어낸다. (요즘은 죄의식이 너무 없어서 문제일런지도 모른다.) 과민한 그들의 앙심 자체가 이미 피학적이다.

    거룩에의 추구와 종교적 도덕 엄숙주의는 다르다. 병적인 죄의식과 복음으로 안내하는 죄인의식은 다르다, 지나친 도덕주의와 혐오와 정죄 문화는 용서와 사랑을 실천하는 복음의 질서와 다르다. 한국교회가 스스로에대한 자정과 성숙한 배려의 공동체임을 인정받지 못하는한 도덕캠페인이나 기독교의 정체성이나 이익을 위한 온갖 주장들은 편협하고 폭력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또한 우리는 종교적 계율에 너무 철저한 사람, 윤리를 이념으로 삼는 단체들, 공격성이 지나친 캠페인이나 운동들에서도 종종 다른 얼굴의 새디즘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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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hoiword 2017.01.29 10:46

    기독인의 정치참여, 나라 망친다/ 하승무


    최근 한국 사회와 기독교계는 황교안 법무장관의 총리지명과 관련하여 보수와 진보, 자유주의 기독교와 정통 기독교계간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 양상이 봇물 터진 것처럼 마구 쏟아지고 있다. 정치권 안에서는 야당의 주장처럼 ‘국민 정서와 야당을 무시한 인사’라는 맹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 같은 여론을 뒤로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사청문회의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황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일방적으로 제출할 예정인 듯하다.

    이런 와중에 지난 26일 뉴스앤죠이에 “교육전도사가 대통령 되면 정치 훨씬 잘할 것”이라는 제목의 최덕성 총장의 인터뷰가 게재되었다. 문제는 이 인터뷰의 내용이 한국의 정치, 사회, 문화 상황과 ‘한국 기독교인의 정치참여’의 이상과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원론적인 기독교인의 정치참여의 논지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실 인식의 부재는 기독교계는 물론, 한국사회의 첨예한 대립 양상을 가속화시키는 것은 물론, 작금의 한국 기독교인의 정체성 회복과는 전혀 동떨어진 주장이다.

    필자는 원론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 안에서 타종교인은 물론, 기독교인이 장관도 되고 대통령도 되는 것을 적극 찬성한다. 특히 기독교인이 그렇게 되기를 더욱 소망한다. 그러나 사례비와 상관없이 목회직(목사, 전도사)을 수행하는 자의 정치 참여는 비성경적이다. 만약 목회직을 수행하는 자가 정치에 참여하고자 할 때는 그 목회직을 사임하면 가능하다. 최 총장의 논지는 황 지명자가 총리 또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정치적 지지 발언이 아니라,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기독교인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인터뷰의 핵심이다.

    다섯 가지로 정리된 기독교적 가치의 핵심 내용은 원론적으로 동의하지만 작금의 한국 사회와 정치 현실과는 너무나 간격이 크다. 이 보다는 한국교회의 정체성이 다섯 가지의 핵심 요지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대교회의 현실을 간과하고 있다. 그리고 “보편타당하고 검증된 기독교 철학을 가진 자가 정치를 하면 탁월한 통치자가 될 수가 있다”는 전제아래 개혁파 목사이자 신학자였던 네덜란드 전 수상 아브라함 카이퍼(1837~1920)의 기독교적 정치원리와 실현을 예로 들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당시 네덜란드의 정치, 종교 상황과 기독교적 세계관이 보편화되어 있는 서구 상황과는 동일시할 수 없는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배경과 조건이 전혀 다르다. 설령 한국교회가 로마가톨릭교회, 그리스정교회를 포함하여 수적으로 천 오백만이상의 그리스도인의 분포를 이루고 있다고 해서 동일시할 수 있는 요소도 아니다. 이는 본질적인 맥락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네덜라드 안에서 아브라함 카이퍼의 정치원리의 이론은 성경적 지지는 받지만, 본질적으로 정교분리의 성경적 원리에는 위배된다. 또한 정통 신앙의 복음에 충실한 보편타당하고 검증된 기독교 철학을 가진 자가 한국교회에 많이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한국정치를 제대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은 미지수이다. 필자는 오히려 회의적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은 정(正)과 속(俗)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세속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토양 안에서 배출된 인물들을 어찌 기대할 수 있는가?이다.

    역사적으로 해방 이후, 기독교인의 정치참여는 한국사회에 기여하기보다는 해악을 끼쳐 왔다. 보수주의 기독교인인 이승만 대통령은 친일세력과 야합하여 오늘날 한국사회의 모든 국면의 근원적인 병폐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장로교인인 윤보선 대통령과 로마가톨릭교도인 장면 총리도 기독교적 가치관을 현실 정치에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여 박정희 군사정변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반면에 불교도인 박정희 대통령은 정권을 쿠데타로 쟁취했지만, 이후, 한국근대화의 초석을 다지는 혁명적 가치를 실현하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을 역임한 장로교인 김영삼 장로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실현하려는 시도를 수차례 했으나 당시 한국의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로마 가톨릭교도이자 혼합종교적인 경향을 가진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기독교적 가치관과 전혀 무관한 세속정치의 일변도로 나갔다. 이 시기에 한국사회는 카지노, 인터넷 게임업 등 사행산업의 규제가 마구 풀려 인허가가 난발되는 등 현재도 진행중인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사회병폐의 원인을 제공했다.

    특히, 장로교인인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슬람 자금의 급격한 유입과 이와 관련된 커넥션의 결과는 기존 2,3개의 모슬렘 사원에서 7개 이상의 이슬람 사원이 전국에 설립되도록 허가하여 지방 곳곳에 이슬람선교의 든든한 초석을 다지는데 선봉장이 되었다. 정상적인 기독교 대통령이라면 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질문하고 싶다.

    학문적으로 존경하는 스승이신 최덕성 총장의 인터뷰 내용을 비추어 볼 때, 아마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후보 이명박 장로를 필히 지지했을 것이다. 당시 한국 기독교계 대다수는 이명박 대선후보에게 올인 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하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은 오히려 훼손되고 파괴되었다.

    그렇다면 현재 혼합 종교적 경향을 나타내는 로마가톨릭교도인 박근혜 대통령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가? 반문해 본다. 그 실례로 박근혜 정부는 로마교황 프란치스코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현대 국가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대표적인 선례를 남겼다. 대한민국 수도의 중심부인 광화문 광장을 호교적인 특정 종교 행사를 위하여 제공했다. 참으로 치욕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이에 대한 한국기독교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 이였다. 호교적인 로마가톨릭의 종교 행사는 보편적인 기독교적 가치관을 실현하는 수단이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적 가치관을 역행하는 행위이다.

    지난날 한국교회의 기독교인의 정치 참여는 한국사회를 병들게 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독교의 정체성 회복과는 전혀 동떨어진 정치야합과 세속적인 작태를 자행해 왔다. 군사독재시절에 김재준 목사를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의 기독교 진영은 반민주에 항거했으나, 해방이후, 한국교회 친일파 세력을 교회에 수용하여 한국교회 역사 왜곡의 중심이 되었다. 보수주의 기독교 진영은 철저히 독재정권을 묵인하고 국가조찬기도회 등을 통하여 주구 역할을 해 왔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 내부적으로 기독교의 본질 회복과 기독교적 가치관을 고양하는데 주력해 왔는가? 오히려 등한시했다. 교인 수 늘리기와 교회 건물 대형화 등 교회의 가시적 성장에 주력했다. 지금도 한국교회는 현재진행형이다. 또한 최근에 통진당의 해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주사파 NL(National liberty)계는 YMCA, YWCA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자유주의 기독교 세력의 토양에서 배양된 종북 세력이다. 이들 세력은 현재 여야에 모두 포진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국회가 주도하고 있는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여하는 정치인들과 관료들 이들과 연관된 각 분야의 사회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한국의 정치판은 이미 기독교인들의 무대가 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이 활동하는 한국정치의 현실은 참으로 참담하다. 기독교적 가치관의 기여보다는 나라를 망치고 있다. 정치판이 이 모양인데 이들에게 그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필자는 역사로으로나 현실적으로 작금의 한국 상황과 교회현실을 비추어 볼 때, 2015년 한국 기독교인의 정치참여는 국가에 기여하기 보다는 오히려 나라를 망친다고 생각한다. 복음의 본질 회복과 교회가 세속적인 정서에서 탈피하지 않는 이상, 스승 최덕성 교수님이 꿈꾸는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되기까지는 영원한 이상에 불과하다. 그러나 나는 꿈꾼다. 이 모든 상황 위에 지금도 한국교회를 지켜보시며 역사(歷史)의 현장에서 세세히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실제적인 역사(役事)를 믿는다.

    <필자 프로필>
    하승무 한국정통장로교회총회 목사 (법인등록 대표자)(현)
    Korea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학교장(현)
    통일부 전문위원(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전)
    부산외국어대학교 계간 부산국제포럼 편집주간(전)
    부산작가회의 창립발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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