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저널

트리니티 에반젤.jpg

Trinity Evangelical Semianry, USA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캐나다로 이전

 

미국의 시카고 북부 지역의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Trinity 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가 재정난과 학생 수 감소 그리고 운영난으로 캐나다의 한 대학교에 인수되는 과정을 밟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있는 트리니티 웨스턴대학교 안으로 축소 이주한다. 트리니티인터내셔널대학교는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의 모체이다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지도부는 최근 이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의 캐나다 이전 결정은 수년간 이어진 재정적 어려움과 등록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결과이다.

 

 

이 학교는 2026학년도 봄학기까지, 현재의 시카고 북부 인근에서 수업을 지속할 예정이며, 2026년 가을학기 부터는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교수진은 다가오는 2026년 봄 학기 동안 계약을 유지한다. 현재의 재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다.향후 몇 명의 교수가 캐나다로 이주할지,캐나다의 대학이 몇 명의 교수를 받아줄 것인지는 불확실하다.

 

 

캐나다의 트리니티 인터내셔널대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하는 학교이다. 칼리포니아에 있는 소규모의 학생들만 대면수업을 진행된다.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는 스칸디나비아계 이민자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시카고의 스웨덴 성서연구소와 미네소타의 노르웨이-덴마크 성서연구소가 합병되면서 등장했다. 복음주의 자유교회와 연계되어 있다. 캐나다의 트리니티 인터내셔널대학교는 미국의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의 모체이다

 

 

트리니티에반젤리칼신학교는 미국 복음주의계 전반에 영향을 미쳐온 학교이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점점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2015년에는 학생 수가 1,182(풀타임 환산 753)이었지만, 2024년 가을에는 813(풀타임 환산 403)으로 줄었다. 2023년에는 캠퍼스 내 학부 프로그램을 중단하면서 남은 시설 대비 학생 수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2024년 감사보고서에서는 760만 달러의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2025, 2026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트리니티복음주의 신학교 캠퍼스 전체는 매각 계약 중이며, 학교는 10월 중으로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매각 이후에는 학년도 종료까지 일부 캠퍼스를 임대해 사용하고, 매각 수익으로 장기 대출을 상환할 예정이다.

 

 

현재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는 약 100명의 학생이 캠퍼스 내에서 거주 중이다.

 

 

캐나다의 트리니티 웨스턴대학교는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의 기존 재정적 부채를 인수하지 않는다.

 

 

트리니티에반젤리칼신학교는 보스턴 지역의 고든콘웰신학교와 로스앤젤러스 지역의 풀러신학교와 더불어 복음주의 교회 사역자들을 양성해 왔다. 풀러신학교는 큰 교정을 매각하고 변두리의 작은 교정으로 이전하고 있다. 고든콘웰신학교는 아름답고 넓은 캠퍼스를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모두 학생수 감소와 경영난 때문이다.

 

 

반면에, 미국 남부의 개혁주의 신학의 요람인 리폼드신학교(잭슨 미시시피)는 더욱 발전하여 몇 군데 캠퍼스를 확대하고, 본교는 시내 한 복판으로 이전했다. 복음주의 신앙이 남부화 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대부분의 신학교들은 미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고전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가 아닌가? 우리는 20년 전과 전혀 다른 시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신학 교육계에 불어 닥친 충격은 새로운 방식의 세계복음화, 설교자와 목회자 양성, 신학교육을 시도를 요청하고 있다.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필자의 유비쿼터스-하브루타 방식의 신학교육의 중요성의 부각되고 있다. 지역, 언어, 시간을 초월하면서도 기존 방식의 교육보다 더 효과적인 학습 결과를 가져오는 교육방식이다.

 

 

국내외 신학교들이 운영난으로, 학생 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변화를 극복하는 지도자를 부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꾼을 찾고 있다. 건물을 대학과 동일시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사무실, 화랑, 공원, 가정에서, 두 세 사람 또는 그 이상이 이면 정교하게 준비된 신학 강의를 듣고 학습과정(learning process)을 거쳐 하나님의 나라의 사역자로 나설 수  있다. 신학교는 하나님의 나라 건설의 공작소이다. 새로운 개념의 신학교육 제도가 세계복음화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최덕성. 브니엘신학교 총장, 교의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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