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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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철 목사직 복권 해프닝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일제강점기를 통과하면서 자조적(自嘲的)인 해프닝을 연출한 바 있다일제는 한국을 집어삼키기 위해 창시개명일본어교육 등 문화말살정책을 감행했다형벌과 고문으로 식민지 백성들을 굴복시켰다.

 

이 과정에서 일제는 한국교회에 신사참배를 강요했다기독교 신앙 양심과 신앙고백을 지닌 일부 목회자들과 신도들은 저항과 순교로 맞섰다그러나 다수의 목회자들과 교회는 여러 가지 변명을 하면서교회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일제와 타협하였다. 여러 해 동안 우상숭배를 마다하지 않았다.

 

최덕성 교수의 저서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서울: 지식산업사, 2006)은 개혁 교회론의 관점으로 일제와 광복 후의 한국교회사를 비평적으로 분석한다. 일제 강점기 한국교회 안에 만연하던 친일파 기독인들의 활동과 그 전통이 광복 후에도 한국교회의 암적인 존재로 잔재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 책은 초판(2000)이 출간된 이후,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이라는 지적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따가운 눈길을 받은 것 같다. 그러나 출간한지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저자의 주장이 옳지 않다고 하거나 지적을 반박하는 학자가 없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친일파 기독교 인사들의 백귀난행과 광복 후의 불순한 행각을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밝혀 거울을 삼게 하는 동기와 성경적인 한국교회를 세우도록 하는 '교회 사랑'이 그 목적이라고 밝힌다.

 

최덕성 교수가 말하는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의 단면은 예장 통합 교단의 어느 노회가 행한 주기철 목사에 대한 목사직 복권 사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아이굿뉴스는 면직 67년만에 복권되었음을 치하했다. 그리고 면직 77년 되던 해에, 예장 합동 어느 노회가 주기철 목사직을 복권했다. 노회장은 "조선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가 1939년 12월 19일 산정현교회 주기철(사진) 목사의 목사직을 면직키로 결의한 것은 성경과 신앙의 근본원리에 어긋날 뿐 아니라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신조와 교리 및 장로회 헌법의 기본정신에 반하는 원인무효의 잘못된 결정이므로 동 결의를 취소하고 무효화하여 주기철 목사의 성명을 당시 노회원 목사 명부에 원상태로 복적하고 목사직을 복권할 것을 선언합니다.”(평양노회장 조은칠 목사, 국민일보 기사). 어느 언론사는 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순교자들도 복권을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최덕성 교수는 이 사건을 교회론적으로 분석하면서 정 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620쪽으로 구성된 위 책의 초두 상당 부분을 복권 사건에 대한 교회론적 논의에 할애한다.  10가지 주제로 분석한다. 복권이란 것 자체가 정당하지 않다고 한다. 복권 해프닝을 현재의 한국 장로교회가 지닌 불순한 전통, 혈관에 흐르는 '친일파 전통'의 현주소라고 말한다.

 

최덕성 교수에 따르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혁교회는 죽은 자를 교회 치리회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순교자, 복자, 성자로 추대하지 않는다. 장로교회 법에는 살아 있는 인격체가 아닌 자에게 교회의 직임을 부여하지 않는다. 소 개 고양이 등 비인격체 동물에게 목사, 장로, 집시 직을 부여하지 않는다. 둘째, 주기철 목사 파면은 원인무효이다. 교회가 우상숭배를 거부한다고 면직한 것은 부당하며 그러한 결정은 효력을 가지지 못한다. 셋째, 복권을 결정할 이론적 근거가 없다. 면직이 유효하지 않으므로 복권은 성립되지 않는다. 범죄를 하지 않은 자에게 법원이 사면을 하는 것과 동일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주기철 목사직 복권 사건은 뒤틀린 교회사와 그릇된 교회론 그리고 교회교(Churchanity) 전통이 낳은 반이성적이고 교회론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아주 해괴한 사건이다. 로마가톨릭교회의 교회론와 같은 한국교회의 교권주의 발상을 반영한다. 로마가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사면하고, 애국 의사 안중근의 살인범 죄를 해벌해 준 것과 동일한 맥락의 사건이다.

 

연로한 김형석 박사(연세대학교 명예교수)<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서울: 두란노, 2020)에서 “100년 후에도 희망이 되는 기독교를 위해선 교회주의, 교권주의, 진리가 아닌 교리주의를 멀리하라고 말한다. 그가 100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오면서 한국 기독교를 지켜보고 남긴 의미심장한 교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 김형석의 유언과 다르지 않다. 한국교회가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권주의란 무엇인가? 이를 쉽게 이해하려면 중세 로마교회를 떠올리면 된다. 당시 교황은 교회의 법과 질서를 강화시켜 자신의 부와 권력을 키웠다. 성경적 근거를 들며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를 반박하는 종교개혁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교회의 존립을 위협하고 분열시킨다는 이유로 치리하고 파면하였다.

 

중세를 암흑으로 만들었던 로마교회는 비진리 또는 비기독교적인 교리들을 만들어 사람들을 억압했다교회는 기독교 신앙을 변질시키면서 교회 권력을 휘둘렀다. 교회란 이름만 가지고 있었을 뿐, 진리가 아닌 교권주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의 한국교회는 중세기 로마교회와 마찬가지였다교회는 예배시간에 일본천왕을 예배했다. 목사들은 기독교의 존립과 관련된 신앙고백을 포기하고 일제와 타협했다. 친일파 목사들은 베드로후서가 말하는 거짓 선생들”(벧후3:5)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교회 친일파 목사들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 심판을 의도적으로 잊어버리고 싶어 했다종말론적 신앙을 버려야 불의한 일제와 타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아 시대 사람들이 방주를 짓는 노아를 조롱한 것처럼 친일파 목사들은 주기철 목사를 조롱했다. 그의 신앙적 투쟁에 대하여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고 생각했다.

 

급기야 한국교회는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신사참배권유운동을 펼쳤다. 주일 예배 때마다 우상에게 경례하고 믿음을 저버리는 설교를 마다하지 않았다. 친일 행각 덕분에 살아남은 교회 지도자들로 구성된 평양노회는 산정현교회 담임목사 주기철의 목사직을 파면시켰다. 담임목사직 해임 의도로 시작된 평양노회의 결의는 목사파면으로 돌진했다. 무자격 목사들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자의 목사직을 파면한 해괴한 일을 저질렀다.

 

파면 사유는 주기철 목사가 예장 총회가 결정한 신사참배 곧 우상숭배를 거부한다는 것이었다. 교회의 결정은 절대적인가? 그릇된 것을 결정하는 등 무슨 결정이든지 교회가 결정한 것은 유효한가? 진리에서 떠난 교회, 불의한 교회, 우상숭배 하는 교회가 진실한 하나님의 종의 목사직을 파면할 수 있는가?

 

주기철에 대한 목사직 파면과 복권 해프닝은 한국교회가 과연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신학적 역사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결과이다. 개혁교회론에 대한 한국교회의 무지를 드러낸다. 성경은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한다. 우상숭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사직을 파면한 사건은 비논리적이며, 주객이 전도된 모순적인 교회사 해프닝이다.

 

기독교 신앙에 불일치하는 종교단체의 재판이 내린 주기철 목사의 파면 결정은 무효하다교회가 선명한 신학적 교회론적 기존을 가지고 있었다면 파면 시키지도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복권을 시킬 근거도 없어진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어느 노회가 1997년에 우상숭배를 하지 않는다는 까닭에 근거한 주기철에 대한 목사직 파면을 유효한 것으로 생각하여 목사복권을 결정을 한 것은 해괴한 사건이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주기철 목사 파면 사건은 신앙고백적으로 신학적으로 그리고 양심적으로 접근해야 할 사안임에도 자파의 공로를 앞세우고 순교자 주기철 목사를 상품화 하는 교회권력 곧 교권주의의 종교적 포퍼먼스였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부여한 지고한 권위는 '사랑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권위는 하나님 말씀 앞에 겸손한 사람에게 이웃사랑을 위하여 주어진다. 현재 한국교회는 일반적으로 권위에 대하여 부정적이다. 그리스도인들도 권위라는 단어에 대한 무의식적 반감을 지닌다. 권위주의에 대한 반감 때문에 올바른 기독교 권위에 대해서도 쉬쉬하는 현상이 있다.

 

독립투사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였다. 그것은 자기 나라를 지키는 장렬한 의거였다. 대한민국 국민은 아무도 안중근을 살인자라고 규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판 로마가톨릭교회 곧 한국천주교는 안중근을 살인범으로 단정하여 그에 대한 사제의 종무성사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당시 한국천주교의 감독 프랑스인 뮈텔이 주도했다.

 

뮈텔은 안중근의 사촌인 독립운동가 안명근을 밀고했다사제가 고백성사에서 들은 말을 정치권력자에게 밀고한 것이다. 일제는 안명근을 검거했다. 그로 인해 조선 민족의 비극은 지속되었고, 국내의 독립운동과 국외의 독립군 활동에 큰 타격을 주었다.

 

최덕성 교수는 위 책에서 한국천주교회가 안중근 의사를 살인범으로 단죄한 것도 어불성설인데죽은 안중근의 살인범 죄명을 면하다고 결정한 것은 교권주의자들의 갑질이라고 설명한다. 마찬가지로 주기철 목사에 대한 목사직 복권은 죽은 사람을 교회 치리의 대상으로 삼은 사건이며, 개혁교회의 교회론적 기초를 허문 사건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비판적 판단과 평가는 과민반응이 아니다. 교회마다 정치 질서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죽은 자를 치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개혁신학 자체에 대한 도전이다. 이미 개혁해 놓았던 신학을 퇴행시키는 사건이다. 순교는 귀한 일이다. 그러나 죽음이 성경의 가르침을 넘어설 수 없듯이 주기철 목사 복권 사건도 죽은 자에 대한 치리를 한 교권주의적 해프닝이었다. 한국교회의 신학부재, 논리성 빈곤, 역사인식의 결여가 낳은 해괴한 사건이다.

 

종교개혁신학자 존 칼빈은 하나님의 말씀이 순수하게 선포되고 성취되며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대로 성례가 집행되는 곳에 참 교회가 존재한다고 가르친다칼빈이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케리그마말씀선포이다(고전 1:21). 진리를 담지 않는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 선포가 아니다. 강단의 모든 설교가 케리그마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로마가톨릭교회의 일곱 가지 성례를 진정한 의미의 성례가 아니다. 칼빈이 말하는 참 성례는 그리스도가 제정한 세례성찬두 가지이다. 참 교회는 성경적이고신학적이며, 진리에서 일치되고, 따라서 성도의 교제에서 진리로 인한 기쁨이 넘친다. 교회는 진리에 입각한 참 권위를 지니고 있으면 따라서 질서가 유지된다. 교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지만 오래 참음과 포용을 보이며 사랑과 감사가 넘친다. 서로를 섬기고 세워주므로 하나님만 더욱 의지하도록 돕는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와 성도와의 교제가 바르게 유지된다.

 

모범적인 교회는 정통 교리를 가지고 있지만 교리적이지 않고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신령한 권위를 지니고 있지만 권위적이지 않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이 땅의 하나님 나라인 교회에는 이와 같은 자유함이 있다. 예수님이 이러한 특징의 모범이다.

 

칼빈은 로마교회를 거짓교회로 보고 그리스도의 교회로 보지 않았다그 까닭은 신앙의 핵심 교리들이 묻혀버렸고 거짓말들로 유지되는 패역한 교회정치가 지배하면서 교회 안에 순수한 말씀의 빛을 상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로마가톨릭교회는 진리의 말씀이 아닌 인간(교황)을 교회의 표지로 삼고, 감독직이 사도들로부터 끊임없이 계승된 것으로 보는 교회관을 반대했다. 로마가톨릭교회가 우상숭배적 예배를 드리는 것과 불경건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참 예배를 하고 있지 않다고 보았다.

 

칼빈은 분파와 이단에 대한 구분에서 어거스틴의 교회관을 지지했다분파는 같은 신앙을 가졌지만 교제의 유대가 깨뜨려진 집단을 가리키지만 이단은 거짓된 교리로 신앙의 진실성을 부패시키는 집단이라고 보았다. 칼빈은 건전한 교리를 통한 일치와 형제 사랑, 이 두가지를 교회의 교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본 조건으로 제시했다. 건전한 핵심적 교리에 대한 일치가 없는 교제는 사악한 사람들의 당파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으며, 로마교회를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십자가만 걸려있으면 다 교회가 아니다.

 

교회의 진정한 속성은 단일성거룩성, 보편성, 사도성이다. 단일성은 영(성령), 신앙고백, 진리가 일치해야한다. 거룩성은 그리스도의 피로 교회가 정결케 되었음을 의미한다. 보편성(catholic)은 모든 지역과 시대, 시공간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신앙고백과 진리를 의미한다. 사도성은 사도들을 거쳐 전해 진 그리스도의 복음과 진리의 계승과 복음 전도활동을 의미한다.

 

주기철 목사 복권사건과 안중근 의사에 대한 사면 사건은 신학적역사적 관점에서 교회관이 적립되지 않으면 참 교회를 구별하지 못할뿐더러 자신도 모르게 거짓교회를 만들고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교회를 더 교회되게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인가 그 반대의 사람이 될 것인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소중함을 안다면 늘 신중하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대한민국은 중세의 유럽만큼이나 민족사적으로도 교회사적으로 어두웠던 일제 강점기를 겪었다그런데 광복 후 거의 반세기가 지난 21세기 초두에 거행한 죽은 자에 대한 교회의 치리는 교권주의가 주도하는 로마가톨릭교회 개념의 교회론을 반영한다. 그리고 아직도 남아있는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의 현주소를, 한국교회의 교회론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주기철의 목사직에 대한 복권 사건은 교회가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후회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최덕성 교수는 오늘날의 교회가 과거사에 대한 후회하는 마음을 가지고 도 순교자를 기리려는 동기로 했을지라도 그것은 성경적으로 교회론적으로 전혀 정당하지 않다고 한다.

 

최덕성 교수는 한국장로교회 안에 도사리고 있는 교권주의에 주목한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신학적으로 교회론적으로 무지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외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임기응변식으로 접근하면 교회가 그릇된 방향으로 가게 된다. 영적 지도자의 신앙과 신학이 참으로 중요함을 일깨운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로 교회는 미신적이고 비성경적인 발상을 한다. 미성숙함을 탓할 지언정 그 교회들을 정죄하고 싶지는 않다. 과거사와 관련하여 모든 교회들, 교단들이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갖고 사랑으로 기도하며 하나 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아름답게 확장하는데 매진하는 것이 마땅하다.

 

나는 기독인으로 오래 전부터 교회를 다녔고, 현재도 모종의 교회 사역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봉사를 목표삼아 신학수업을 받고 있다. 최덕성 교수의 교회론 강의를 수강하지 전까지 그리고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을 읽기까지, 한국교회 흑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한국교회의 역사에 그토록 엄청난 배교와 불신앙 행위가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우상숭배와 배교라는 한국교회의 흑역사에 무지한 나에게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이라는 용어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

 

주기철 목사직 복원 해프닝을 알게 되고  교회사 또는 역사신학인 사건들의 단순 나열이 아니라 신학적으로 조망하고 평가하는 힉문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브니엘신학교 신학대학원 과정에서 최덕성 교수에게 교회론을 사사하면서 교회사를 읽어내는 눈을 가지게 된 것은 매우 큰 소득이다.

 

한국교회는 처절하게 참회해야 할 흑역사와 참회고백 과제를 가지고 있다. 감출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고쳐 써야 할 과제를 지니고 있다. 교회는 규범 공동체이다. 아무 것이나 행하는 단체가 아니다. 주기철 목사직 복권은 한국 교회 지도자들의 몰상식을 드러낸 해프닝이다. 성경적인 교회론을 적용해야 그리스도의 교회다운 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다. 

 

김선진 (브니엘신학교 신학대학원 2학년)

 

편집자 주: 브니엘신학교 신학원 목회학 석사(Master of Divinity) 과정, 최덕성 교수의 <교회론> 과제로 제출한 '학술 에세이'이다. 하나의 명료한 주장-논지를 가지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거들을 차례 차례 제시한다. 브니엘신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신학수업, 비평적 사고훈련, 학술 에세이 쓰기, 목사후보생 교육의 단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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