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44444232.jpg

 

 

존 스토트, 로잔언약 초안자 (1997)

 

로잔언약 (The Lausanne Covenant, 1974)

 

 

 

로잔언약은 1974716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모였던 "세계 복음화 국제대회의"에서 150개 국가에서 온 3,700여명의 선교지도자들이 합의하고 서명한 것이다. 이 글의 초안은 세계적인 복음주의자 존 스토트가 작성하였다.

머리말 (Introduction)

 

 

로잔에서 열린 세계 복음화 국제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150여 개 국으로부터 모여온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체인 우리들은 크신 구원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자신과의 교제와 우리들 상호간에 교제를 가지게 하심을 기뻐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시대에 행하시는 일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우리가 저질러온 갖가지의 실패를 통회하고 아직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복음화의 과업에 도전을 받는다. 우리는 복음이 온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좋은 소식임을 믿으며 이 복음을 온 인류에게 선포하여 모든 민족으로 제자 삼으라 분부하신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할 것을 그의 은혜로 결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에게 이 신앙과 이 결단을 확인하고 우리의 이 언약을 공포하려 한다.

 

1. 하나님의 목적 (The purpose of God)

 

 

우리는 세계의 창조자이시며 주되신 영원한 한분 하나님 곧 성부, 성자, 성령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확인한다. 하나님은 그의 뜻의 목적에 따라 만물을 통치하신다. 그는 자기를 위하여 세상으로부터 한 백성을 불러내시며 다시금 그들을 세상으로 내보내시어 그의 나라의 확장과 그리스도의 몸의 건설과 그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그 부름 받은 백성들을 그의 종들과 증인이 되게 하신다. 우리는 왕왕 세상과 동화되든가 혹은 절연됨으로 우리의 소명을 부인하고 우리의 선교 사명에 실패하였음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고백한다. 그러나 복음은 비록 질그릇에 담겼을지라도 귀중한 보화임을 기뻐하며 이 보화를 성령의 능력으로 널리 알게 하는 과업에 우리 자신을 새롭게 헌신하려고 한다. (40:28, 28:19, 1:11, 15:14, 17:6, 18, 4:12, 고전5:10, 12:2, 고후4:7).

 

2. 성경의 권위와 능력 (The authority and power of the Bible)

 

 

우리는 신구약성경이 하나님에 의하여 영감 되었음과 그 참됨과 권위를 믿는다. 성경은 그 전체에 있어서 하나님의 유일한 기록된 말씀으로서 그 모든 가르치는 바에 있어서 착오가 없으며, 신앙과 행위에 대하여 유일의 정확 무오한 법칙임을 믿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또한 그의 구원의 목적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성경말씀은 온 인류를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는 불변하기 때문이다. 그 계시를 통하여 성령은 오늘도 말씀하신다. 성령은 어느 문화 속에 있든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을 깨우치사 이 진리를 그들의 눈으로 친히 새롭게 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여러 가지 모양의 지혜를 온 교회에 더욱더 풍성하게 나타내신다. (딤후3:16, 벧후1:21, 10:35, 55:11, 고전1:21, 1:16, 5:17, , 18, 3, 1:17, 8,, 3:10, 18).

 

3. 그리스도의 유일성과 보편성 (the uniqueness and universality of Christ)

 

 

우리는 전도의 방법은 여러 가지이나 구주도 오직 한 분이요 복음도 오직 하나임을 확인한다. 우리는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일반계시를 통해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에 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이 이것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주장을 거부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그의 불의로써 진리를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한 여하한 형태의 혼합주의와 그리스도께서 어떤 종교나 어떤 이데올로기를 통해서도 똑같이 말씀하신다는 뜻에서 진행된 대화는 그리스도와 복음을 손상시키므로 이를 거부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하신 신인(神人)으로서 죄인을 위한 유일한 대속물로서 자신을 주시었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의 중보자이시다. 예수의 이름 외에 우리가 구원받을 다른 이름은 없다. 죄로 인하여모든 사람이 멸망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어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가 회개할 것을 원하신다. 그럼에도 그리스도를 거절하는 자는 구원의 기쁨을 거부하며 스스로 정죄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떠난다. 예수를 "세계의 구주"로 전한다 해서, 반드시 모든 사람이 자동적으로 혹은 궁극적으로 구원받게 되는 것은 아니며 더구나 모든 종교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을 제공한다고 보장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예수를 "세계의 구주"로 전한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죄인들의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는 것이며 마음을 다한 회개와 신앙에 의한 인격적 헌신으로 예수를 구주로 맞이하도록 모든 사람을 초대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다른 이름위에 높임을 받아 왔으며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이 그 앞에 무릎을 꿇게 되고 모든 입이 그를 주로서 고백하게 되는 날을 간절히 고대한다. (1: 6-9, 1:8-32, 딤전2:5, 6, 4:12, 3:16-19, 벧후3:9. 살후1:7-9, 4:42, 11:28, 1:20, 21, 2:9 -11)

 

4. 전도의 본질 (The nature of evangelism)

 

 

전도한다는 것은 기쁜 소식을 널리 퍼뜨리는 것인데, 기쁜 소식이라 함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죽은 자로부터 다시 살아나시어 통치하시는 주로서 그는 지금도 회개하고 믿는 모든 자들에게 사죄와 성령의 자유케 하시는 은사를 공급하신다는 것이다. 전도에 있어서 세계 속의 그리스도인의 현존은 불가결한 것이며, 또한 이해하기 위하여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화도 없는 수는 없다. 그러나 전도 그 자체는 역사적 성서적 그리스도를 구주요 주로서 선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그에게 개인적으로 와서 하나님과 화목함을 얻도록 설득하는 일이다. 복음의 초대를 함에 있어 제자된 값을 치러야 한다는 일을 감출 수는 없다. 예수께서는 오늘도 당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의 새 공동체에 속하였음을 분명히 하도록 부르신다. 전도의 결과는 그리스도께의 순종, 그의 교회와의 협력, 세상 안에서의 책임 있는 봉사를 포함한다. (고전 15:3, 4, 2:32 -39, 20:21, 고전1:23, 고후4:5, 5:11, 20, 14:25-33, 8:34, 2:40, 478, 10:43-45)

 

5.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 (Christian social responsibility)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창조자이신 동시에 심판자이심을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 사회 어디서나 정의와 화해를 구현하시고 인간을 모든 종류의 압박에서 해방시키려는 하나님의 권념에 참여하여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에 인종, 종교, 피부 빛, 문화, 계급, 성 또는 연령의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타고난 존엄성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사람은 서로 존경받고 섬김을 받아야 하며 누구나 착취당해서는 안 된다. 이 점을 우리는 등한시하여 왔고, 또는 왕왕 전도와 사회 참여가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한데 대하여 참회한다. 사람과의 화해가 곧 하나님과의 화해가 아니며, 사회 행동이 곧 전도는 아니며, 정치적 해방이 곧 구원은 아닐지라도, 전도와 사회-정치적 참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의무의 두 가지 부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정한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는 다 같이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우리의 교리, 우리 이웃을 위한 우리의 사랑,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순종의 필수적 표현들이기 때문이다. 구원의 메시지는 모든 종류의 소외와 압박과 차별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를 내포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과 부정이 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이것을 공박하는 일을 무서워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그의 나라에 다시 태어난다(중생함을 받는다). 따라서 그들은 불의한 세상 속에서도 그 나라의 의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전파하기에 힘써야 한다. 우리가 주장하는 구원은 우리의 개인적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총체적으로 수행하도록 우리를 변화시켜는 것이어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17:26, 31, 18:35, 1:17, 465:7, 1:26, 27, 3:9, 19:18, 6:27, 35, 2:14-26, 3:3, 5, 5:20, 6:33, 고후3:18, 2:20).

 

6. 교회와 전도 (The church and evangelism)

 

 

아버지께서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는 그의 구속받은 백성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는 것을 우리는 확인한다. 이 사실은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과 같이 세상으로 깊고도 희생적인 침투를 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우리의 교회적 "울타리"를 트고 넘어서 비기독교 사회에 침투해 들어가야 한다. 교회가 희생적으로 해야 할 일 가운데 전도는 최우선적인 것이다. 세계 전도는 전체 교회로 하여금 전체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함을 요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우주적 목적을 바로 중심에 서 있으며 복음을 전파할 목적으로 그가 지정하신 수단이다. 그러나 십자가를 설교하는 교회는 스스로 십자가의 흔적을 지녀야 한다. 교회가 만일 복음을 배반하든가, 하나님을 향한 산 믿음이 없다든가, 사람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없든가, 사업 추진과 재정 등 모든 일에 있어서의 철저한 정직성이 결여될 때 교회는 오히려 전도의 장애물이 되어 버린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문화적 사회적 또는 정치적 체제들이나 인간의 이데올로기와 동일시되어서는 안 된다. (17:18, 20:21, 28:19, 20, 1:8, 20:27, 1:9, 10, 3:9-11, 6:14, 17, 고후 6:3,4, 딤후2:19-21, 1:27)

 

7. 전도를 위한 협력 (Cooperation in evangelism)

 

 

교회가 진리 안에서 가견적 일체성을 이룩하는 일이 하나님의 목적임을 우리는 확인한다. 전도는 또한 우리를 하나가 되도록 부른다. 왜냐하면 우리의 불일치가 우리가 전하는 화해의 복음을 무너뜨리고 마는 것처럼 우리의 하나됨은 우리의 증거를 더욱 힘 있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직적 일치가 여러 가지 모양을 띨 수가 있고 또 그것이 반드시 전도를 증진시키는 것이 아니란 것도 우리는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성서적 신앙을 함께 하는 우리들은 교제와 일과 증거에 있어서 긴밀하게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증거가 때로는 죄악 된 개인주의와 불필요한 중첩으로 인하여 저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우리는 고백한다. 우리는 진리와 예배와 거룩함과 선교에 있어서 좀더 깊은 일치를 추구할 것을 약속한다. 교회의 선교를 촉진하기 위해서, 전략적 계획을 위해서, 상호간의 격려를 위해서 그리고 자원과 경험을 서로 나누기 위해서 지역적이며 기능적인 협력을 발전시킬 것을 우리는 촉구한다. (13:35, 17:21, 23, 4: 3, 4, 1: 2717:11-23)

 

8. 교회의 선교 협동 (Churches in Evangelistic Partnership)

 

 

선교의 새 시대가 동트고 있음을 우리는 기뻐한다. 서방 선교의 주도적 역할은 급속히 사라져 가고 있다. 하나님은 신생 교회들 중에서 세계 복음화를 위한 위대하고도 새로운 자원을 불러일으키고 계신다. 그리하여 전도의 책임이 그리스도의 몸 전체에 속해 있음을 밝히 보여 주신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는 개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을 복음화함과 동시에 세계의 다른 지역에도 선교사를 보내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하나님과 자신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선교 책임과 선교 역할에 대한 재평가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교회들간의 협동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그리스도 교회의 보편성은 더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또한 성서 번역, 신학 교육, 매스매디어, 기독교 문서 사업, 전도, 선교, 교회 갱신, 기타 특수 분야에서 일하는 여러 기관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런 기관들도 교회 선교의 한 사역자로서 그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자기 검토를 해야 한다. (1:8;1:5;4:15;13:1-1;살전1:6-8)

 

9. 복음 전도의 긴박성 (The Urgency of the Evangelistic Task)

 

 

인 류의 3분의 2이상에 해당하는 27억 이상의 인구가 아직도 복음화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토록 많은 사람이 아직도 등한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는 우리와 온 교회에 대한 끊임없는 견책이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전례 없는 수용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교회와 모든 교회 기관들이 복음화되지 못한 이들의 구원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고 세계 복음화를 성취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시도해야 할 때임을 확신한다. 이 미 복음이 전파된 나라에 해외 선교사와 선교비를 감축하는 일은 토착 교회의 자립심을 기르기 위하여 혹은 아직 미복음화 지역으로 그 자원을 회전시키기 위하여 때로는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선교사들이 겸손한 섬김의 정신으로 더욱 더 자유롭게 육대주 전역에 걸쳐 교류되어야 할 것이다. 목 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좋은 소식을 듣고, 깨닫고, 받아들이게 할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다. 희생 없이 이 목적을 성취한다는 것은 기대할 수가 없다. 수천 수백만이 당하고 있는 빈곤에 우리 모두가 충격을 받으며, 이 빈곤의 원인인 불의에 대하여 분개한다. 우리 중에 풍요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이들은 검소한 생활 양식을 개발하여 구제와 전도에 보다 많이 공헌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임을 확신한다. (9:4;9:35-38;9:1-3;고전9:19-23;16:15;58:6,7;1:27;2:1-9;25:31-46;2: 44,45;4:34,35)

 

10. 전도와 문화 (Evangelism and culture)

 

 

세계 전도 전략의 개발에는 대담한 개척적 방법이 요청된다. 하나님 아래서 세계 전도의 결과로 그리스도 안에 깊이 뿌리박히고 동시에 각각의 문화에 밀접히 관련된 여러 교회들이 일어날 것이다. 문화는 항상 성경을 표준으로 해서 검토되고 판단 받아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인고로 인간 문화의 어떤 것은 대단히 아름답고 선하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인하여 그 전부가 죄로 물들었고 어떤 것은 악마적이다. 복음은 어떤 문화가 다른 문화보다 우월하다고 전제하지 않는다. 오히려 복음은 모든 문화를 그 자체의 진리와 정의를 표준으로 해서 평가하고 모든 문화에 있어서 도덕적 절대성을 주장한다. 선교는 이제까지 복음과 함께 이질적 문화를 수술하는 일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하여 교회는 왕왕 성경에 매이기보다 문화에 매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스도의 전도자는 겸손하게 자기를 전체로서 비어버리기를 힘써야 한다. 다만 그의 인격의 가장 진정한 것만 남겨 가져서 다른 사람들의 종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문화는 문화를 변형(변혁)시키고 풍요하게 만들기에 힘쓰되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만 한다. (7:8,9,13, :21, 22, 고전 9:19-23, 2:5-7, 고후4:5)

 

11. 교육과 지도력 (Education and Leadership)

 

 

우리는 때때로 교회 성장을 추구한 나머지 교회의 깊이를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 왔고, 또한 전도를 신앙적 육성으로부터 분리시켜 왔음을 고백한다. 또한 우리 선교단체들 중에는 현지 지도자로 하여금 그들의 마땅한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격려하는 일에 매우 소홀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토착화 원칙을 믿고 있으며 모든 교회가 현지 지도자들을 등용하여 그들로 하여금 지배자로서가 아닌 봉사자로서의 기독교 지도자상을 제시할 수 있기를 갈망한다. 신학 교육의 개선이 크게 요구되고 있음을 인정한다. 모든 민족과 문화권에 있어서 교리, 제자도, 전도, 교육 및 봉사의 각 분야에 목회자, 평신도를 위한 효과적인 훈련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그러한 훈련 계획은 틀에 박힌 전형적인 방법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성서적 표준을 따라 지역적인 독창성에 의하여 전개시켜 나아가야 한다. (1:27,28;14:23;1:5,9;10:42-45;4:11,12)

 

12. 영적 싸움 (Spiritual Conflict)

 

 

우리는 우리가 악의 권세들과 능력들과의 부단한 영적 싸움에 참여하고 있음을 믿는다. 그것들은 교회를 전복시키고 세계 복음화를 위한 교회의 사역을 좌절시키려고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자신을 무장하고 진리와 기도의 영적 무기를 가지고 이 싸움을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는 교회 밖에서의 거짓 이데올로기 속에서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까지도 성경을 왜곡시키며 사람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는 거짓 복음 속에서 적이 활동하고 있음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서적 복음을 수호하기 위하여 깨어 있어야 하며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세속적인 생각과 행위, 즉 세속주의에 면역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예를 들면 숫자적으로나 영적으로 교회 성장에 대한 세심한 연구는 정당하고 가치 있는 일임에도 우리는 종종 이런 연구를 게을리 하였으며, 어떤 경우에는 복음에 대한 반응에만 열중하여 우리의 메시지를 타협시켰고 강압적 기교를 통하여 청중을 교묘히 조종하였고 지나치게 통계에 집착한 나머지 통계를 부정직하게 기록하는 때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세속적인 것이다. 교회가 세상 속에 있어야 하지만 세상이 교회 속에 있어서는 안 된다. (6:12; 고후 4:3,4; 6:11,13-18; 고후 10:3-5; 요일2:18-26; 4:1-3; 1:6-9; 고후 2:17; 4:2; 17:15)13. 자유와 핍박 (Freedom and persecution)

 

모든 정부는 교회가 간섭하지 않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주 그리스도를 섬기며, 복음을 전파하도록 평화와 정의와 자유의 상태를 보장해야 할 의무를 하나님께로부터 받고 있다 .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들이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고 유엔 인권선언에 규정한 바와 같이 종교를 믿으며 전파할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또한 부당하게 투옥된 사람들, 특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함으로 고난 받는 우리 형제들을 위하여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우리는 그들의 자유를 위하여 기도하며 일할 것을 약속한다. 동시에 우리는 그들의 운명에 의하여 유발되는 협박을 거부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매 우리는 무슨 희생을 치르더라도 불의에 항거하며 복음에 충성하기를 힘 쓸 것이다. 핍박이 없을 수 없다는 예수님의 경고를 우리는 잊어버리지 않는다. (딤전1:1-4, 4:19, 5:2, 3:24, 13:1-3, 4:18, 5:11, 6:12, 5:10-12, 15:18-21)14. 성령의 능력 (The Power of the Holy sprit)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믿는다. 아버지 하나님은 그의 영을 보내시어 아들에 대하여 증거케 하신다. 그의 증거 없이 우리의 증거는 헛되다.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믿고, 새로 중생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이 모든 것이 성령의 역사이다. 뿐만 아니라 성령은 선교의 영이시다. 그러므로 전도는 성령 충만한 교회로부터 자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가 되지 못할 때 그 교회는 자기모순에 빠져 있는 것이요, 성령을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 복음화는 오직 성령이 교회를 진리와 지혜, 믿음과 거룩함과 사랑과 능력으로 새롭게 할 때에만 실현 가능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한 하나님의 전능하신 성령의 역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을 요청하며, 성령의 모든 열매가 그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고, 그의 모든 은사가 그리스도의 몸을 충성하게 하도록 기도할 것을 호소한다. 그때야 비로소 온 교회는 하나님의 손에 있는 합당한 도구가 될 것이요, 온 땅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고전2:4;15:26,27;16:8-11;고전12:3;3:6-8;고후3:18;7:37-39;살전5:19;1:8;85:4-7;67:1-3;5:22,23;고전12:4-31;12:3-8)

 

15. 그리스도의 재림 (The return of Christ)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권능과 영광 중에 인격적으로 그리고 눈으로 불 수 있도록 재림하시어 그의 구원과 심판을 완성시킬 것을 믿는다. 이 재림의 약속은 우리의 전도를 가속화시킨다. 이는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고 하신 그의 말씀을 우리가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사이의 중간 기간은 하나님의 백성의 선교 사역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러므로 종말이 오기 전에는 우리에게 이 일을 멈출 자유가 없다. 우리는 또한 마지막 적그리스도의 선행자로서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리라는 그의 경고를 기억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이 땅위에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한 자기 확신의 환상으로 간주하여 이를 거부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요, 우리는 그 날을 간절히 사모하며 또 의가 거하고 하나님께서 영원히 통치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을 간절히 고대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그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삶 전체를 지배하시는 그의 권위에 기꺼이 순종함으로 그리스도를 섬기고 사람에게 봉사하는 일에 우리 자신을 재헌신한다. (14:62;9:28;13:10;1:8-11;28:20;13:21-23;2:18;4:1-3;12:32;21:1-5;벧후3:13;28:18)

 

맺는말 (Conclusion)

 

 

그러므로 이와 같은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결심에 비추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또 우리 상호간에 전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 계획하고, 일할 것을 엄숙히 언약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을 호소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은혜로서 그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의 이 언약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기를 기도한다. 아멘, 할렐루야!

 

출처: 로잔 세계복음화 운동의 역사와 정신/조종남 편저/IVP

 

 

 

 

 

?

  1. 독립선언문(1919, 원문번역)

        독립선언문(1919, 원문번역)       오등은 자에 아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차로써 세계만방에 고하야 인류평등의 대의를 극명하며 차로써 자손만대에 고하야 민족자존의 정권을 영유케 하노라.   반만년 역사의 권위를 장하야...
    Date2022.02.15 Byreformanda Reply0 Views478 file
    Read More
  2. Auburn Affirmation (1923)

        THE AUBURN AFFIRMATION (1923)     The Auburn Affirmation was first published in January of 1924. Affixed to that document were the names of 150 pastors and elders within the Presbyterian Church of the U.S.A. A subsequent printing issued...
    Date2022.02.10 Byreformanda Reply0 Views1147 file
    Read More
  3. 로잔언약 (The Lausanne Covenant, 1974)

        존 스토트, 로잔언약 초안자 (1997)   로잔언약 (The Lausanne Covenant, 1974)       로잔언약은 1974년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모였던 "세계 복음화 국제대회의"에서 150개 국가에서 온 3,700여명의 선교지도자들이 합의하고 서명한 것...
    Date2022.02.07 Byreformanda Reply0 Views514 file
    Read More
  4. 바아르선언문 (전문)

      웨슬리 아리아라자와 최덕성 (2013.11.4, 부산 벡스코). WCC 종교다원주의자 아라아라자는 근무하면서 자기가  이 단체의 종교다원주의 신학을 발전시켰고  '바아르선언문' 초안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저서 [성서와 타종교인들과의 대화]는 나중에 ...
    Date2022.01.12 Byreformanda Reply0 Views562 file
    Read More
  5.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인의 자기 이해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인의 자기이해    세계교회협의회   Religious Plurality and Christian Self-Understanding World Council of Churches     [소개문] 이 문서는 2002년 WCC 중앙위원회가 신앙과 직제, 종교 간의 대화국, 선교와 전도에 관한 세 팀...
    Date2022.01.12 Byreformanda Reply0 Views479 file
    Read More
  6. 박누가 선교사 님, 존경합니다

        박누가 선교사 님, 존경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킨 박누가 선교사 님, 우리는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리포르만다>)   아름다운 의료 선교사의 이야기   동남아 오지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박누가(본명 박병출) 선교사가 지난 26일(2019년 4월)...
    Date2021.12.06 Byreformanda Reply5 Views19257 file
    Read More
  7. 세대주의와 개혁주의이 차이

          세대주의와 개혁주의 차이   김명도 교수   1. 세대주의의 기원   세대주의의 기원은 1820년대의 영국 더불린(Dublin)이라는 마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라는 사람은 기성교회에서 목사만이 안수 받은 특수층인...
    Date2021.09.25 Byreformanda Reply0 Views668 file
    Read More
  8. 고려신학교 설립취지서

        고려신학교 설립취지서(高麗神學校 設立趣旨書)   1. 우리 조선교회(朝鮮敎會)는 과거(過去) 육십여성상(六十餘 星霜)에 양적(量的)으론 장족진보(長足進步)를 하였다고 자타(自他)가 공인(公認)하는 바임니다. 그러나 질적(質的)으로 신학(神學)이 어리...
    Date2021.07.22 Byreformanda Reply0 Views432 file
    Read More
  9. 성탄과 절기에 대하여

          성탄과 절기에 대하여     김효남 목사, 계신 역사신학     1. 나는 개인적으로 강동구에 있는 모 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할 때 성도들에게 들었던 가장 큰 불만 중에 하나가 절기를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이기에 부활절...
    Date2021.06.19 Byreformanda Reply0 Views255 file
    Read More
  10. 게르하르트 마이어와 유대인

      게르하르트 마이어와 유대인   아우쉬비츠는 폴랜드에 있는 나치 수용소이다. 이곳에서만 유대인이 백만 명가량 학살되었다. 아우쉬비츠는 홀로코스트 곧 유대인 집단학살의 대명사가 되었다. 독일의 패전 뒤에 “아우스비츠 이후의 신학”(Theologie nach Au...
    Date2021.06.13 Byreformanda Reply0 Views588 file
    Read More
  11. 코로나 상황 예배 지침, 예장 고신

        코로나 상황 예배 지침, 예장 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이하 예장 고신)은 교회를 "구원받은 기독인들의 예배공동체"로 규정한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선포하고, 성례를 올바르게 집행하고, 권징을 정당하게 시행해야 함을 천명한다.  ...
    Date2021.03.17 Byreformanda Reply0 Views250 file
    Read More
  12. 어느 신천지인의 독백

        어느 신천지인의 독백   코로나바이르스 집단감염 사태로 사이비 사단(邪團)  총회장 이만희가 기자회견을 하면서 국민들을 향한 사죄(謝罪)의 큰 절을 했다. 그 다음 날(2020년 3월 4일), 신천지 멤버인 최완규 씨가 '이긴자' 이만희의 패배를 시사하는 ...
    Date2021.03.04 Byreformanda Reply0 Views270 file
    Read More
  13. 성서는 절대적인 권위가 아니다!

      그림: 평양기생학교 그림엽서 (일제말기, 일본어 판)   최정철의 아래의 두 글은 기독교 신앙에서 크게 이탈된 내용을 담고 있다. 성경보다 진화론과 우연성을 진리로 천명하며, 동성애반대와 차별금지법 반대를 노예제도폐지 반대와 동일시한다. 글쓴이는 ...
    Date2021.02.20 Byreformanda Reply0 Views327 file
    Read More
  14. 국가적 비상 상황과 공예배에 대한 신학적⦁목회적 성찰

        국가적 비상 상황과 공예배에 대한 신학적⦁목회적 성찰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1.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로 인해 한국 사회 전체가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성도들 가운데 바이러스에 감염된 분들이 생겨나면서, 급기야 주일예배를 취소...
    Date2021.02.15 Byreformanda Reply0 Views209 file
    Read More
  15. 조셉 바이든 씨(미국 제46대 대통령)에게

      조셉 바이든 씨(미국 제46대 대통령)에게   샬롬나비 논평, 바이든 대통령 취임에 즈음하여   요점: 바이든이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결별하고 글로벌 보편주의로 복귀함을 지지한다.  바이든은 미국의 건국이념과 선조들의 가치인 청교도 정신을 되살리...
    Date2021.02.02 Byreformanda Reply0 Views419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