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칭 교회개혁자들의 특징/ 안희환 (페이스북에서)



나는 자칭 교회개혁자들이 싫다. 그냥 싫은 게 아니라 많이 싫다. 그 이유를 말하려고 한다.

 

 

1) 자칭 교회개혁자들은 교회를 난도질 한다. 개혁을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우지만 난도질 자체가 상당한 흥미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뭔가 난도질 할 것이 있지 않은가 그것을 찾아다니는 이들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가학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든다.

 

 

2) 자칭 교회개혁자들은 정말로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것일까? 사랑한다면 증오를 담아서 비난할 것이 아니라 눈물을 담아서 호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움으로는 개혁을 이룰 수 없다. 또 다른 미움을 낳을 뿐이다.

 

 

3) 자칭 교회개혁자들 치고 정말 한국 교회를 위해서 목숨 걸고 기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묻고 싶다. 개혁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고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깊은 기도 없이 구호만 요란한 경우가 많다. 정말 장시간에 걸쳐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자칭 교회개혁자들이 있다면 말해 달라. 기도는 양이 아닌 질이라는 엉뚱한 소리는 사양한다.

 

 

4) 자칭 교회개혁자들 치고 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경우도 본 적이 없다. 절대로 전도하는 법이 있다. 자신들의 비판적은 여론몰이로 많은 이들이 교회를 떠나는데도 가슴 아파할 줄도 모른다. 진짜 안티는 사고치는 유명목사들이라고? 맞다. 동의한다. 그러나 자칭 교회개혁자들도 마찬가지이다.

 

5) 자칭 교회개혁자들 치고 자신이 먼저 회개하는 이들도 못 봤다. 에스라나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똑바로 살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백성들의 죄를 알았을 때 보인 반응은 자신들이 먼저 회개하는 것이었다. 다 썩었다고 공동체 향해 혈기부리는 것이 아니었다. 상대를 향해 화살을 겨누는 것보다는 자신의 가슴을 찢는 것이 먼저여야 하지 않을까?

 

6) 자칭 교회개혁자들을 보면 자기 의가 충만하다. 자기들은 의인, 다른 사람들은 죄인 혹은 개혁해야할 대상일 뿐이다. 아주 단호하게 판단하고 정죄한다. 그럴 때 보면 그들이 하나님의 재판 자리에 앉아있는 것 같은 생각도 든다.

 

7) 자칭 교회개혁자들은 자기 홍보도 참 잘 한다. 온라인을 통해, 각종 모임이나 세미나를 통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언론을 통해 자신들이 얼마나 의롭고 훌륭한지를 끝없이 홍보한다. 다양한 통로를 통해 보이는 자칭 교회개혁자들은 그들이 이 시대의 등불이라는 착각을 유발시킨다.

 

8) 자칭 교회개혁자들은 넓은 마음을 가지라고, 열린 자세를 견지하라고 충고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자신들 편이 아닌 이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한다. 조롱, 비난, 여론몰이, 악담, 저주 등 온갖 상스러운 말이나 태도도 얼마든지 사용한다. 상대방이 상처를 받거나 고통을 당하는 것에 대한 배려가 없다.

 

9) 자칭 교회개혁가들은 편 가르기가 확실하다. 보통은 상대 진영 쪽에는 매섭기 그지없으나 자기와 같은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너그럽기가 태평양보다 더 하다. 남이 하면 불륜이지만 자긴 편이 하면 로맨스가 된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똑 같은 실수가 벌어져도 자기 진영 사람에게는 침묵하는 이중성을 드러낼 때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든다.

 

 

10) 자칭 교회개혁자들은 한국 교회를 부정적으로 보며 그런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다 썩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여전히 다양한 곳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이들도 많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한국 교회를 아직 버리지 않으셨으며 새롭게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교회는 여전히 세상의 소망이다



?
  • ?
    이준목사 2023.05.05 07:16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부르면서 하나님을 못 믿어 멸망을 당한다(렘31:32)
    2000년 교회가 하나님, 예수님의 말씀은 믿지 못하고 바울의 거짓말을 하나님 말씀이라고 사기쳣고, 거짓신학 즉 거짓말로
    만들어진 신학을 믿어온 것이다

  1. No Image

    다락방, 성경적이다

    다락방, 성경적이다 다락방전도운동과 류광수 목사는 성경적이다 영남신대 A교수, 예장특별사면위 연구보고서 제출 전문 (한국기독일보, 2016. 11. 18.) 예장통합 직영신학대학 영남신대 A교수가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에 제출한 다락방전도운동과 류광수 목사에...
    Date2016.11.18 Bydschoiword Reply0 Views870
    Read More
  2. No Image

    존 크리소스톰의 「성직론」

    존 크리소스톰의 「성직론」 주도홍 교수(백석대) 독자들과 함께 떠날 교회사 순례는 ‘크리소스톰’ 곧,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으로 세상에 알려진 요한 크리소스톰(Johannes Chrysostomus, 350-407)이다. 그는 28세 때 아직 목사 안수를 받기 전애 기록한 대...
    Date2016.11.14 Bydschoiword Reply0 Views1943
    Read More
  3. No Image

    한국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

    한국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 <베리타스> (2016.10.26.) 에서 옮겨온 글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총무 한세욱)는 9월29일(목) 한국교회에 "청년이 말한다! 교회를 향한 30개조 반박문!"이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한국교회의 전면적인 개혁을 요청했다. EYCK...
    Date2016.11.11 Bydschoiword Reply0 Views546
    Read More
  4. No Image

    바르트에게서 배우지 않은 것들/ 리차드 멀러

    바르트에게서 배우지 않은 것들 리차드 멀러 (Richard Muller) 전 미국 칼빈 신학교 역사신학 교수 지난 한 해 (1986년) 동안 칼 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20세기 신학에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수많은 기념행사가 열렸고 찬사가 쏟아졌으며...
    Date2016.11.08 Bydschoiword Reply0 Views1268
    Read More
  5. No Image

    종교개혁, 신학을 어떻게 바꾸었나?/ 김병훈

    종교개혁, 신학을 어떻게 바꾸었나? 이신칭의와 성화의 은혜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조직신학) 시작하는 말 앞으로 3년 후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다. 루터가 성안교회(Schloßkirche)의 정문에 천주교회의 면죄부 효력에 대한 반박을 담은 ...
    Date2016.11.07 Bydschoiword Reply0 Views1312
    Read More
  6. No Image

    유아세례의 신학적 의미와 설교/ 김병훈

    유아세례의 신학적 의미와 설교 (김병훈, 합신 조직신학) 출처 : 헤르메니아 48(2009 가을) “유아세례의 신학적 의미와 설교” 15-44 들어가는 말 개혁신학을 따르는 장로교회에서는 유아세례를 당연시할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반드시 행하여야 할...
    Date2016.11.07 Bydschoiword Reply0 Views4337
    Read More
  7. No Image

    고신교회와 신학 70년의 회고와 전망

    고신교회와 신학 70년의 회고와 전망: Ecclesia semper reformanda 유해무 [아래는 유해무 교수(고려신학대학원)가 고려신학대학원 개교 70주년 기념 학술대회(2016년 10월 27)에서 발표한 논문 "Ecclesia semper reformanda: 고신교회와 신학 70년의 회고와 ...
    Date2016.11.04 Bydschoiword Reply0 Views1393
    Read More
  8. No Image

    김재규의 항소이유보충서

    (한국현대사 자료) 김재규의 항소이유보충서 피고인은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1980년 1월 21일자로 제출한 바 있는 항소이유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보충합니다. 다음 1. 본인이 결행한 이번 10·26거사는 자유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한 혁명이었읍니다. 5·16과 10...
    Date2016.10.27 Bydschoiword Reply0 Views1291
    Read More
  9. No Image

    중국 기독교종교사무조례 수정안(2016)

    중국 기독종교사무조례 수정안(2016.09.07) 우려했던 일이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 2005년 3월부터 시행된 종교사무조례가 머잖아 수정될 것 같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9월 7일 ‘종교사무조례 수정 초안’을 발표하고 10월 7일까지 공개적으로 의견을 청취한 뒤...
    Date2016.10.14 Bydschoiword Reply0 Views1684
    Read More
  10. No Image

    목회자의 언어생활/ 찰스 스펄전

    목회자의 언어생활 찰스 스펄전 ▲ 1. 목회자는, 스스로 목사임을 나타내려는, 우쭐하는 모습을 일상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인자’라고 칭하셨습니다. (그 호칭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라는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일단 그 호칭...
    Date2016.10.13 Bydschoiword Reply0 Views1445
    Read More
  11. No Image

    글과 글쓴이의 체취

    글과 글쓴이의 체취 허헌기, 다음 브런치에서 옮겨 옴 , 활자에는 글쓴이의 체취가 묻어있다. 그래서 간혹 글과 사람을 등치시키는 위험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글이 글쓴이의 인격을 완연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글쓰기도 테크닉이기 때문...
    Date2016.09.23 Bydschoiword Reply0 Views2395
    Read More
  12. No Image

    유아세례: 성경은 뭐라고 말하는가?

    유아세례: 성경은 뭐라고 말하는가? 윌버트 판 다이크 (칼빈신학교 설교학 교수) 교회에서 드려지는 주일예배의 한 장면을 마음속에 그려보라. 세례반(盤)이 선명하게 보인다. 예수님을 믿는 부모가 세례 받을 유아를 목사에게 건네준다. 목사의 적셔진 손이 ...
    Date2016.09.21 Bydschoiword Reply0 Views1628
    Read More
  13. No Image

    ​신천지의 질문에 대한 답변

    ​신천지의 질문에 대한 답변   아래는 인터넷 공간에서 발견한 출처가 불분명한 글입니다. 내용의 정확성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런 글이 돌아다닌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신천지가 교회마다 질문을 담은 편지를 보내고 있다. 질문...
    Date2016.09.18 Bydschoiword Reply0 Views1413
    Read More
  14. No Image

    인터콥 신학사상과 선교신학의 문제

    인터콥 신학사상과 선교신학의 문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2016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제66회 총회 제출 보고서 고신선교위원회에서는 이미 인터콥이 선교에 유해하다는 판정을 한 바가 있다. 고신 선교위원회와 여러 교단과 선교단체의 지적을 받은 인터콥...
    Date2016.09.01 Bydschoiword Reply0 Views2219
    Read More
  15. No Image

    좋은 아내 십계명

    좋은 아내 십계명 좋은 아내는, 1. 짜증나고 우울한 얼굴로 남편을 대하지 않는다. 2. 외출을 자주하거나 밤늦게 들어오지 않는다. 3. 자녀 앞에서 남편의 잘못, 허물을 책하지 않는다. 4. 이웃 남편과 비교하지 않는다. 5. 남편의 사생활에 일일이 간여하거...
    Date2016.08.29 Bydschoiword Reply0 Views57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2 Next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