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6666gg.jpg

 

 

 

 

거룩한 은총과 세상 지혜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내가 네게 줄 은총은 소중하다. 외적인 것이나 세상의 위로와 뒤섞일 수 없다. 그러므로 은총을 받으려면 그것을 가로 막는 모든 것을 없애라. 은밀한 장소를 찾아 홀로 있는 것을 즐기고, 다른 이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멀리하라. 오직 거룩한 나 하나님께 기도하며 회개하는 마음과 투명한 양심을 유지하라.

 

 

세상의 그 무엇도 자랑하지 말라. 어떤 외적인 것보다도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라. 하나님을 기다리면서 순간적이고 세상적인 것들을 즐거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친구와 혈육을 멀리하라. 세상의 위로는 무엇이든지 계속 피하라. 베드로는 신실한 사람들에게 자신을 이 세상에서 나그네나 행인처럼 간주하라고 가르쳤다.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벧전 211.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세상에 조금도 마음을 두지 않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확신이 있겠느냐! 그러나 마음이 병든 사람은 세상을 벗어나야 함을 미처 알지 못한다.

 

 

육에 속한 사람은 영적인 사람의 자유를 알 수 없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 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고전 214. 그러므로 진정으로 영적인 사람이 되고 싶으면 자신에게 가까운 사람이나 먼 사람을 모두 멀리하라.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조심히 여기라.

 

 

자신을 완벽하게 극복하면 다른 그 무엇도 쉽게 다스릴 수 있다. 완전한 승리는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다. 자신을 극복하는 사람은 육체적인 감정을 이성에 복종시킨다. 모든 사물에 대한 자신의 이성을 하나님에게 복종시키는 사람은 진정으로 자신을 정복하고 또한 세상을 지배한다.

 

너는 자신을 극복하고 육체의 감정을 이성에 복종시키고 싶은가? 이성을 하나님께 복종시키고 싶은가? 자신을 정복하는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은가? 용감하게 도끼를 뿌리에 놓으라그리하면 자신은 물론 사적이고 세상적인 것에 관해 감추어져 있는 무절제한 성향을 완전하게 뿌리 뽑을 수 있다. 자신을 너무 무절제하게 사랑하는 잘못 때문에 모든 어려움이 계속되므로 그 뿌리부터 극복함이 마땅하다.

 

 

이와 같은 악한 성향을 정복하고 제압하면 곧 커다란 평화와 안정이 찾아올 것이다. 자신에 대해 완전히 죽고, 자신을 온전히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에게 얽매이고, 영적으로 자신을 넘어서지 못한다.

 

 

나의 아들딸아, 나와 함께 자유롭게 걷고 싶은가? 온갖 죄악에 물든 무절제한 감정을 억제하라. 어떤 피조물에도 이기적인 사랑으로 집착하지 말라.

 

 

Thomas a Kempis, De Imitatione Christi, Part 4. 91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

 

 

 

?

  1. [매일묵상 92] 본성과 은총의 차이에 대하여

          본성과 은총의 차이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인간의 본성과 거룩한 은총의 움직임을 부지런히 살펴라. 그것들은 매우 미묘하게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인다. 영적으로나 내적으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아니면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 사실 모든 ...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60 file
    Read More
  2. [매일묵상 91] 거룩한 은총과 세상 지혜에 대하여

            거룩한 은총과 세상 지혜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내가 네게 줄 은총은 소중하다. 외적인 것이나 세상의 위로와 뒤섞일 수 없다. 그러므로 은총을 받으려면 그것을 가로 막는 모든 것을 없애라. 은밀한 장소를 찾아 홀로 있는 것을 즐기고, 다른...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30 file
    Read More
  3. [매일묵상 90] 위로보다 더 중요한 고백에 대하여

        위로보다 더 중요한 고백에 대하여     주 하나님, 나는 주님의 위로와 그 어떤 영적인 은총도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주님이 나를 불쌍히 홀로 내버려두셔도 마땅합니다. 나는 바다처럼 눈물을 흘릴 수 있지만, 주님의 위로를 받을 자격은 없습니다. 주...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29 file
    Read More
  4. [매일묵상 89] 영적수련과 거룩한 묵상에 대하여

          영적수련과 거룩한 묵상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육신은 영적인 수련과 거룩한 묵상에 부단히 힘을 기울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덕행에 관한 열망을 항상 간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높은 수준의 묵상 역시 마찬가지다. 어떤 때는 원...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22 file
    Read More
  5. [매일묵상 88] 하나님의 손에 맡김에 대하여

        하나님의 손에 맡김에 대하여     주 하나님, 나의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일이 선하시니 지금과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소서. 하나님의 종이 자신이나 다른 무엇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37 file
    Read More
  6. [매일묵상 87] 약속된 복과 소망에 대하여

          약속된 복과 소망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하늘에서 쏟아지는 영원한 복이 있음을 깨닫는가? 그늘이 없는 나의 영광을 묵상하고 싶어서 육신의 장막을 벗어나려고 하는가? 마음을 활짝 열고 진심으로 이 거룩한 영감을 받아들여라.     하늘에 계...
    Date2023.08.04 Byreformanda Reply0 Views29 file
    Read More
  7. [매일묵상 86] 힘든 순간 생각할 것에 대하여

            힘든 순간 생각할 것에 대하여     하늘의 복을 받은 거룩한 성이여! 밤이 찾아오지 않고, 최고의 진리가 영원히 빛을 발하는 영원한 날이여! 영원히 즐겁고, 영원히 안전하고 그리고 결코 뒤바뀌는 법이 없는 날이여! 우리에게 빛을 비추고 이 세상 ...
    Date2023.08.04 Byreformanda Reply0 Views39 file
    Read More
  8. [매일묵상 85] 불행한 순간에 생각할 것에 대하여

        불행한 순간에 생각할 것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나를 위하여 맡은 일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어려움 때문에 낙심하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도 힘을 더하고 위로하겠다는 나의 약속을 의지하라. 네게 허락하는 보상은 참으로 넉넉하다. 헤아리거나 측...
    Date2023.08.04 Byreformanda Reply0 Views32 file
    Read More
  9. [매일묵상 84] 비난의 말을 듣는 순간에 대하여

        비난의 말을 듣는 순간에 대하여     주님: 나의 아들딸아, 굳게 서서 나를 의지하라.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시 37:3). 떠도는 비난의 말은 말뿐이다. 그것이 네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말은 허공을 가르고 날아다니지만 돌맹이처럼 해를 끼...
    Date2023.08.04 Byreformanda Reply0 Views33 file
    Read More
  10. [매일묵상 83] 일관성 있는 행동에 대하여

        일관성 있는 행동에 대하여   주여, 내가 곤경에 처했습니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시 60:11). 내가 기대하던 곳에서 얼마나 자주 신뢰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반대로 전혀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자...
    Date2023.08.04 Byreformanda Reply0 Views24 file
    Read More
  11. [매일묵상 82]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음에 대하여

          세상일에 얽매이지 않음에 대하여     주님: 나의 아들딸아, 소란스런 여러 가지 것들은 듣지 못한 체하고, 영적인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에 귀를 열어라. 세상의 많은 것들을 무시하고 스스로를 이 땅에서 죽은 것처럼 살라. 세상에 대하여 너 자신을 ...
    Date2023.08.04 Byreformanda Reply0 Views76 file
    Read More
  12. [매일묵상 81] 세상 지식의 허무함에 대하여

        세상 지식의 허무함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사람들이 아무리 유창하고 멋지게 말할지라도 그 말에 넘어가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다. 다만 나의 말을 잘 들으라. 내 말은 마음에 불을 밝히고 생각을 일깨우며 ...
    Date2023.08.03 Byreformanda Reply0 Views32 file
    Read More
  13. [매일묵상 80] 사람에게 기대지 않는 평안에 대하여

        사람에게 기대지 않는 평안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네가 누군가를 좋아하여 그 사람에게서 평화를 구하면 불안과 혼란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영원히 존재하는 진리를 의지하면 친구가 세상을 떠나도 안타깝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친구를 사랑해도...
    Date2023.08.03 Byreformanda Reply0 Views65 file
    Read More
  14. [매일묵상 79] 세상 영광을 버림에 대하여

        세상 영광을 버림에 대하여     주님: 나의 아들딸아. 네 자신이 무시 당하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인정과 존경을 받는 것을 보아도 괴로워하지 말라. 내게로 돌아서면 다른 사람들이 무시할지라도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 주여, 우리는 눈...
    Date2023.08.03 Byreformanda Reply0 Views39 file
    Read More
  15. [매일묵상 78] 사람에게 선함이 없음에 대하여

        사람에게 선함이 없음에 대하여     주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 8:4). 주여, 우리가 어떤 은총이라도 받을 자격이 있습니까? 주님이 나를 완전히 잊으신다고 제가 불평할 수 ...
    Date2023.08.03 Byreformanda Reply0 Views6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