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357016467_567888385558549_4853244127389370410_n.jpg

 

 

하나님만을 소망함에 대하여

 

 

주여, 이 세상에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 가운데 내게 가장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한없는 자비를 베푸시는 분은 나의 주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하나님 없이 내가 어디에서 제대로 안식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 없이 내가 제대로 평안하게 지낸 적이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실 때 일이 잘못된 적이 있습니까?

 

 

나는 하나님 없이 부요하기보다는 차라리 가난을 택했습니다. 하나님 없이 천국을 소유하기보다는 지상에서 순례자가 되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곳이 죽음이며 지옥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소망입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갈망하고 부르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밖에 진정으로 의지할 자가 없으며 나의 필요를 적절하게 채우도록 돕는 이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희망이고, 나의 믿음이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위로자이십니다. 모든 일에 누구보다 성실하십니다.

 

 

어느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니라221.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구원과 유익만 구하시고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합니다. 비록 하나님이 내게 여러 시험과 역경을 주실지라도 그 모든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도록 인도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이들을 온갖 방식으로 단련시킵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위로로 나를 채우실 때와 마찬가지로 시험과 역경으로 채우십니다. 그 때도 당연히 사랑과 찬양을 받으심이 마땅합니다.

 

 

주 하나님, 하나님은 나의 유일한 희망이며 피난처입니다. 나의 모든 환난과 고민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모든 것이 약하고 변덕스럽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우시고 힘을 주시고 위로하시고 가르치시고 지키시지 않으면 아무리 친구가 많아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강력한 후원자도 힘을 쓰지 못합니다. 현명한 조언자도 적당한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지혜가 가득한 책도 위로를 주지 못합니다. 어떤 소중한 것도 구원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한적하고 사랑스러운 곳일지라도 안식처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평화와 축복을 누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그것들은 어떤 복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선한 것들의 원천이며, 최고의 생명이며, 말할 수 있는 모든 심오함입니다. 그런즉 이 세상 그 무엇보다 하나님께 희망을 두는 것이 하나님의 종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위로입니다. 하나님을 올려다봅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복으로 내 영혼을 축복하고 거룩하게 해주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처와 영원한 영광의 자리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이 장엄한 성전에서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이 전혀 없게 하소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한없는 자비로 나를 살피시고, 멀리 떨어져 죽음이 그늘진 땅을 헤매는 하나님의 가장 보잘것없는 종의 기도를 들으소서. 이 부패한 세상의 위험에서 나를 보호하소서. 영원히 빛나는 나의 집에 이르는 평안한 길을 따라 나를 인도하소서. 아멘.

 

Thomas a Kempis, De Imitatione Christi, Part 4. 97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

 

 

?

  1. [매일묵상 108] 은혜의 성만찬에 참여하면서

          은혜의 성만찬에 참여하면서     주님: 나는 순수함을 사랑하고 모든 거룩한 것을 추구하는 신이다. 나는 순수한 마음을 찾는다. 그곳에서 내가 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83 file
    Read More
  2. [매일묵상 107] 성만찬과 성경을 생각하면서

        성만찬과 성경을 생각하면서     주 예수님, 주님의 잔치에 주님과 함께 참여하는 경건한 영혼은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내게는 주님이 유일한 사랑의 대상이며, 더 이상 소원할 수 없는 분입니다. 정말로 내게 즐거운 일은 주님 앞에서 마음의 눈물을 흘...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62 file
    Read More
  3. [매일묵상 106]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주님: 너는 은총과 거룩한 자비의 샘, 선함과 온갖 정결함의 샘을 항상 다시 찾아라. 원수는 온갖 수단과 있는 힘을 다해 신실하고 헌신적인 사람들이 식탁에 참여하는 것을 가로막으려고 애쓴다. 성만찬을 통하여 누리게 될 ...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86 file
    Read More
  4. [매일묵상 105] 성만찬석에서 기도하며

          성만찬석에서 기도하며     주여, 하늘과 땅에 속한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나는 나 자신을 주님께 바치고 영원토록 주님의 것이 되겠습니다. 주여, 나는 오늘 주님의 영원한 종이 되려고 순수한 마음으로 겸손히 복종하며, 영원히 찬양하려고 나...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43 file
    Read More
  5. [매일묵상 104] 그리스도의 희생을 생각하면서

        그리스도의 희생을 생각하면서     주님: 나는 네 죄를 사하려고 아버지 하나님께 스스로 나를 바쳤다. 나의 양 팔과 양 손은 십자가 위에서 펼쳐졌고, 내 몸은 발가벗겨져서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었다. 옛 방식을 따르는 희생이었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26 file
    Read More
  6. [매일묵상 103] 성만찬 때 자신을 점검하면서

        성만찬 때 자신을 점검하면서     나: 오 주여, 주님의 위대하심과 나의 비천함을 비교하니 온몸이 떨리고 정신이 혼란스럽습니다. 만약 내가 성찬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면 생명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입니다. 또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면서 참여하면 주님을 ...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81 file
    Read More
  7. [매일묵상 102] 성만찬의 존엄을 생각하면서

        성만찬의 존엄을 생각하면서     너는 천사처럼 순수하고 세례 요한처럼 거룩한가? 그럴지라도 성찬식을 집행할 자격은 네게 없다. 그리스도의 성찬을 거행하고 천사의 떡을 양식으로 받는 것은 인간의 공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101 file
    Read More
  8. [매일묵상 100] 거룩한 성찬에 참여하면서

        거룩한 성찬에 참여하면서     주여, 내가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내게 도움이 되기에 주님의 거룩한 잔치를 누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주님은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 보소서. 내가 바랄 수 있고, 마땅히 구해야 ...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38 file
    Read More
  9. [매일묵상 99] 거룩한 성찬을 준비하면서

        거룩한 성찬을 준비하면서     주여, 주님의 선하심과 위대한 사랑을 확신하면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병든 자가 의사에게 가듯, 주리고 목마른 자가 생명의 샘에 가듯, 종이 주인에게 가듯,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가듯, 버림받은 자가 인자한 위로...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29 file
    Read More
  10. [매일묵상 98] 거룩한 만찬의 초대

          거룩한 만찬의 초대     주님: 나의 아들딸아, 포기하라. 무조건 포기하라. 이것이 내가 네게 요구하는 전부이다. 네 소유를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네가 바치는 선물이 아니라 바로 너이다. 너를 가지고 싶어 한다. 너는 내가 아닌...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16 file
    Read More
  11. [매일묵상 97] 하나님만을 소망함에 대하여

        하나님만을 소망함에 대하여     주여, 이 세상에서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 가운데 내게 가장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한없는 자비를 베푸시는 분은 나의 주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하나님 없이...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44 file
    Read More
  12. [매일묵상 96] 하나님의 은밀한 결정에 대하여

        하나님의 은밀한 결정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하늘나라의 일과 하나님의 은밀한 결정에 불평하지 말라. 왜 이 사람은 버림을 받고 저 사람은 큰 은총을 받는지, 왜 이 사람은 그토록 고통을 겪고 저 사람은 크게 칭찬을 받는지 따지지 말라.     이...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23 file
    Read More
  13. [매일묵상 95] 실패, 낙심, 험담에 대하여

        실패, 낙심, 험담에 대하여     나의 아들딸아, 어려울 때의 인내와 겸손이 순조로울 때의 많은 위로와 헌신보다 나를 더 기쁘게 한다. 너는 어찌 사소한 험담 때문에 그토록 낙심하느냐? 그보다 더 심한 말을 들을지라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지금...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35 file
    Read More
  14. [매일묵상 94] 그리스도를 본받음에 대하여

        그리스도를 본받음에 대하여     주님: 나의 아들딸아, 자신에게서 벗어날수록 그만큼 더 빨리 내게 들어갈 수 있다. 외적인 것을 전혀 기대하지 않으면 내적인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적으로 스스로를 포기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라. 어떤 ...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38 file
    Read More
  15. [매일묵상 93] 본성의 타락과 은총의 능력에 대하여

          본성의 타락과 은총의 능력에 대하여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은 나를 주의 형상과 모양에 따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창 1:26).     주님, 은총을 허락하셔서 악한 본성을 ...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3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