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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있는 행동에 대하여

 

주여, 내가 곤경에 처했습니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6011. 내가 기대하던 곳에서 얼마나 자주 신뢰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모릅니다. 반대로 전혀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자주 신뢰를 발견했습니다.

 

 

사람을 신뢰함은 헛된 일입니다. 의로운 사람의 구원은 하나님 곧 오직 주님께만 있습니다. “의인들의 구원은 여호와로부터 오나니 그는 환난 때에 그들의 요새이시로다3739. 이처럼 내게 행하시는 모든 일 때문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약하고 쉽게 흔들립니다. 너무 빨리 속아 넘어가고, 변덕이 심합니다. 어느 누가 절대로 속지 않거나 난처한 일을 겪지 않고 모든 일에 매우 조심하고 신중할 수 있겠습니까?

 

 

주여, 주님을 신뢰하고 전심으로 주님을 찾는 사람은 쉽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도가 정직한 자에게는 산성이요 행악하는 자에게는 멸망이니라1029. 그는 어떤 시험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지라도 주님께 쉽게 건짐을 받고 위로를 받습니다. 주님은 자기를 의지하는 사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어려울 때 끝까지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여, 주님만이 언제든지 어느 누구보다 어려움 당하는 자에게 신실하십니다. 주님 이외에는 주님 같으신 분이 아무도 없습니다. 경건한 영혼의 소유자는 나의 마음은 그리스도 안에 굳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지혜로운지 모릅니다. 만약 내가 이처럼 말할 수 있다면 인간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쉽게 괴롭히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말과 더불어 날아오는 화살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누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장래의 불행과 맞설 수 있겠습니까? 예상한 것 때문에도 종종 상처를 입는데 예상하지 못한 불행 때문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어리석은 나는 왜 스스로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상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어째서 다른 사람을 그토록 쉽게 의지하는 것입니까? 많은 사람이 우리를 천사처럼 생각하지만 우리는 허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주여, 누구를 신뢰해야 합니까? 주님 이외에 누구를 믿어야 합니까? 주님은 속이지 않고 속임을 당하지도 않는 진리입니다. 반면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34. 나약하고 변덕스럽고, 특히 말에 쉽게 넘어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핏 옳은 것 같은 말을 들을지라도 즉각적으로 신뢰하지 않음이 옳습니다.

 

 

사람들을 조심하라는 주님의 경고는 얼마나 지혜로운 말씀인지 모릅니다. 주님은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이니1036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보라,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말 할 때 우리는 그 말을 전적으로 믿지는 않습니다2423).

 

 

나는 상처를 통하여 교훈을 얻었기에 더욱 조심하며 지혜롭게 행동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내가 말한 것을 옮기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입을 다물고 비밀을 지켰는데 정작 그 사람이 참지 못해 저와 자신을 배신하고 털어놓고 말았습니다.

 

 

주여, 이와 같은 이야기와 부주의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켜주셔서. 그들의 손아귀에 걸려들거나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하소서. 나의 입술에 진실하고 일관된 말을 허락하시고, 교활한 말을 제하여 주소서. 내가 조심하고 있는 행동을 자청하지 않게 하소서.

 

 

정녕 선하고 평화로운 사람은 타인에 대하여 입을 다물고, 들은 말이라고 하여 모두 무분별 없이 믿지 않으며, 그 말을 쉽게 퍼뜨리지 않습니다. 가볍게 마음을 내보이는 법이 없고, 언제나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을 뒤따릅니다. 떠도는 말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나아가 모든 것이 주님의 뜻에 따라 성취되기를 기대합니다.

 

 

하늘의 은총을 간직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자신이 사람의 평가를 기대하지 않고 널리 칭송받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삶과 경건한 열심을 바로잡는 일에 매우 부지런히 힘씁니다. 덕행이 알려져서 너무 일찍 칭찬을 받는 바람에 해를 입는 사람이 많습니다. 온갖 시험과 다툼뿐인 이 덧없는 삶을 살면서 침묵하며 은총을 간직한다면 정말 얼마나 유익하겠습니까!

 

 

Thomas a Kempis, De Imitatione Christi, Part 4.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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