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문화

dschoiword2016.12.12 23:52
변재창:
집단 히스테리 현상의 공포는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이념 갈등의 우리 근대역사는
계속된 인민재판, 집단 히스테리 현상의 피바다였다.
나도 여러번 보았고 집접 당하기도 해서
그 무모함과 비정함, 악랄함과 당당함을 잘 안다.


참 지도자라면, 적어도 국회의원이라면
적어도 집단발작에서 한발자국 물러나
냉정하게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국가와 민족을 구할 수 있다.

작금의 현상을 보면 열손가락을 셀만큼의 지도자들을 제외하곤 도대체가 여론몰이에 휩쓸리는 쫄짱부들이다.
이래가지고서 어찌 나라를 살리겠는가?

푸랑스 민족과 우리 민족은 민족성이 너무 닮았다.
냄비처럼 들끓는다.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려는 것은 좋지만 이 집단발작에도 너무 잘 걸린다.
이번엔 대통령이 그 희생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