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체험은 ‘사랑의 묘약’과 같다

by reformanda posted May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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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체험은 사랑의 묘약과 같다

종교적 체험이 뇌 보상회로 활성화

 

미국 유타대학교 연구팀은 종교적 체험이 사랑의 묘약과 같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비한 종교 체험이 사랑, 섹스, 도박, 마약, 음악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뇌의 보상 회로를 활성화한다고 한다. 인도 힌두교의 요가, 뉴에이지운동의 명상기도, 기독교의 영적 체험이 과학적으로 신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독실한 모르몬교도 그룹 대상자들이 성령(Spirit)을 느끼도록환경을 조성한 후, 뇌 네트워크의 어떤 부분이 영적인 감정을 나타나는데 포함되는가를 조사했다. 모르몬교 신자들의 삶에서 신과의 친밀감과 평화의 느낌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알려진다. 그들은 이러한 감정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며, 이러한 느낌을 모르몬교의 원리의 확신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신과의 1차적 소통방식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영적 체험은 사랑의 묘약과 같다,” 한글판, The Science Times, 2016.12.05.).

 

<더사이언스타임즈>에 게시된 글은 아래와 같다.

 

동양의 요가나 명상은 과학적으로도 신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그리스도교 계통의 종교도 그런 효과가 있을까.

 

최근 미국 유타대 연구팀은 종교적, 영적 체험이 사랑이나 섹스, 도박, 마약 및 음악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뇌의 보상회로를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의 시니어 저자인 신경방사선학자 제프 앤더슨(?Jeff Anderson) 박사는 우리는 신자들이 영적, 신적 혹은 초월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경험들에 뇌가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지난 수년 동안 뇌 영상기술이 많이 발전해 (예수 탄생 이후) 2천년 동안 의문시 돼 왔던 대상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소시얼 뉴로사이언스’(Social Neuroscience) 1129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에 참여한 독실한 신자들이 영적인 체험을 하는 동안 뇌의 보상회로인 대뇌 측좌핵을 포함해 뇌의 여러 부위가 활성화됐다.

 

신자들에게 종교적 자극 주고 뇌 혈류 측정

 

연구진은 독실한 모르몬교도 그룹을 대상으로 대상자들이 성령(Spirit)을 느끼도록환경을 조성한 후, 뇌 네트워크의 어떤 부분이 영적인 감정을 나타나는데 포함되는지를 조사했다.

 

모르몬교인들의 삶에서 신과의 친밀감과 평화의 느낌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알려진다. 그들은 이러한 감정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며, 이러한 느낌을 교의 원리의 확신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신과의 1차적 소통방식으로 간주한다는 것.

 

연구팀은 여성 7명과 남성 12명 등 모두 19명의 젊은 성인 신자들에게 뇌 혈류 촬영을 통해 뇌의 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스캔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영적 감정을 보이는 내용물들에 반응하는 네 가지의 과업을 수행했다.

 

한 시간 동안의 조사 과정은 6분간의 휴식 소속 교회의 신자 통계에 관한 6분간의 시청각 교육 8분 동안 모르몬교와 세계 주요 종교지도자들의 어록 제시 12분 동안의 종교적 자극(교회가 제작한 가족 및 성경에 관한 주요 영상과 종교적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 다시 8분 간의 종교적 어록 제시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한 때 선교에만 전념했던 경험이 있던 신자들로, 첫 번째 일련의 종교적 어록을 제시하는 동안 각각 당신은 성령을 느낍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느끼지 못 한다에서부터 매우 강하게 느낀다는 범위까지 응답하도록 했다.

 

영적 느낌 체험시 대뇌 측좌핵과 내측 측두엽 활성화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평가한 자료를 확보했다. 참가자들은 이 조사에서 거의 대부분이 전형적인 강렬한 예배의식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평화로운 느낌과 신체적으로 따스함을 느낀 것으로 기술됐고, 많은 참가자들이 스캔이 끝날 때까지 눈물을 흘렸다. 참가자들은 실험에서 교회가 제작한 종교 내용물을 보는 동안 영적인 느낌이 절정에 달할 때 버튼을 누르도록 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마이클 퍼거슨(Michael Ferguson) 박사는 참가자들이 구원자에 대해, 가족들과 영원히 함께 함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받는 천상의 보상에 대해 생각하도록 지시를 받았을 때 뇌와 신체가 모두 물리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퍼거슨 박사는 유타대 대학원생일 때 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fMRI 스캔 결과를 바탕으로 강력한 영적 느낌은 뇌에서 보상을 처리하는 중요한 영역인 대뇌 측좌핵(nucleus accumbens)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고, 이는 반복적으로 재생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적인 절정감을 느끼는 뇌의 활동은 참가자가 버튼을 누르기 1~3초 전에 일어났고, 네 가지 과업 모두에서 똑같이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영적인 절정감을 느낄 때마다 심작 박동이 빨라지고 숨은 더 깊어졌다.

 

동양의 명상 체험과는 뇌 반응 달라

 

영적 느낌은 또한 뇌의 보상회로 이외에 내측 측두엽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위는 평가와 판단, 도덕적 추론을 할 때 활성화되는 복잡한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주의 집중과 관련된 뇌 영역도 영적인 느낌으로 활성화됐다.

 

앤더슨 박사는 종교적 경험은 사람들이 우리 모두에게 선하거나 악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릴 때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부분으로서, 그러한 결정을 내릴 때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종교의 신자들도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는지의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단서를 달았다.

 

몇몇 동양 종교들의 묵상과 명상 수행에 관한 연구에서는 뇌가 매우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으나, 서양의 영적 수행에 대한 신경과학적 연구는 그동안 거의 알려진 것이 없었다.

 

이번 연구는 유타대가 2014년 깊은 영적,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의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시킨 종교적인 뇌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the Religious Brain Project)의 첫 결실이다.

 

The Science Times, 김병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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