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르만다, 글쓰가 원리

by dschoiword posted Dec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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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르만다, 글쓰기 원리

 

 

나는 수동태 문장을 능동태로 바꾸고, 장문을 단문으로 고치고, 주어를 문장의 앞에 두는 글쓰기 를 선호한다. 글쓰기와 설교는 구분되지 않는다. 능동태 어법, 단문, 주어를 앞에 두며, 논지가 분명한 설교를 하는 제자 목사들을 만나면 반갑기 그지없다. 아래의 요점들은 글쓰기에 유익하다.


1. 논지, 주제를 장악하라. 제목만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야 좋은 글이다.


2. 충실한 내용, 정확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글의 생명은 담긴 내용에 있다.


3. 기승전결이 명확한 글이 좋은 글이다. 들어가는 말과 나오는 말이 문단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4. 글 길이에 따라 호흡이 달라야 한다. 문장이 길면 짧게 만들라. 짧으면 톡톡 튄다.


5. 잠정적 독자를 상정하고 쓰라. 내 글을 읽을 독자가 누구일까, 머리에 떠올리고 쓰라.


6. 글의 분량, 매수를 정하고 가능한 한 호흡으로 앉은 자리서 끝내라.


7. 문법에 따르다. 구어체로 쓰라. 당대의 입말을 구사해 글맛을 살리면 품위가 높아진다.


8. 독자가 행간의 의미를 읽게 하는 묘미를 잊지 마라.  은유와 상징이 함축된 글을 사색하며 즐겨 읽는다..


9. 가르치려 들지 말고 호소하라. 독자 앞에서 겸손하라.


10. 글쓰기 훈련은 독서 이상의 좋은 방법이 없다. 좋은 글, 배우고 싶은 글을 만나면 옮겨 써 보라.


11. 피해야 할 금기사항을 주의하라. 멋 부리고 치장한 글, 상투적인 말투, 접속사 등을 피하라.


12. 완성된 글을 독자 입장에서 읽으면서 윤문하라. 리듬을 따라 다듬으라. .


13. 마무리 하기 전에 남에게 읽혀라. 객관적 검증과 비판 뒤 다시 읽고 새로 쓰라.


14. 대중성과 전문성을 조화시켜라. 전문성이 떨어지면 내용이 가벼워지고 글의 격이 낮아진다.


15. 연령의 리듬과 문장이란 게 있다. 신선한 젊은이의 글, 치밀하고 분석적인 중년의 글을 즐기라.

 

좋은 글은 쉽고, 짧고, 간단하고, 재미있는 글이다.  가능한 형용사를 사용하지 말라. 글 맛은 저절로 우러난다.


최덕성/ 리포르만다-BREAD UNIVERSIT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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