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록 1.19] 부패한 행동보다 말 실수를 피하려 하다

by reformanda posted Nov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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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행동보다 말 실수를 피하려 하다

 

 

 

나는 소년 시절에 가엾게도 부패한 행동보다 말의 실수를 피하려고 열중하는 풍습에 던져져 있었습니다. 그곳은 내 경기장인 학교였습니다. 나는 거기서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게 말하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기보다는 내가 실수를 범하지나 않을까 하여 더 무서워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이것을 당신께 여쭈어 고백합니다. 나는 사람들에게서 박수갈채를 받았으니 그때 나의 생각에는 그런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 는 것이 나에게 보람 있는 삶이라고 본 것입니다. 그리하여 나는 당신의 눈에서 멀리 떨어져 치욕의 심연 속으로 빠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신이 보시기에 그때 나보다 더 형편없는 놈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나는 내 자신이 싫을 정도로 거짓말을 많이 하여 나의 가정교사, 학교 선생님들, 부모님을 속였습니다. 놀고 싶었고, 쓸데없는 구경을 하고 싶었으며,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을 보고 그 흉내를 내고 싶은 욕망 때문에 그런 거짓말을 했습니다.

 

 

더욱이, 나는 부모님 이 쓰는 창고에서 또는 식탁에서 좀도둑질을 했 습니다. 때로는 무엇이 먹고 싶어서 그랬고, 때로는 경쟁놀이를 할 때 다른 아이들에게 무엇을 주어 그 경쟁놀이에서 이기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그들도 나와 마찬가지로 그 놀이에서 이기기를 원했으나 무엇을 주면 곧잘 이기기를 포기했습니다.

 

 

이와 같이 나는 놀이에서도 다른 아이들을 다 이기고 싶은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남을 속이기까지 하면서 부정직한 승리를 추구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서 내가 남에게 하는 거짓말을 발견할 때 나는 참지 못해 얼마나 가혹하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한 거짓이 드러나 욕을 먹을 때는 그것을 시인하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시비를 걸어 싸우려고 달려들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어떻게 천진난만한 어린이라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 주님, 결코 아닙니다.

 

 

, 나의 하나님, 당신의 자비에 호소합니다. 이와 같은 죄는 인간이 성장함에 따라 가정교사와 선생님들을 떠나고 가지고 놀던 호두와 공과 새들을 버린다 해도 역시 마찬가지로 임금님들과 지사들에게 옮겨져 그들로 하여금 황금과 토지와 노예를 더 차지하려는 데 급급하게 합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들의 잘못에 가해진 선생님의 채찍은 그들에게 더 가혹한 형벌로 대치되어 나타납니다. , 우리 임금이 되시는 주여, 이러기에 당신은 어린아이들의 성격에서 나타난 겸손을 상징으로 삼아서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1914고 말씀하셨습니다.

 

 

Augustine, Confessiones (397-400), Book 1, chapter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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