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72] 하나님을 사랑함에 대하여

by reformanda posted Aug 02, 2023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233333.jpg

 

 

하나님을 사랑함에 대하여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은 내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입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주님이 계시면 즐겁게 갈 수 있습니다. 주님은 나에게 고요한 마음, 평온한 정신, 잔잔히 기쁨을 주십니다. 주님의 도우심 때문에 어떤 상황이든 즐길 수 있고, 또 어느 때이든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갈급해 하는 자에게는 무엇 하나 즐겁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거절하는 이에게는 만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의 지혜로운 사람들과 육신의 것을 즐기는 사람들은 주님의 지혜가 부족합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은 완전히 어리석기에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 세상을 멸시하고 육신을 억누르며 주님을 따르는 사람은 진정 지혜롭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위하여 헛된 것을 버리고, 영혼을 위하여 육신을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기쁨을 찾습니다.

 

 

만약 피조물에게서 어떤 선한 것을 발견하면 그것을 만드신 분께 찬양을 올립니다. 창조주가 주시는 즐거움과 피조물이 주는 즐거움, 영원한 것과 일시적인 것, 빛을 발하는 것과 빛을 반사하는 것은 전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빛을 무색하게 하시는 영원한 빛이여, 하늘로부터 주님의 밝은 빛을 나의 마음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비추소서. 더할 수 없는 즐거움으로 주님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그 빛의 위대한 능력으로 정결하게 하소서. 기쁘게 하고 밝게 하여주소서. 나의 영혼에 새로운 생명을 주소서.

 

 

마침내 그 축복이 임하고 나의 바람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오면 주님과 함께 있는 것에 만족하게 되고,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이 일이 내게 이루어지기 전까지 진정한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여전히 내 안에 옛 사람이 남아 있습니다. 완전히 십자가에 못 박히지도 않았고, 완벽하게 죽지도 않았습니다. 여전히 성령과 맞서 싸움을 벌이고, 영혼이 평안을 누리지 못하도록 내부에서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주님은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시며, 파도가 일어 날 때 그것을 평정하십니다. 주여, 일어나서 나를 도와주소서!

 

 

전쟁을 즐기는 사람들을 흩으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물리치소서주님의 놀라운 일을 그들에게 보여주셔서 주님의 오른손을 영화롭게 하소서!

 

 

제게는 다른 희망도, 피난처도 없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신 주여, 주님 안에서 평안과 구원을 누리게 하소서!

 

 

Thomas a Kempis, De Imitatione Christi, Part 4. 72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