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42] 진실하고 겸손한 삶에 대하여

by reformanda posted Jul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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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하고 겸손한 삶에 대하여

 

 

주님: 나의 자녀야, 내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라. 언제나 순수한 마음으로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악에서 보호받고 속이거나 부당하게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이 사라질 것이다. 진리가 자유하게 하면 진정으로 자유롭게 되고, 다른 사람의 공허한 평가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832.

 

 

: 주여,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되게 하여주소서. 주님의 진리로 지도해주소서. 주님의 말씀으로 보호하시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보존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모든 악에서 자유롭게 하셔서 주님과 더불어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하소서.

 

 

주님: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면 깊은 회한과 슬픔을 느끼며 자신의 죄를 돌아보라. 몇 가지 좋은 일을 했다고 하여 결코 자신을 높게 여기지 말라. 죄인은 죄인일 따름이다. 여러 가지 욕정은 혼란과 속박만을 낳는다. 혼자서는 언제나 금방 패배하고, 금방 제압당하고, 금방 방해받고, 금방 기운을 잃고 말 것이다.

 

 

너에게는 자랑할 것이 전혀 없으며 대부분 부끄러움을 당할 것뿐이다. 생각보다 한층 더 허약하다. 그러므로 이 세상 어떤 것도 자신에게 그리 중요해 보이게 하지 말라. 영원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단한 것도, 소중하거나 존경할 만한 것도, 정교한 것도, 고상한 것도, 실제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도 없게 하라.

 

 

무엇보다 영원한 진리를 즐거워하라. 언제나 자신의 무가치함을 불쾌하게 여기라. 두려워해야 할 것, 비난하고 도망해야 할 것은 자신의 죄 곧 어떤 물질적인 것보다 자신을 더 크게 괴롭힐 수밖에 없는 죄이다. 어떤 사람들은 성실하지 못하지만 호기심과 교만이 그들로 하여금 나의 비밀을 알고 싶게 한다. 하나님의 심오함을 파악하고 싶어 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그들은 정작 자신과 자신의 구원을 무시한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전능하신 분의 진노를 두려워하라. 지극히 높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간섭하지 말라. 도리어 네가 범한 사악한 행위를 살펴 얼마나 큰 죄악을 범하고 있으며 선행을 소홀히 했는지 헤아려보라.

 

 

어떤 사람들은 입술로는 섬긴다고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별로 그렇지 못하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 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2913).

 

 

반면 통찰력과 자기 부정을 통하여 언제나 영원한 것을 찾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이 땅의 것을 즐겨 듣지 않으며, 또한 본성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 그들은 진리의 영이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며, 세상을 무시하고, 하늘나라의 것을 갈망한다.

 

 

Thomas a Kempis, De Imitatione Christi, Part 3.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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