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날개 운동
2013년 9월에 있었던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 98회 총회에 충남노회(노회장:김무정목사)의 헌의안 “두 날개 컨퍼런스의 이단성 조사청원의 건”이 올라왔다. 헌의 내용은 1)풍성한 교회 김성곤 목사의 두 날개 컨퍼런스 운동이 현재 우리 합신교단 산하 여러 교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며 2)이 두 날개 컨퍼런스 운동에 이단적 요소가 있는지, 비성경적인 사상이 있는지 총회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에서 검증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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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신 총회는 이 문제를 총회산하 특별위원회인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에 위임하여 두 날개 컨퍼런스의 이단성 여부를 조사하게 하였다. 이에 따라 합신 총회의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는 그 연구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기 전에 김성곤 목사 측의 해명과 교계의 의견들을 듣고자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총회가 열리기 전에 두 날개 시스템으로 목회하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그 내용을 미리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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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박형택 목사에 의하면 이번 공청회를 앞두고 풍성한 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두 날개 컨퍼런스의 이단성 조사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한다. 이 조사 중단요청에 대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 산하 특별위원회인 치리협력위원회는 공청회를 연기하라는 권면의 내용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 전해 왔다고 한다. 그러나 합신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합신총회의 구조상 치리협력위원회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상회기관도 아니고, 또한 치리협력위원회가 총회를 대체할 수도 없기에 총회의 위임한 사항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취지에서 공청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공청회를 거쳐 합신총회에 보고될 예정이고 합신 총회는 이 보고서를 기초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와 같은 배경 속에서 “두 날개의 이단성에 관한 공청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 주최로 5월 1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 홀에서 열렸다. 공청회는“두 날개 시스템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박형택목사와 김성한 목사가 연구 보고서를 발표, 서면질의 응답과 토론 등으로 진행되었다. 본사는 이 문제가 합신 교단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문제를 미리 점검하고 예방하고자하는 취지에서 취재에 임했다. 다음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위원장:안상진목사/ 서기:김성한 목사)가 발표한 “두 날개 시스템에 관한 연구”를 요약 정리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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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날개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
두 날개 시스템의 교재들을 보면 이미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교리나 논리를 위해 성경을 가져다 붙이는 성경 짜깁기(Preformation)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김성곤목사가 저술한 책을 보면 여러군데 성경을 가져다 붙인 내용과 자의적 성경해석을 하는 점들이 나타나는데 주로 이단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1) 삼위일체 존재방식이 공동체적 존재라는 비성경적 교리
김성곤목사의 주장: ① 전인적인 셀 그룹 공동체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본성을 닮은 것이요 ② 삼위 하나님은 공동체로 존재하신다는 것이요 ③ 셀그룹은 주님이 만드신 공동체라는 것이요 ④ 셀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신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며 그리하여 그 분의 임재와 능력과 목적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⑤ 이 공동체를 파괴하기 위하여 사단이 에덴동산에서부터 공격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비판: 김성곤목사는 창세기1:26를 근거로 “삼위일체 하나님은 공동체로 존재”하시며 사도행전2:44-45의 공동체를 셀교회요 이것이 하나님의 본성인 공동체를 닮았다고 한다. 그러나 창세기1:26의 “우리”가 하나님의 공동체를 의미한다는 것과 사도행전2:44-45를 셀교회로 해석하는 것은 견강부회(牽強附會) 즉, 사리에 맞지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것은 셀그룹 지상주의에 빠진 잘못된 사상으로서 셀그룹안에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두는 격이다.
2) 비 성경적 가계저주론 사상
김성곤목사의 주장: ① 조상 죄로 인하여 자손들에게 까지 재앙이 미쳐 고통을 받는다는 것 ②우상숭배하면 그 저주가 자손들에게 까지 이어진다는 것 ③ 죄는 버리지 않으면 상속된다는 것 ④ 가계에 흐르는 저주를 차단하라는 것.
비판: 가계저주론을 주장했던 이윤호목사는 메릴린 히키의 영향을 받아서 “가계의 저주를 끊어라”라는 책을 써서 그 사상을 유포함으로 이단으로 규정되었었고 그가 자신의 과오를 시인하고 잘못된 사상임을 신문지상에 발표까지 하였으며 이단해제를 받은 바 있다. 조상의 지은 죄로 인하여 저주가 가계를 타고 흐른다는 사상은 비성경적인 사상이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속담에 “아비가 신포도주를 마셨으므로 아들이 이가 시리다”는 잘못된 사상을 바로 잡으시고 “범죄한 그 영혼이 죽으리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겔18:1-4). 이러한 죄의 대물림 사상은 성경이 주지하지 않는 사상으로 미신적이고 이교적인 사상이다.
3) 비성경적 죄의 혈통 유전설 사상
김성곤목사의 주장: ① 아담이 지은 불순종의 죄가 그의 자손들에게 흘러내려 갔다는 것 ② 우리 피속에 죄가 흐른다는 것 ③ 뱃속에 아이도 어머니 뱃속을 차서 고통을 주는데 우리 안에 원죄가 있다는 증거 ④ 죄는 버리지 않으면 상속된다는 것.
비판: 많은 이단들이 주장하는 것이 혈통유전설로서 ① 사람의 피속에 죄가 있다. ② 사람의 피를 통해 죄가 전가 된다. ③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피와 다른 피다. ④ 예수님은 마리아의 피와 상관없이 태어났다는 주장을 한다. 죄는 영적인 것인데 어떻게 사람의 피 속에 죄가 존재한다는 것인가? 김성곤목사는 성악설을 주장하면서 죄가 피를 통해서 전가된다고 한다. 죄는 물질이 아니다. 따라서 피속에 죄가 있거나 피를 통해서 전가되지 않는다. 통일교 문선명, 전도관 박태선, 박윤식등은 혈통유전설을 주장했고 거기에 파생한 것이 바로 피가름 이단사상이다.
4) 비성경적인 사단이 구축한 견고한 진 사상
김성곤목사의 주장: ① 죄는 사단이 들어오는 통로라는 것 ② 사단은 죄를 통해 들어와 견고한 진을 구축한다는 것 ③ 견고한 진은 하나님의 지식과 계획에 대항하여 자신을 높이기 위해 지은 요새 ④ 사단은 이러한 견고한 진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숨기려 한다는 것 ⑤ 사단이 구축한 진이 견고할수록 성도는 인생의 문제에서 빠져나오기 힘들고 실패하기 쉽다는 것 ⑥ 우리 안에 견고한 진은 결국 하나님의 축복의 문을 닫아 버린다는 것 ⑦ 사단이 구축한 견고한 진은 혼연 (Soul Ties)에서 부터라는 것 ⑧ 견고한 진을 파하는 방법은 내면의 쓴 뿌리를 발견하고 적은 쪽지를 불태우는 것.
비판: 특별한 문제는 그리스도인들 안에 마귀가 구축한 견고한 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견고한 진을 파하는 방법이 바로 ① 종이에 자신의 반복되는 비극 ② 인식하고 있는 조상의 죄 ③ 어린시절 받은 상처 ④ 자신을 묶고 있는 저주의 말 ⑤ 생애를 묶고 있는 맹세 ⑥ 생애를 묶고 있는 판단하는 말들을 적어서 그것을 불태우는 것이다. 이렇게 한다고 저주가 사라지는가? 결국 사단이 구축한 견고한 진을 파하는 방법도 결국 주술적이요 비성경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5) 비 성경적인 쓴 뿌리 사상
김성곤목사의 주장: ① 예수를 믿어도 치유되지 않은 내면의 쓴 뿌리가 있다는 것 ② 쓴 뿌리 때문에 가정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 ③ 쓴 뿌리 때문에 축복이 문이 닫히고 삶의 전 영역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 ④ 쓴 뿌리도 상속된다는 것
비판: 두 날개에서 주장하는 쓴 뿌리는 “치유되지 않은 내면의 상처나 원한”이다. 예수를 믿어도 쓴 뿌리가 남아 있어서 삶의 전 영역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쓴 뿌리는 개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어떤 상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타인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거짓된 신자를 말하는 것이다. 성경해석상으로도 전혀 쓴 뿌리는 근거없는 것이고 가계저주론과 연결시켜 쓴 뿌리도 상속된다고 주장하지만 이것도 비성경적이다. 내면의 상처치유를 목적으로 성경에도 없는 쓴 뿌리 사상을 만들어 낸 것은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6) 비성경적인 인간 3분설
김성곤목사의 주장: ① 인간은 영과 혼과 육으로 되어 있다는 것 ② 영은 성령이 계시는 곳이라는 것 ③ 은사는 성령님이 계심이 몸밖으로 나타남이라는 것 ④ 은사가 나타나지 못함은 혼이 나타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라는 것 ⑤ 육신도 목이 뻣뻣하거나 하면 성령의 은사가 안 나타난다는 것 ⑥ 찬양에도 육의 찬양, 혼의 찬양, 영의 찬양이 있다는 것.
비판: 인간 3분설은 비성경적이다. 주로 삼분설자들이 근거로 제시하는 성경은 데살로니가전서 5:23의 말씀이다.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그리스도의 강림하실 때 흠없이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이 말씀은 인간 구성요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전인적인 인간으로서 흠 없이 보존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인간 3분설은 비성경적이며 영에 성령이 계신다는 것도 성경에 없는 위험한 사상이다. 이것은 지방교회나 구원파에서 주장하는 사상이다.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는 그밖에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7) 두 날개 시스템이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건강한 교회라는 주관적인 주장
8) 사단이 주님 사역조차 방해했고 공동체를 파괴하기 위해 공격했다는 성경 왜곡
9) 하나님이 디자인한 두 날개 교회를 파괴한 콘스탄틴 대제라고 하는 역사조작
10) 신사도운동의 용어와 흔적들 (영적도해사상, 선포기도, 방언)
11) 다락방 사상의 흔적 (복, 누리다. 신부)
결론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이 교회 전도에 유익하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하나 기존교회의 틀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있고 두 날개 지상주의로 마치 두 날개 시스템이 하나님이 디자인한 교회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과거에 알파코스나 G12나 D12나 두 날개나 거의 동일한 방법과 위험한 사상과 교리가 있어 목회자들에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목회자들이 각 자 분별해서 두 날개 시스템을 운용해야 하리라 여겨진다.
두 날개 양육 시스템에 위험한 이단적 사상을 배제할 수 없다면 이 시스템을 단호히 배격해야 할 것이고, 이단적 사상을 배제하고 좋은 전도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분별하고 유의해서 사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합신총회의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의 보고서는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다.
위 글은 인터넷공간에서 포착하여 옮긴 것이다. 내용은 본지의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리포르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