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예술단과 파룬궁(法輪功)
중국 문화 예술단 ‘션윈’(ShenYun, 神韻)의 한국 공연 광고가 유튜브와 페이스북 광고를 주름잡는다. '션윈예술단'은 중국 고전을 소재삼는 무용단이며,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되었다. 중국의 신화, 전설, 서유기, 삼국지 등 고전을 이용하여 문화혁명으로 파괴된 '인의예지신'의 가치를 선양한다고 선전한다.
션윈예술단은 파룬궁(法輪功, 법륜귱)이라는 '종교'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션윈은 '신의 소리,' '신의 음성'을 뜻한다. 이 단체는 자신이 종교가 아니며, 수련단체라고 한다. 인간 자신의 본성을 회복하는 수련단체라고 한다. 종교가 아니냐고 따지면 "파룬궁이 종교이면 어떠한가? 종교이면 안 될 것이 무엇인가? 종교인들 어떻단 말인가?" 하고 외친다. 파룬궁은 예술을 이용하여 수련자, 신도수를 증가시키고 있다.
션원예술단은 중국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도 공연을 하지 못한다. 중국정부가 세력 확대를 두려워하여 대관을 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왕립극장'과 서울의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KBS홀 등은 대관을 했다가 기술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파룬궁은 불가(와 도가를 합한 심신수련 법이다. 불가의 한 문이라고 하면서 부처의 법을 아래로 본다고 한다. 파룬궁 불법은 심오하고 과학이며 그것을 따라 심신을 수련하면 사망 후 창시자 이홍지(李洪志)가 주관하는 "파룬쓰제"라는 천국으로 갈수 있다고 한다.
파룬궁은 1992년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지린성 장춘시를 중심으로 등장했다. 중국에서 ‘기공 열풍’이 끝날 때쯤 등장했다. 파룬궁은 공식적으로 회비나 등록비가 없고, 종교적 제의가 없다고 한다. 중국의 전통적‘기공수련법,’ ‘영적 운동,’ ‘자기계발 수련법’을 종교로 발전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룬궁의 규모가 커지자 공산당 정부가 파룬궁 사이트를 차단하는 등 확산을 억제했다. 파룬궁 창시자는 1996년 이후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찬인의 흥티령 축제를 포함한 한국의 여러 지역 축제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파룬궁은 전 세계적인 연락망을 갖추고 있다. 중국정부는 공산당 통치를 위협하는 세력을 가진 종교집단을 박해한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파룬궁, 기독교 지하교회, 위구르의 이슬람교 확산을 금하고 있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이다 . 공산당 통치에 위협이 되는 사상운동이나 종교단체의 확산을 엄격히 제한다.
중국예술을 관람하고 싶지만, 파룬궁 지지는 하고 싶지 않다. 문화채널을 거쳐 종교의 세력을 확산시키는 파룬궁은 한국의 통일교가 문화를 앞세워 자파의 세력을 확대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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