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선택하려고 하는가?
새로운 지역에 이사를 가거나 다른 나라에 이민을 가면 신앙생활을 할 교회를 찾게 마련이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교회들이 있다. 교회의 선택은 영적 삶에 매우 중요하다. 영혼이 죽을 수도 있고, 삶이 풍요로워질 수도 있다.
프로테스탄트교회의 기원인 16세기 종교개혁운동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성경과 초대교회의 원리에 따라 개혁하는 운동이었다. 그리스도만을 교회의 왕으로 높이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신앙과 행위의 절대적인 권위로 받아들여지는 교회 운동이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원하는 모든 나라와 모든 민족과 사귐을 가지며 진정한 의미의 하나의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데 봉사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서신으로나마 여러 나라의 왕들과 귀족들과 신학자들과 폭넓게 교제하였다.
칼빈이 당시 영국의 대감독 토마스 크랜머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어떤 봉 사를 할 수 있다면 필요한 때에 이 목적을 위하여 열 개의 바다라도 건너기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 말은 하나의 참 교회 건설을 위한 칼빈의 뜨거운 정열을 보여준다.
하나의 참 교회건설은 교리와 무관하지 않다. 교회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 바른 교리를 무시하면 교회 건설은 허무한 일이 된다.
칼빈은 모든 신실한 기독인들과 하나로 뭉치기를 희망했다. 교리에서 곁길로 나가는 자들을 참 교회로 인도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참 교회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그 한계를 흐리게 하는 것을 환영하지 않았다.
칼빈의 교회 전통을 이어 받은 개혁주의 신자들은 참 교회와 거짓 교회의 표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참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전파하고, 그리스도께 서 세우신 성례를 바르게 집행하며, 교회의 순결을 위하여 성실하게 권징을 시행하는 교회라고 고백하였다(벨직신앙고백, 1591, 29장)..
신앙무차별주의 개념의 교회연합 활동이나 교회 선택은 많은 것을 잃게 한다. 마음 안에서 은연 중 아무 교회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거주지를 이동할 때, 아무 교회나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게 eghlsek.
많은 교회들 가운데서 기왕이면 순수성을 지닌 교회, 교리적으로 건실한 교회, 교회의 표지가 분명한 교회, 주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교회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건전한 교회 선택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신중한 권리이다.
개혁된 교회의 주인공들은 세상과 시대의 흐름에 영합하지 않는다. 언제나 교회의 왕이신 그리스도에게만 순종한다. 만왕의 왕 그리스도께 자신들의 사랑과 충성을 다한다. 주님의 은혜를 힘입은 기독인답게 교회 중심으로 열성적으로 봉사한다.
교회 선택이 필요한가? 교회 선택에서 기본적으로 점검한 것들은 세 가지이다. 첫째, 이 교회는 진정으로 예수만을 그리스도로 믿는가? 둘째,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한가? 역사적 기독교 전통에 충실한가? 셋째, 성령의 현존 안에서 성도들 간에 서로 사랑하며 내적 기쁨을 누리며 복음전도에 최선을 다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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