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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동성애를 지지하는가?

    

예장 통합은 교세 면에서 한국교회의 중심적 교단이다이 교단의 목회자 양성기관인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는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정체성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최근 총장 임성빈 박사는 동성애 인권화 논리를 담은 글을 발표했다동성애자 권리 보호를 지지하는 교수들의 의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장신대 이사회총장직원총동문회는 2018. 8. 20. “누가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장로회신학대학교를 흔드는가?” 제목의 경고문을 발표했다동성애 반대 그룹을 반총회반신학교 세력이라고 규정한다. "장신대 반동성애운동본부(장반동)라는 괴단체가 반동성애의 기치를 내세우고 실제로는 총회와 장신대 공격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으나학교 지도부가 갑동성애 반대 그룹이 을이라는 구도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이하 샬롬나비)는 장신대에 대한 권면을 담은 논평을 발표하고예장 통합이 동성애 교단으로 전락한 자매교단인 미합중국장로교회(이하 PCUSA)의 전철 밟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크리스천투데이>(2018.8.22.)는 이를 장신대 임성빈 총장 서신사실상 동성애 인권화 논리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샬롬나비의 논평에 따르면장신대 총장 임성빈 박사의 장신공동체에 드리는 총장서신”(2018.7.20.)은 동성애 정책 변호 논리와 동성애 확산 지지자들의 논리를 따르고 있다동성애자 혐오 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다동성애 확산세력에 대한 혐오와 차별 반대 논리를 펼친다. ‘성 해체성 해방 등 성적 자기결정권'을 주장한다. '동성애의 정상성'을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것을 '혐오차별'이라고 매도한다.

 

샬롬나비의 상임대표자 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는 예장 통합 소속 목사 회원이다그는 임성빈 총장의 주장이 동성애자 혐오와 차별 반대를 옹호하는 논리이며, “사실상 동성애자나 동성애 확산세력들이 주장하는 동성애 인권화의 논리와 일치한다고 지적한다. “PCUSA를 동성애 교단으로 전락시킨 논리” 곧 동성애 거짓인권 논리라고 한다.

 

총장 임성빈 박사가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거부한다'는 것이다동성애 지지와 동성애자 차별과 혐오 반대는 동전의 양면이다임 총장의 논리에 따르면 교회가 동성애자의 문제를 정죄할 수 없다동성애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죄다교회는 마땅히 동성애 죄를 지적하는 거룩한 가르침을 중단해야 한다동성애자를 신앙공동체의 교제권에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동성애자 목사 장립 반대는 인권유린이며 차별금지 원칙 위반이다.

 

성경은 동성애를 죄로 규정한다동성애 주제는 신학적 논의의 틈바구니가 없다교회는 죄 가운데 있는 자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죄악에서 벗어나도록회개하도록 전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그런대 장신대 총장과 총장측 교수들이 동성애와 관련하여 차별을 반대하고 혐오를 금지한다고 하니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신학교는 교단 신학의 중심축이다도도한 신학적 변화는 동문들이 항의하고전국 장로들이 서명하여 요구한다고 중단될 성질의 사안이 아니다.  사상이라는 것은 사람을 무섭게 사로잡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동성애 주제는 단순히 그 자체만의 사안이 아니다그 배후에는 상대주의 진리관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비판적 또는 부정적 시각종교다원주의자유주의 신학포용주의신앙무차별주의, 탈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좌편향적 기질 등이 엮어져 있다. WCC의 에큐메니칼 신학이 보여준 특징과 일치한다.

 

샬롬나비가 알려주는 충격적인 사실은 주객이 전도된 장신대의 현주소이다. “학내에서 동성애 반대를 외쳐온 구성원들에 대한 부당한 징계와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임 총장측은 그간 장신대 내 동성애 확산을 경계하고 반대한 장신대 내 인사들에 대해 장신공동체를 위태롭게 한다는 조직 논리를 앞세워 부당한 조치와 징계를 강행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학기 장신대 교수의 동성애 반대 설교에 대해 동성애 옹호 및 확산세력들이 비난하고 공격하자 이들의 인민재판식 모함과 매도를 근거로 2018년 8월 14일자로 해당 교수에 대해 2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인터넷에 게시하였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24장신대 김 모 교수는 트랜스페미즘 세미나를 열고 성경의 창조 계시인 양성을 전면 부정하는 '3의 성'을 가르쳤다또한 장신대 서 모 교수는 동성애 인권화를 주장하는 독일 레즈비언 캐롤린 엠케의 '혐오사회'의 논리를 찬동하는 글을 인터넷상에 버젓이 게시했다샬롬나비는 이를 지적하면서 동성애를 조장하고 가르치는 장신대 세력을 향해 그 행동을 즉각 철회하라,” “임 총장측은 장신대라는 기득권 명분과 진영 논리를 즉각 거두고더 늦기 전에 한국교회와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책임 있는 초치를 취하라고 한다.

 

신학은 교회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다교회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신학 사상은 비좁은 틈바구니로 들어와 전체를 병들게 한다좁은 문안에 들어서면 통로를 거쳐 거침없이 행진해 들어와 황폐화시킨다교회는 얼마의 시간이 지나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다유럽북미대양주의 기존 교회들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쇠락과 죽음의 행보를 해 왔다.

 

이 사실을 깨달은 PCUSA 교회들 일부는 10여년 전에 미복음장로교단(EPC)을 형성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쉬빌과 가까운 몬트리트라는 미합중국장로교회 역사자료도서관이 있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옛 미남장로교회(PCUS) 은퇴 선교사들과 은퇴 교역자들이 많이 거주한다대전지역과 호남지역 장로교회들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빌리 그래함 목사도 이곳에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 지역의 몬트리트장로교회의 대다수 신자들은 2005년경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PCUSA를 떠나 몬트리트장로교회를 세우고미복음장로교단(EPC)에 가입했다그 까닭은 다음과 같다.

 

첫째신정통주의-자유주의 성경관이 문제이다성경은 하나님의 계시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에 대한 인간의 증언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인간의 개인적 경험이 성경본문과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게 되었다둘째동성애자를 목사로 안수하려 하고낙태권리를 인정한다이 교단의 여성목회자프로그램(WMPA)이 여성동성애자들에게 1999년 여성신앙상(Women of Faith Award)을 수여했다셋째사회정의 사역에 전념하면서 동전 하나도 복음전도에 사용하지 않는 WCC 에큐메니칼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넷째이 교단을 포함한 미국의 주류 교단들에큐메니칼 신학을 지향하는 교회들은 약 40년 뒤에 편안하게 죽을 것(die comfortably)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PCUSA는 2011년에 동성애자에게 목사 안수를 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했다219차 총회(2010)는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히는 사람의 안수를 허락하지 않는 규례 조항(G-6.0106b)을 헌법에서 삭제한다는 의안을 373대 323로 통과시켰다이 교회는 성경이 악()이라고 규정하는 바를 선()한 것으로 여긴다샌프란시스코 노회는 레즈비언 리사 라지스(Lisa Lages)의 목사 안수를 허락했다라지스는 자신이 궁극적으로 헌신할 대상은 그리스도이지 성경이 아니라고 일갈했다.

 

PCUSA는 WCC와 마찬가지로 자유주의 신학과 신정통주의바르트주의 성경관을 따른다성경은 계시가 아니며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증거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 신학은 인간의 경험체험을 성경본문과 동등 지위에 두며사실상 인간 경험을 신학쟁점들에 대한 성경으로 간주한다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지 않는다상대주의 진리관에 기초한 신학적 패러다임으로 이동하자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허용하는 상태로 변질되었다.

 

PCUSA의 동성애자 목사안수 허용 법 제정은 복음언약교단(ECO)라는 교단 출범의 빌미를 제공했다. 2012년 1월에 PCUSA에서 분열하여 출범한 이 신생 개혁주의계 장로교단은 765개의 교회로부터 모인 약 2,000명의 장로교인들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모여 만들었다증대하는 교회 안의 자유주의 신학에 대항하면서예수 그리스도 제자삼기성경 무오성십계명신행의 순결남녀 결혼언약의 신실성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유일성안식과 휴식과 예배를 위한 주일 준수분노와 사나움 박멸희생적 대가를 각오하는 진리 수호 등을 기치로 내걸었다.

 

복음언약교단이 보수적이며복음주의 신학을 지향하지만기존의 복음주의 장로교단(EPC, PCA)에 견주면 좌파적이다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분리하기 전에 사용하던 헌법교리표준과 관리표준을 채택했다.

 

예장 통합 교단은 PCUSA처럼 동성애자를 목사, 장로로 장립할 것인지 말아야 할 것인지의 길목에 서 있다. 성경의 가르침과 반대의 길로 걸어가는 교수들이 장신대를 장악하고 있는 듯하다. 성경이 악()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선()하다 하고 선하다고 하는 것을 악하다고 선언할 날이 임박한 것 같다한국교회 전체에 미칠 악한 영향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아래는 2018년 8월 20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 이름으로 발표된 논평의 전문이다장신대의 내홍과 신학충돌을 대체로 소상히 소개하고 있다한국교회사의 한 면을 채울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 총장 서신의 동성애 정책 변호 논리는 동성애 확산 지지자들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통합교단은 동성애 교단으로 전락한 미국 PCUSA 등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장통합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장신대임성빈 총장은 지난 7월 20일 '장신공동체에 드리는 총장서신'(이하 총장서신)을 통하여 학내 예배 시 발생한 동성애 깃발시위 사태에 대한 입장과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이하 교육지침)을 밝혔다임 총장측은 '전국장로수련회'(이하 전장련)에서 2154명의 이상의 장로들이 장신대 사태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임 총장에 대한 문책과 징계를 서명하자 책임 무마를 위하여 이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의 일부를 징계한 바 있다.

 

이번 장신대 사태는 그간 수면 아래에 있던 장신대 내부의 동성애 문제가 지난 5월 17일 국제동성애자 혐오 반대의 날에 단행된 동성애 깃발시위로 표면화된 것일 뿐이다장신대의 동성애 깃발시위는 그간 교회와 신학교 등에 기생하면서 거짓 인권논리로 성해체 성해방의 반기독교 비윤리적 사상을 은밀하게 오염시켜온 소위 동성애 옹호 다원주의 '퀴어신학'의 확산과 연관되어 있다. 2017년 9월 28일 장신대 총학생회 윤관 전 총학생회장이 임보라 씨와 한국교회의 동성애 반대결의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에 나갔는데도 묵과하였고로뎀나무교회 박진영을 불러들여 양성평등을 부정하는 소위 젠더평등(성평등강의를 초청강연을 열기로 했다가 비판여론에 의해 취소한 적도 있다. 10월 24일 장신대 김 모 교수가 트랜스페미즘 세미나를 열고 성경의 창조계시인 양성을 전면 부정하는 '3의 성'을 가르쳤고또한 장신대 서 모 교수는 동성애 인권화를 주장하는 독일 레즈비언 캐롤린 엠케의 '혐오사회'의 논리를 찬동하는 글을 인터넷상에 버젓이 게시하였다.

 

또한 임 총장측은 징계에 대해 동성애 확산세력들과 이들의 거짓인권 논리에 현혹된 신학생들과 동문들의 반대가 심해지자 지난 8월 3일 징계에 대한 경과설명에서 동성애 혐오반대논리를 지지하고 심지어 학생들의 시위는 사전 의도하지 않은 것이고 8명 전원이 암하레츠 동아리 회원인데도 불구하고 동아리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해명을 하여 암하레츠를 옹호하고 있다.

 

나아가 임 총장측은 그간 장신대 내 동성애 확산을 경계하고 반대한 장신대 내 인사들에 대해 장신공동체를 위태롭게 한다는 조직 논리를 앞세워 부당한 조치와 징계를 강행하고 있다지난 학기 장신대 교수의 동성애 반대 설교에 대해 동성애 옹호 및 확산세력들이 비난하고 공격하자 이들의 인민재판식 모함과 매도를 근거로 8월 14일자로 해당 교수에 대해 2개월 정직이라는 중징계를 인터넷에 게시하였다보다 심각한 문제는 임 총장이 밝힌 총장서신과 교육지침은 다음과 같이 사실상 동성애 인권화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서 향후 장신대의 신학생 교육에 심각한 문제를 자초할 것으로 보아 총회와 장신대 차원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처가 필요할 것이다.

 

1. 임 총장 서신의 동성애 정책 변호 논리는 동성애 확산 지지자들의 논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동성애 찬성이 아니라 동성애자 혐오 반대의 목적이 있었다"라는 총장서신과 "동성애자를 포함한 어떤 인간도 혐오와 배척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라는 교육지침에서 밝힌 "동성애자 혐오와 차별 반대"를 옹호하는 논리는 사실상 동성애자나 동성애 확산세력들이 주장하는 동성애 인권화의 논리와 일치한다즉 동성애 확산세력의 혐오와 차별 반대 논리는 '성해체성해방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주장하는 것으로 '동성애의 정상성'을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것을 '혐오나 차별'이라고 매도하는 것인데 이를 그대로 임 총장측이 답습하거나 인용하고 있다이와 같은 논리는 첫째 '동성애자 혐오 및 차별 반대'라는 동성애 인권화 프레임을 추종하거나 아니면 둘째 '동성애자 혐오 및 차별 반대'라는 정확한 의미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이러한 논리는 미국 PCUSA가 동성애 교단으로 전락하게 만든 동성애 거짓인권 논리이다.

 

2. 임 총장 서신은 동성애가 선천적일 수 있다는 부적절한 언급을 하고 있다.

 

임 총장측은 "성경은 동성애가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그리고 성적인 취향과 상관없이 동성애적 행동을 죄로 여긴다"라고 하여 성윤리를 파괴하고 양성평등의 창조계시를 부정하는 동성애가 선천적일 수 있다는 부적절한 언급을 하고 있다더군다나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는 과학적 근거를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서 향후 논란과 동성애 확산세력들의 동성애 인권화 논리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동성애가 죄이지만 만약 선천적이라면 성경의 계시와 윤리적 관점에서 심각한 오류를 자초하게 된다즉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면 창조주 하나님께서 죄의 제공자가 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며 더구나 동성애가 "인종"처럼 보편적 가치의 부류에 포함된다는 동성애 인권화 논리에 결정적인 근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3. 임 총장의 목회지침 오류는 동성애 수용이라는 다원주의 논리에 편승한 상황논리로 대응함이다.

 

임 총장은 표명한다: "그 목회적 지침을 간음한 여인을 대하는 예수의 모습에서 제시하고자 한다본문은 동성애자에 대한 말씀은 아니지만 지탄받는 죄인에 대한 목회적 지침을 제시해 준다고 볼 수 있으므로 동성애자에게도 적용 가능할 것이다." 이 표명은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하여 상황윤리에 편승하여 신학 교육의 근간이 되는 성경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왜곡하고 있다임 총장은 교육지침 내에 포함된 목회지침에서 동성애자의 문제를 '간음하다가 끌려온 여인'과 일치시키고 있다즉 임 총장의 논리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간음하다가 끌려온 여인처럼 동성애자의 문제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고(즉 혐오와 차별을 차단하고), 동성애자를 교회 공동체의 교제권에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일반화의 오류를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임 총장이 천명한 목회지침의 오류는 첫째 동성애라는 다원주의 논리에 편승한 상황논리로 대응하기 때문이다즉 간음하다 끌려온 여인은 동성애자가 아니며 동성애가 죄라면 동성애자는 죄인일 수 밖에 없다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일관된 목소리로 보편적 사랑을 명령하고 있다사랑의 대상에 대한 가치 판단을 뛰어넘어 동성애자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이기에 그를 바르게 인도해야 한다면즉 사랑의 보편적 범위를 존중해야한다면사랑의 대상인 그를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라고 하는 이 논리는 보편적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하나님의 공의는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이는 성경의 레위기 등 신구약 전편을 통해서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명시적인 하나님의 법도를 무시하고 일반화의 오류를 자초하면서 동성애 인권화 논리를 답습하는 것이다성경에 비추어보면 동성애가 죄이기 때문에 동성애자는 교회 안에 있든교회 밖에 있든 죄인일 수밖에 없다죄 가운데 있는 자는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무조건적 수용이 아니라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죄악에서 벗어나도록(회개하도록전도해야 할 책무가 있는 것이다더군다나 임 총장의 교육(목회)지침은 동성애자들이나 동성애 확산세력들은 위의 캐롤린 엠케의 주장처럼 대부분 자신들이 정상적이라고 말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4. 통합교단은 동성애 교단으로 전락한 미국 PCUSA 등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교회의 중심축인 장신대와 예장 통합교단은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의 진리에 근거해서 거짓인권 논리에 좌초해서 동성애 교단으로 전락한 미국 PCUSA 등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동성애 다원주의와 퀴어신학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촉구한다특히 학내에서 동성애 반대를 외쳐온 구성원들에 대한 부당한 징계와 조사를 즉각 철회하고차세대 선지동산인 장신대 내에서 동성애를 조장하고 가르치는 세력들을 엄중히 척결하여야 할 것이다그리고 임 총장측은 장신대라는 기득권 명분과 진영 논리를 즉각 거두고 학내와 교단의 중지(衆智)를 수렴하여 더 늦기 전에 한국교회와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책임있는 초치를 해야 할 것이다주 예수님께서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썩지 않으면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고 하셨는데 장신대와 한국교회를 위해 누가 나서야 하겠는가만약 기독교 학부모 입장이라면 누가 이런 신학교에 자식들을 보내고 어느 교회가 이런 신학교 출신의 목회자를 청빙하겠는가?

 

5.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하는 한국교회와 학부모 등은 장신대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사실 퀴어신학은 젠더리즘을 합리화하는 것으로 신학일 뿐아니라 신성모독에 가까운 세속적 다원주의요 이단사상이다예장 합신총회는 이미 작년에 동성애 옹호 '퀴어신학'과 임보라 씨에 대한 이단결의를 한 바 있으며 주요 8개 교단을 중심으로 대다수 교단이 이단 결의를 추진하고 있다동성애 동성혼 합법화를 반대하는 한국교회와 학부모 등은 장신대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그간 임 총장의 임기 내에서 장신대에서 공공연히 자행된 동성애 옹호 및 확산 행태나 장신대에 동성애 거짓 인권을 가르치거나 조장하는 교수들에 대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샬롬나비는 임 총장의 인격과 소신을 존중하며 그가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동성애 퀴어사상으로부터 벗어난 바른 신학교 경영을 성경적으로 수행해 주시기를 바라는 충정을 가지고 있음을 표명한다.

 

최덕성 박사 (브니엘신학교 총장, 고신대학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198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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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hoiword 2019.12.01 22:59
    장신대 학생들의 동성애 옹호 흑역사와 그 쟁점들(1)

    <크리스천투데이> 입력 : 2018.08.23 13:13

    * 이 글은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한민 전도사가 쓴 것으로, 본지는 이를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얼마 전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와 학부 총학생회는 성명서를 통해 장신대 대학과 신대원 재학생은 "동성애를 옹호, 지지하지 않으며 혐오와 차별도 하지 않는다."라는 동성애와 관련된 장신대와 총회의 지침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언명이 장신대 대학과 신대원 재학생들이 '앞으로는' 동성애와 관련된 장신대와 총회의 지침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것이라면 개인적으로 대환영이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지금까지 장신대 대학과 신대원 재학생들이 동성애와 관련된 총회의 지침을 '따라왔다는' 말이라면 그것은 필자가 장신대 신대원에 입학한 이후 지금까지 목도해온 모습과는 다르다고 생각된다. 그렇지 않은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또한 얼마 전에 일반게시판에 올라온 성명서 "길 위에 선 '나그네'들을 위한 기도 호소"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장신대 재학생으로서 장신대 내에서 동성애자들을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복음을 나눌 대상으로 여기자는 학우는 봤어도 동성애 사상을 옹호하는 사람은 본 적도 없으며, 장신대가 동성애 사상 옹호로 뒤덮이는 모습을 단 한순간이라도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을 이용한 사람들은 공포심을 조장하고 위협하여 언제나 다른 목적(예컨대 정치적 목적과 같은)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상검증을 강요할 뿐이었습니다.

    위 글에서는 장신대 내에서 동성애 옹호하는 학생들을 본적이 없으며, 장신대의 동성애 옹호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외부에 알려진 내용은 전적으로 장신대를 음해하려는 세력의 왜곡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정말 장신대 내에서 동성애 옹호하는 학생을 본적이 없는가? 필자가 장신대에 입학한 이후로 지금까지 봐온 모습은 달랐다. 본고에서는 필자가 2016년 장신대 신대원에 입학한 이후로부터 2018년 8월 현재까지 접했던 장신대 신학춘추 기사와 장신대 일반게시판에 올라온 성명서 등의 문서들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장신대 내에는 실재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학생들이 있으며, 그들이 지속적으로 동성애 옹호 발언을 해왔고, 그것이 대내외적으로 상당한 지지를 받아왔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기사, 성명서 작성자와 동의 서명자 이름이 노출될 경우 해당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갈 수도 있으므로 작성자와 서명자 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한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장신대가 최근 발표한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과 통합 총회 대사회문제 대책위원회가 발표한 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입장인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에서 최대한 많이 인용하면서 이러한 학생들의 그간의 행태가 장신대와 총회의 입장과 얼마나 거리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장신대가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과 총회의 입장에 의거하여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주장할 것이다.

    1. 장신대 신학춘추의 동성애 옹호 기사들

    (1) 무지개가 있는 풍경

    2017년 5월 30일에 발행된 장신대 신학춘추 114호에서는 "무지개가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동성애자 교회 향린교회에서 열린 퀴어성서주석(Queer Bible Commentary)의 번역본 출간을 기념하는 토크마당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퀴어성서주석(Queer Bible Commentary)은 동성애를 옹호하는 성경해석을 담고 있는 주석이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무지개가 있는 풍경

    '투박하게 시작하는 한국퀴어신학운동' 토크 마당 향린교회에서 열려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T DAY)이었던 지난 17일, 길목협동조합은 이 날과 퀴어성서주석(Queer Bible Commentary, 이하 'QBC') 번역본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투박하게 시작하는 한국퀴어신학운동' 토크 마당을 열었다. QBC는 2006년 미국에서 처음 출판 된 것으로, 성서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한 것이다. 책을 펴낸 'SCM Press'는 "QBC는 새로운 입장에서의 신선한 시각으로 전통적인 문제를 혁신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접근 방법을 제공한다."라고 QBC를 소개한다. 이 자리엔 QBC 번역위원이었던 고상균 목사(향린교회)의 진행 아래, 예레미야서를 번역한 이영미 교수(한신대학교), 에스더서를 번역한 이진실 씨(섬돌 향린교회), 누가복음을 번역한 한나 활동가(연구 집단 카이로스)가 패널로 함께했다.

    향린교회 예배당에서 진행된 토크 마당은 퀴어(Queer)의 입장에서 5월 9일 치러진 대선, 기독교 안의 퀴어, 그저 '다른' 사람인 퀴어에 대한 거대 담론을 3시간에 걸쳐 담아냈다. 토크 마당에서 패널들은 지난 9일, '장미대선'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가기 시작했다. 그들은 정권 교체가 된 것에 통쾌해하며, 대선과정을 회고했다. 그들은 심상정 후보의 '1분 발언'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았음을 말하며, 여성비하 발언을 한 홍준표 후보에게 사과를 받아낸 것에 의의를 두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의 동성애 관련 발언으로 성소수자를 비롯한 약자의 소외감을 느꼈고, 남들과 '다른' 나의 존재가 법의 잣대로 규정되고 합법과 비합법 사이 그 어디쯤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더불어 군형법상 추행 혐의로 기소된 A 대위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문제의 발단은 한국기독군인연합회(KMCF)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의 대대적인 동성애자 군인의 색출 지시로 시작됐다는 후문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패널들은 과연 이와 같은 행위가 기독교적 수단인가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곱씹었다. 실제로 지난 24일, 결국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A 대위에게 군형법 92조 6항에 의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에 A 대위는 충격으로 법정에서 쓰러져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퀴어신학운동은 그 색깔과 방법이 매우 다채롭다. 패널인 이영미(한신대) 교수는 "한국은 아직 퀴어신학운동이 막 시작된, 사실 매우 척박한 곳"이라고 하며, "미국에서는 이미 퀴어신학운동이 활성화, 정착화 되는 단계이고, 한국은 더욱 한국에 접목된 퀴어신학운동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토크 마당의 패널들은 QBC가 나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며 또한 많은 은혜와 감동도 있었다고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이들은 QBC를 읽으면 자유로워지는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QBC는 정해진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QBC가 기존의 성서학 해석 논리를 비틀고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중심과 주변, 주류와 비주류의 개념도 없다고 짚었다. 대신 '중심'이라고 외치면서 이득을 보는 집단이 누군지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존재 자체로 규정되는 세상을 향해 퀴어(Queer)가, 퀴어신학운동이, QBC가 투박한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것은 연대하는 것이며, 살아가는 것이며, 성소수자에게 진실한 위로를 줄 수 있음을 희망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토크 마당을 마쳤다.

    위의 신학춘추 기사는 동성애를 정당화하고 옹호하는 성경해석을 담고 있는 퀴어성서주석(Queer Bible Commentary)의 출판기념회를 다루면서 이러한 퀴어성서주석(Queer Bible Commentary)의 성경해석에 대한 통합 총회의 입장을 밝히지도 않고, 퀴어성서주석(Queer Bible Commentary)의 성경해석에 대한 어떤 신학적인 비평도 없이 퀴어성서주석(Queer Bible Commentary)을 펴낸 출판사 SCM Press가 이 주석에 대하여 "QBC는 새로운 입장에서의 신선한 시각으로 전통적인 문제를 혁신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접근 방법을 제공한다"고 긍정적으로 소개한 내용을 여과 없이 실었다. 또한 'QBC가 나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으며 또한 많은 은혜와 감동'도 있었고, 'QBC를 읽으면 자유로워지는 나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퀴어성서주석(Queer Bible Commentary)을 미화시키는 관련자들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보도함으로써 이 기사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게 만들었다.

    (2) 엣지있는 날; 어느 멋진 날, 보통의 신혼부부를 만나다

    2017년 5월 30일 발행된 장신대 신학춘추 114호에서는 "엣지있는 날; 어느 멋진 날, 보통의 신혼부부를 만나다"는 기사를 통해서 합신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하고 총신과 고신 측에서 교류금지를 결의한 임보라 목사가 트렌스젠더 부부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일화를 다루면서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보라 목사의 사역과 트렌스젠더 부부의 생활을 미화시키는 내용을 다루었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엣지있는 날; 어느 멋진 날, 보통의 신혼부부를 만나다>

    "완성된 목사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코너소개
    <엣지있는 날>은 사회의 가장자리(edge)에 있는 이들을 위해 엣지 있는(독특한) 사역을 하는 사역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하루의 사역을 동행취재하고 또 관련된 이들과 그 사역 및 사역자에 관해 물으며, 독자에게 가능한 한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코너를 통해 신학생과 목회자들의 시선이 사회의 가장자리에 더욱 가닿기를 기대한다.

    *Intro
    임보라 목사는 성소수자, 해군기지가 들어선 제주 강정마을, 강제 철거민 등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에 있는 이들을 오가며 종횡무진 사역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교회에서 배제 받은 경험이 있는 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꿈꾼다. 함께 만난 트렌스젠더 성도 수정(가명) 씨는 임 목사를 "은행과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사랑을 쌓아놓고 사회를 살다 돌아오면 그 사랑에 이자가 붙어 더 큰 사랑이 되어 있다는 뜻이다. 본보는 임 목사의 반짝반짝 빛나는 사역을 동행 취재했다.

    *동행
    PM 12:50
    5월의 햇살만큼 마음도 따뜻한 날이었다. 마포구 성산동 낯선 골목을 따라 올라가던 중 여섯 색깔 무지갯빛 깃발이 눈에 들어왔다. 찾았다. 섬돌향린교회였다. 나는 그동안 임보라 목사를 성소수자와 제주 강정마을을 대변하는 전사로 떠올려왔다. 그러나 실제로 만난 임 목사는 그런 이미지와는 사뭇 거리가 있었다. 여름 소재의 시원한 남색 치마를 입은 그녀는 그 옷처럼 소탈했다.

    PM 1:20
    내부순환로를 달리면서 우리는 대화를 시작했다. 임보라 목사는 대학 시절 김경재 교수의 수업을 듣다가 신학의 길에 들어섰다. 공부를 위해 건너간 캐나다에서 뜻밖에 7년간 교회를 섬기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 자신의 첫 사역지이기도 한 향린교회에 자리 잡았다. 임 목사가 여성신학과 퀴어신학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성도들과의 공부 모임에서였다. 어떻게 옆에 있는 성도들과 나누던 신학을 대중 앞에서 외칠 수 있었는지를 묻자, 임 목사는 이렇게 답했다. "교계가 차별금지법 폐지에 목소리 높일 때, 다른 시선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녀는 성소수자들과 강정을 오가는 활발한 활동을 지탱해준 것이 바로 성도들이라고 했다. "우리 성도님들은 단 한 번도 '목사님 이제 그만 하세요.'라며 저를 만류하시지 않았어요. 정신적인 공황이 올 정도로 비판을 받을 때 성도님들이 없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거예요."

    PM 2:40
    그렇게 우리가 찾은 곳은 트랜스젠더 수정(가명) 씨의 신혼집이었다. 거실 소파 앞에는 수정 씨와 남편 경표(가명) 씨의 웨딩사진이 걸려있었다. 이들은 작년 여름에 처음 만나 지난 3월에 가정을 이뤘다. 방 한 칸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살고 다른 하나는 두 사람의 공간이었다. 수정 씨 부부는 불고기에 상추쌈, 오이 냉국에 두부 부침으로 식탁을 가득 채웠다. 네 사람이 둘러앉아 임 목사의 기도로 늦은 점심을 시작했다.

    최근 회사생활을 시작한 수정 씨는 그동안 사회생활을 묵묵히 견뎌온 경표 씨가 사뭇 존경스럽다며 수줍음과 함께 말했다. 본래 9시 30분부터 근무지만 수정 씨는 평소 20분 일찍 출근하는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자신보다 늦게 출근하는 남편이 졸린 눈으로 일어나 매번 배웅해준다며 고마워했다. 경표 씨는 그런 아내를 오히려 기특해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함께하는 시간이 참 중요하다며, 승진을 시켜준다고 해도 우리의 시간이 줄어든다면 거절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니 하루가 멀다고 다퉜다며 웃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여느 신혼처럼 그들 가정의 가치를 세워나가고 있었다.

    PM 3:50
    수정 씨는 디저트로 참외를 깎아 내주었다. 수정 씨에게 임 목사가 어떤 분이냐고 물었다.

    "목사님은 저한테 엄마 같은 분이에요. 언제든 어디서든 돌아보면 우리 편을 들어주는 그런 엄마요. 어렸을 적부터 혼자 고생한 기간이 길어서인지, 저에게 목사님은 커다란 버팀목이었어요. 그렇다고 목사님이 나서서 무언가를 해주시거나 해결책을 주시는 것은 아니에요. 대개 문제의 답은 자기 안에 있다고 하잖아요. 목사님하고 이야기 나누다 보면 제 안에 있는 열쇠를 발견하게 돼요.

    결혼 한 달 정도 전, 시댁과 갈등하고 있을 무렵 이 사람과 함께 목사님을 뵈었을 때도 그랬어요. 알면서도 두려워서 머뭇거리던 그 길을 '그래, 가보자.' 하고 걷게 되는 거예요. 그 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저희 둘이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슬픔의 눈물이라기보다는 감사와 감동이 담긴, 그런 눈물이었어요. 이제는 그보다 어려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PM 4:20
    두 사람의 배웅을 받으며 현관문을 열었을 때 복도식 아파트에 햇살이 쏟아졌다. 단지 내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천진하게 놀고 있었고, 휴일이어서인지 잠을 자는 차들마저 평온해 보였다. 임 목사는 "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해온 두 사람이 만나 저렇게 어엿하게 사니 마음이 참 좋네요." 하고 웃었다. 5월의 햇살만큼, 진정 마음마저 따뜻한 날이었다.

    *인터뷰
    Q. 성소수자에 대한 시각이 다양한 만큼, 예민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들에 대한 사역이 어떤 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성소수자들이 이미 우리 사회의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시민권조차 침해받는 일이 허다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 권리인 평등권이 보장되고 있지 않은 현실이지요. 그것도 종교적인 교리와 신념으로 사회에서 배제하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사역의 측면에서 본다면 하나님의 형성을 닮은 하나님의 창조물인 한 사람이 자신의 성적지향과 성정체성으로 인해 자긍심을 잃고 신앙마저 잃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이로 차별하지 않는, 그야말로 복음을 기초로 한 교회공동체를 일구고 싶습니다. 성소수자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배제 당한 경험이 있는 이들의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 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Q. "나에게 성소수자는 (이)다"라고 한다면?

    저에게 성소수자는 보석입니다. '보석과 같이 반짝반짝 빛난다.'라는 표현을 제가 즐겨 씁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반짝이는 면들이 있지요. 지난 10년 동안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하면서 보석과 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분들을 참 많이 만나왔습니다.

    자신이 처해있는 현실이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우울감, 자살 충동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그들과 만나서 삶을 나누며 기도하고, 만들어가고 싶은 세상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면 이 사회에 편견이 얼마나 깊이 드리워져 있는지 순간순간 몸서리쳐질 때가 있어요.

    Q. 목회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신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저에게도 부족한 것 투성이입니다만, 목회자는 종합예술가이기도 하면서 전문성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목회의 길을 가는 동안 꾸준히 노력하고 훈련을 쌓아야 하죠. 완성된 목사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꾸준히 신학연구를 하면서, 사회와 소통하고, 교인들의 삶을 깊게 들여다보면서 공감과 지지의 기운을 북돋워가는 목회의 길은 고단하고 힘겨울 때도 있지만 분명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감사가 절로 나올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 안에 교회가 있는 것인 만큼 세상과 나, 세상과 교회를 분리하지 않고, 세상 속에서의 나, 세상 속에서의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일구어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해요.

    **용어정리
    성적 지향(sexual orientation)| 자신이 이끌리는 이성, 동성, 혹은 복수의 성 또는 젠더
    성정체성(gender identity)| 자신의 젠더에 대한 자각, 자아의식출처: 위키백과

    **임보라 목사

    [약력]
    ·한신대학교 문학사(B.A.)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Saint Xavier University 부설 Coady International Institute 졸업
    ·現 섬돌향린교회 담임목사

    위의 기사가 동성애자 부부를 미화시키고 그들을 '어느 멋진 날' 만난, '보통의 신혼부부'로 소개한 것은 장신대와 총회의 동성애에 관한 입장에 부합하는 것인가? 장신대의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성애를 통해 이루어진 가정이 하나님이 이루신 가정임을 천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여 창조하셨고(창 1:27), 이성애에 바탕을 둔 가정을 이루고(창 2:24), 자녀를 생산하여 이 땅에 차고 번성하는 것(창 1:28)을 창조의 질서로 삼으셨다. 바울도 동성애를 창조 원리와 질서에 어긋나는 행위로 규정하였다(롬 1:27). 이 원리는 가부장적인 시대의 특별한 원리이거나 바뀔 수 있는 사회학적인 진술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원리이다. 동성애는 가정이 남자와 여자로 이루어진다는 원리에 반할 뿐 아니라, 충만하고 번성하는 원리를 이루지 못한다.(장신대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 中)

    또한 제102회 통합 총회에서 채택한 동성애에 관한 성명서인 '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가정을 이루는 것이며, 총회가 동성결혼의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하나. 총회는 동성결혼의 합법화에 반대한다.
    2017년 현재 서구 유럽을 중심으로 이미 22개 국가는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다. 총회는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키는 것이 마치 인권 선진국으로 가는 길인 것처럼 오도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동성결혼 합법화는 건전한 성윤리의 붕괴는 물론 건강한 가정질서와 사회질서를 붕괴시킨다. 총회는 결혼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창2:21~25)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가정을 이루고, 성적인 순결을 지키는 것이기에 동성결혼은 기독교 윤리에서 옳지 않으며 마땅히 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입장' 中)

    또한 통합 총회 대사회문제 대책위원회에서 펴낸 총회의 동성애에 관한 최신 문서인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성간에 결혼제도 안에서 성적 결합을 통해 가정을 이루는 것 창조원리임을 밝히고 있다:

    첫째, 성경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제도 안에서 성적 결합을 통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서 기르며 번성하고, 부부간의 성적 순결을 지키는 것을 창조원리로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구별하여 창조하셨고(창 1:27), 이성애에 바탕을 둔 가정을 이루고(창 2:24), 자녀를 생산하여 이 땅에 차고 번성하는 것 (창 1:28)을 창조의 질서로 삼으셨다. 남녀의 성적 결합은 오직 합법적인 결혼관계 안에서만 일어나야 한다. 이 원리는 가부장적 시대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원리가 아니라,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창조원리이다. 복잡해진 시대 상황 속에서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이러한 가정형태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보편적인 원리가 된다. 구약성경에서만이 아니라 신약성경에 서도 동성애를 창조원리에 어긋나는 행위로 규정한다(롬 1:27). 동성애는 가정이 남자와 여자로 이루어진다는 원리에 반할 뿐 아니라, 차고 번성하는 원리를 이루지 못한다.

    위의 신학춘추 기사에서는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동성애자 부부를 "어느 멋진 날, 보통의 신혼부부를 만나다"라는 제목 하에 다루어서 이들이 마치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하는 부부의 모형인 것처럼 제시하였다. 또한 기사에서는 임보라 목사가 동성애자 부부를 목양하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마치 이것이 목사의 양육을 받는 정상적인 크리스천 가정인 것처럼 미화시켜서 오늘날 크리스천 가정의 가치에 혼란을 주고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왜곡된 기사가 이를 접하는 성도들과 일반인들에게 초래할 수 있는 인식변화는 또한 통합 총회가 명백히 반대하는 동성혼 합법화를 위한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시도로서 동성애 문제에 관해서 총회의 지침과 반대되는 것이다. (계속)

    장신대 일반게시판의 동성애 옹호 성명서들
    <크리스천투데이> 입력 : 2018.08.26 18:58

    장신대 학생들의 동성애 옹호 흑역사와 그 쟁점들(2)

    * 이 글은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한민 전도사가 쓴 것으로, 본지는 이를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2. 장신대 일반게시판의 동성애 옹호 성명서들

    (1) "우리는 누구인가?"(일반게시판 29820번 글)

    장신대 학생들의 동성애 옹호적 성명서로는 2017년 6월 6일 장신대 일반게시판에 올라온 "우리는 누구인가?"가 있다. 이 성명서는 장신대 신약 관련 세미나 이후 신약학의 S교수가 총회에서 나온 동성애 관련 책자를 학생들에게 배포한 데에 일부 학생들이 반발한 것에서 촉발되었다. 이들 학생들은 다음 성명서를 작성하고 장신대 재학생들과 동문들 중 50인 정도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1.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계시는 곳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는 어디에 계시는가?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들, 배고픈 자들, 아픈 자들, 그리고 갇혀 있는 자들 가운데 계신다. 이 땅의 버림받은 자들을 돕는 것이 곧 그리스도를 돕는 것이다.(마 25:31 이하) 우리는 성서적 가르침과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에 입각하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반하는 내용의 종교적 교리를 거부한다.

    2. 우리는 반사회적, 비이성적인 신앙과 신학을 거부한다.

    우리는 며칠 동안 우리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일을 경험했다. 신학춘추 114호에 게재된 성소수자 관련 인터뷰 내용을 비판하며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과 SNS에 성소수자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글이 난무했다. 뿐만 아니라 6월 2일 본교의 S교수는 주간예배가 있는 한경직 기념관 1층과 2층에 동성애를 반대(심지어 혐오하는)하는 편협한 내용의 책자를 대량으로 비치하고 학우들에게 나눠주었다. 책을 옮기면서 S교수는 교내에도 동성애자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돌발행동을 하면 사진을 찍으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우리는 자신의 옳음을 입증하기 위해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비판, 혐오하는 반사회적, 비이성적인 태도를 거부한다.

    3. Sola Scriptura

    종교개혁의 정신은 인간이 만들어 낸 교리보다 성서가 더 우위에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시대에 맞지 않는 교회의 전통과 교단의 입장 우위에 성서가 있음을 주장한다. 성서 전체를 관통하는 필수적인 해석학적 맥락은 사회의 가난한 자들, 갇혀있는 자들, 무시당하는 자들과의 연대함이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과의 연대 가운데 계셨음은 오늘날 우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가리킨다. 우리는 동성애를 비난, 정죄하기 위한 근본주의 문자적 성서해석을 거부한다.

    4. 우리는 실천하는 신학생이다.

    신학은 기독교신앙을 변증함과 동시에 교회를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잘못된 교리와 맹목적인 신앙을 비판하고 시대에 적합한 방식으로 기독교 신앙을 설명해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 신앙의 가장 적합한 설명은 실천(praxis)이다. 선악을 결정하는 교만한 태도를 잠재우고 성소수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실천은 시작된다. 우리의 신학을 선포해야 한다면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7)"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포와 맥을 같이 해야 한다.

    5. 우리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혐오와 배척을 거부한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오해와 왜곡은 인권의 역사에 있어서 장애인, 여성에 이어 이 시대가 풀어야 할 마지막 과제이다. 사회적, 종교적인 억압과 눈초리가 성소수자들을 궁지로 몰아넣었고 이에 대한 저항으로 성소수자들은 더욱 자극적인 모습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를 드러내기도 한다. 이 사회가 아직 성소수자들을 동등한 존재로 인식하지 못해도 우리는 훗날 성소수자들을 정죄했던 사람들이 역사의 냉혹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 왜냐하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옳음을 정당화하고 교리를 수호하기 위해 종교생활을 했던 바리새인보다는 매시간 죄책감과 고립감, 차별대우를 받으며 주님께 부르짖은 세리의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이다.(눅 18:9-14)

    하나님의 나라는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연대하는 가운데, 정의를 향하여 헌신하는 가운데, 신음하는 모든 피조물의 애타는 열망에 새로운 민감성을 회복하려는 노력 가운데서 이루어진다.

    이 성명서에 대해 특기할 점은 이 성명서가 장신대 신약 관련 세미나 이후 신약학의 S교수가 총회에서 나온 동성애 관련 책자를 학생들에게 배포한 데에 항의하는 뜻에서 발표된 성명서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6월 2일 본교의 S교수는 주간예배가 있는 한경직 기념관 1층과 2층에 동성애를 반대(심지어 혐오하는)하는 편협한 내용의 책자를 대량으로 비치하고 학우들에게 나눠주었다.(위 성명서 중)

    이 성명서가 총회의 동성애 관련 책자를 배포한 것에 항의해서 나왔으므로 이 성명서의 작성자와 이 성명서에 서명한 학생들은 총회의 동성에 대한 입장에 반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성명서에서 가장 심각한 점은 이 성명서는 동성애를 죄로 보는 성경해석을 근본주의적, 문자적 성경해석으로 보고 거부한다는 것이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인간이 만들어 낸 교리보다 성서가 더 우위에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했다. 우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시대에 맞지 않는 교회의 전통과 교단의 입장 우위에 성서가 있음을 주장한다. 성서 전체를 관통하는 필수적인 해석학적 맥락은 사회의 가난한 자들, 갇혀있는 자들, 무시당하는 자들과의 연대함이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과의 연대 가운데 계셨음은 오늘날 우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가리킨다. 우리는 동성애를 비난, 정죄하기 위한 근본주의 문자적 성서해석을 거부한다.(위 성명서 중)

    위 성명서에서는 '우리는 동성애를 비난, 정죄하기 위한 근본주의 문자적 성서해석을 거부한다고 선언하였다. 이것은 무슨 얘기인가? 그것은 곧 동성애를 죄로 해석하는 것은 문자적인 성경해석이며 이를 거부하겠다는 것이다.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동성애는 죄라는 것을 명백히 하는 장신대의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과 총회의 동성애에 관한 입장에 반대되는 것이다. 장신대의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육지침은 다음과 같이 동성애가 성경에서 금하는 죄임을 밝히고 있다:

    둘째, 성경은 동성간의 성관계를 금한다.

    성경은 합법적인 이성애에 기초한 부부의 범위를 넘어선 동성애를 금하고 있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 18:22),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레 20:13). 동성애는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서 행해지는 관습들이었지만, 거룩하게 살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금지된 행위였다. 동성애는 "~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는 표현을 수반하는 근친상간에 포함되지 않고, 몰렉 제사, 수간 등의 부적절한 음란한 죄들에 포함되었다. 신약에서도 남색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불의한 죄악으로 여겼고(고전 6:9), 중한 죄의 목록에 두었다(딤전 1:10).

    셋째, 성경은 동성애를 윤리적인 죄로 간주한다.

    성경이 동성애를 가증한 죄(토에바)라고 말하는 것은, 동성애가 목욕과 제사에 의하여 회복되는 제의적인 죄(레위기 1-16장)가 아니라, 윤리적인 책임을 동반하고 자신의 생명으로 책임져야 하며, 땅으로부터 토해지는 형벌을 치러야 하는(레 18:29) 윤리적인 죄에 속하기 때문이다.('동성애 문제에 관한 교육지침' 中)

    이러한 장신대 동성애 문제에 관한 교육지침의 동성애의 죄성에 대한 언명은 총회 대사회문제 대책위원회의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에 나타난 총회의 동성애에 관한 입장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것이다:

    둘째, 성경은 동성애를 죄로 선포하며 동성 간의 성관계를 금하고 있다.

    성경은 이성애에 기초한 합법적인 부부의 범위를 넘어선 동성애를 금하고 있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레 18:22).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레 20:13). 동성애는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서 행해지는 관습들이었지만, 거룩하게 살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시대를 초월하여 금지된 행위였다. 이러한 동성애에 대한 금지는 문화적 상대주의의 주장을 넘어 개인과 공동체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보편적 기본질서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동성애는 "~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와 같은 표현을 동반하는 근친상간의 죄(레 18:6-18)에 속한 것이 아니라, 음란한 죄(레 18:19-23)에 속하는 죄로 여겨진다. 신약성경에서도 남색을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불의한 죄악으로 여겼고(고전 6:9), 심각하고 무거운 죄의 목록에 두었다(딤전 1:10).('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中)

    그렇다면 장신대의 '동성애 문제에 관한 교육지침'과 총회 대사회문제 대책위원회의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에서의 동성애가 죄라는 해석은 위의 성명서에서 말하는 대로 '근본주의 문자적 성서해석'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에서 밝히고 있는 것과 같이 동성애가 죄라는 성경해석은 동성애가 당시 이스라엘을 둘러싼 제국 애굽과 가나안에서 용인되고 행해지고 있던 관습이라는 동성애 행위에 대한 사회문화적 컨텍스트를 고려한 해석으로서 근본주의 문자적 성경해석이 아니다. 동성애가 죄라는 성경해석이 문자주의적 성경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는 장신대 배정훈 교수님의 레위기 18장, 20장의 동성 성행위 금지 규범에 대한 다음과 같은 해석을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레위기가 금하고 있는 관습들은 애굽, 가나안을 비롯하여 근동국가들에서 행해지고 있던 관습이다. 특별히 이 관습들을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라고 말함으로써 이 관습들이 단순히 다른 신들을 향한 우상 숭배만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행하던 관습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윤리를 요구하고 있다. 즉,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의 백성들과 구별하여 거룩하게 살기 위하여 이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구약성경에 나타난 동성애' 中)

    위 성명서와 관련하여 살펴봐야 하는 또 한 가지는 위 성명서에서 동성애자들을 여성,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위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소수자들에 대한 오해와 왜곡은 인권의 역사에 있어서 장애인, 여성에 이어 이 시대가 풀어야 할 마지막 과제이다.

    여기서 동성애자들을 여성,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이자 약자로 볼 수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위 성명서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여성, 장애인과 같이 역사적으로 볼 때에 핍박받고 정당하지 못한 대우를 받은 소수자와 약자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 동성애자들이 여성, 장애인과 같이 생래적으로, 혹은 비자발적으로 동성애자가 된 것인가가 문제가 된다. 동성애 옹호자들은 동성애는 유전적이기 때문에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은 여성과 장애인과 같은 약자들을 차별하는 것과 같다는 논거를 편다. 실제로 90년대 초반에는 동성애가 유전이라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왔고, 이것이 당시의 통념이 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유전자에 대한 최신 연구가 얘기해주는 것은 동성애를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질병유전자 검사인 GWAS 검사방법에 의하면 정신분열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서른 개가 넘게 발견된 반면 동성애를 유발하는 유전자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동성애는 유전적이므로 동성애자는 여성, 장애인과 같은 소수자이자 약자라고 하는 것은 근거 없는 것이다.

    또한 동성애자를 소수자이자 약자로 보는 것은 서구의 문화역사적 컨텍스트에 입각한 것이다. 서구에서는 실제로 중세에 동성애자들을 핍박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실제로 동성 성행위를 형사법을 통해서 처벌하는 Sodomy 처벌법이 있어왔다. 서구에서는 그러한 과거의 동성애자들에 대한 대우가 지나쳤다는 반성에서 동성애자를 약자로 보고 보호하자는 운동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와 같이 동성애자를 핍박한 역사가 없으며, 동성 성행위를 처벌하는 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동성애자를 소수자이자 약자로 보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근거 없는 것이다.

    (2) 교회는 혐오의 총칼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입니다(일반게시판 29975번 글):

    제102회 통합 총회에서는 총회산하 신학대학교가 건강한 남녀 결합의 제도와 그 정신을 올바르게 교육하도록 하는 청원을 허락하였고,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의 입학을 불허하고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동성애를 가르치는 교직원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조처하기로 결의하였다. 제102회 총회에서는 이와 아울러 '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입장' 성명서를 채택하였다. 장로회신학대학교 35대 학부 총학생회 '서로'는 이러한 통합 총회의 동성애에 관한 결의에 대하여 반대하는 성명서 '교회는 혐오의 총칼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입니다'를 발표하고 이를 장신대 일반게시판에 게시하였다. 또한 231명의 장신대 재학생과 동문들이 이 성명서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교회는 혐오의 총칼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기원 후 49년경의 일입니다. 안디옥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벌어진 논쟁이 그 일의 시발점이었습니다.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가르침이 횡행하자, 이를 가지고 사도들과 장로들이 예루살렘교회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입니다. 이방인 기독교인들과 달리 유대 기독교인들에게 모세 율법의 준수는 '그 사람이 성경적인지 비성경적인지 가려내는 척도'이기에 이는 서로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첨예한 논쟁이었습니다. 많은 논쟁 후에 사도 베드로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아무런 차별을 두지 않았으며,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그의 선언이었습니다. 교회사의 첫 공의회로 알려진 예루살렘 공의회의 의의는 우리 신앙고백의 토대를 마련한 것에 있으며, 이 정신은 사도신경과 니케아신경 그리고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문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지는 우리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우리의 견고한 신앙고백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하나님나라와 교회를 향한 우리의 신앙고백은 성聖과 속俗을 구별하는 모세의 율법이 아닌,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 은혜를 믿음으로 고백하는 성도의 고백'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102회 총회의 결의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우리는 총회에서 19일 오후 회무 시간,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남녀 결혼 제도를 가르치도록 해 달라"는 신학교육부의 안건에 더하여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나 동성애 옹호자는 (교단 소속) 7개 신학대 입학을 불허한다", "동성애를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직원은 총회에 회부하고 징계 조치해야 한다"는 안을 결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20일 오전 회무 시간, 총회의 헌법개정위는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며, 동성애자는 교회 직원(항존직, 임시직, 유급 종사자)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을 "헌법 시행 규정 제26조 직원 선택란에 문구를 삽입하겠다"고 청원하였고, 이에 안건은 이견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결정이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차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극적 타결을 이루어낸 예루살렘 공의회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일까요? 102회 총회를 이끌어가는 선배님들의 시대와는 다르게 우리가 직면한 현시대는 동성애자들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신학은 세상의 고통과 각 시대마다 품고 있는 과제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변증하는 학문이라 배웠습니다. 우리의 신학은 광나루 언덕에서만 회자되는 신학이 아니요, 신학교라는 상아탑에만 갇힌 죽은 신학이 아닙니다. 광나루 언덕에서 신학생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신학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는 것에 신학생의 정체성과 소명을 두고 있습니다. 곧, '신학은 동성애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답할 것인가?'가 신학생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소명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현 총회의 결의는 우리의 소명을 무참하게 앗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102회 교단 총회를 이끌어가는 선배님들께 간곡히 청합니다. 동성애는 선배 목사님들이 아닌 우리에게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 시대적 과제입니다. 우리에겐 '신학과 교회가 이에 대해 어떻게 응답해야할지 깊이 탐구해야할 책무가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은 아직도 우리에게 낯선 타자로 남아있습니다. 선배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삶으로 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곳 아닙니까? 예수를 따르는 우리가 변증해야 할 신학은 우리 중심적 이웃개념을 가지고, 이웃과 이웃 아닌 자를 나누어 배제하고 혐오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이웃이 되어주기 위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무한한 사랑의 영역을 넓혀가고, 그 사랑 안에 아무런 차별도 혐오도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웃이 되려면, 가난하고 무시 받는 이들과 함께했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그들을 배제와 소외의 대상으로가 아니라 사랑과 섬김의 대상으로 여겨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배우고 싶습니다. 성경적으로 동성애라는 물음에 어떻게 답해야 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교회가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넓혀가는 것인지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찬양하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옛날 우리의 부모님과 선배들이 북한동포를 '뿔 달린 괴물'로 오해했던 것처럼,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오해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그들의 신앙과 삶의 모습을 적확하게 알고, 보다 성경에 가깝게, 보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정신에 가깝게 알고, 그들에게도 예외 없이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에 신학생이 자유롭게 동성애의 문제를 논할 수 있는 풍토와 환경이 신학교에 조성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선언합니다.

    하나, 학교 당국과 우리의 선생님들께 요청합니다. 우리가 신학생으로서 배움의 길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부디 도와주십시오. 소수자들을 배척하고 혐오하는 이 시대의 문화에서 교회와 신학이야말로 혐오와 배제의 극악무도한 공격을 막아내는 최후의 보루라는 것을 증명해 주십시오.

    하나, 함께 신학함과 기독교교육함과 교회음악함으로 광나루에 모인 친구들께 호소합니다. 우리의 교육권을 우리가 끝까지 지켜 나갑시다. 우리와 우리의 후배들이 광나루 언덕에서 자유롭고, 진지한 진리 탐구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은 모두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를 옷으로 입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갈3:26-28)

    2017년 9월 22일, 장로회신학대학교 35대 총학생회 '서로'

    이 성명서가 심각한 점은 제102회 통합 총회에서 총회산하 신학대학교가 건강한 남녀 결합의 제도와 그 정신을 올바르게 교육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허락하고,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의 입학을 불허하고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동성애를 가르치는 교직원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조처하기로 결의한 것이 마치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공의회에서의 사도들의 결의에 반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것이다. 예루살렘 공의회에서의 결론은 베드로가 천명한 것과 같이 '이방인들도 차별없이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와 함께 사도들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권고한 것은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동성애는 분명히 이들 중 '음행'에 속하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행위를 고집함으로서 사도들이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권고한 성도로서의 삶의 방식을 정면으로 거부하고자 하는 자들이며, 총회의 결정에서는 이들에 대해 경계하는 것이다. 이러한 총회의 결정이 마치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에 역행하는 것인양 호도하는 것은 말씀을 왜곡하는 것이다.

    교단 소속 신학교인 장신대 학생들이 그것도 총학생회의 차원에서 교단의 동성애에 관한 결의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그것도 성경해석을 왜곡시키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학생들 사이에 동성애를 옹호하는 여론이 상당히 넓게 펴졌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또한 이 성명서는 장신대 재학생들과 동문들 중에서 200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 서명을 받은 것을 볼 때에 상당한 지지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계속)

    장신대 학생들의 동성애 옹호 흑역사와 그 쟁점들(3)
    * 이 글은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임성빈)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한민 전도사가 쓴 것으로, 본지는 이를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장신대의 ‘무지개 사건’
    <크리스천투데이> 입력 : 2018.08.29 11:07

    2018년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T DAY) 무지개기 사건

    2018년 5월 17일 장신대 채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장신대 도시빈민선교 동아리 암하아레츠는 5월 17일 소위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학교 채플 시간에 동성애자들의 상징인 6색 무지개기를 두르고 앉아 예배드리고 나서 버젓이 예배당의 십자가 밑에서 단체사진까지 찍었다. 그리고 이들은 이 사진을 자신들의 SNS에 게시하였다.

    해당 학생들은 SNS통해 자신들의 행위가 동성애자 혐오 반대를 위한 것이므로 정당하다고 강변했다. 암하아레츠 회원들의 이러한 행위는 단순히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옹호하고 동성애자들이 사랑의 대상이라고 말하는 것이고 그러므로 정당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무지개기는 성경에서 금하는 동성 성행위를 조장하고 이를 인권으로 미화시키는 퀴어축제에서 단골로 등장한다. 또한 미국 백악관에서는 2015년 6월 미국 연방 대법원이 미국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선고한 것을 무지개기 조명을 통해서 기념한 바가 있다. 그렇다면 무지개기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가? 무지개기는 성경에서 금하는 동성 성행위에 대한 옹호와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한 옹호를 상징하는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통합 제102회 총회에서는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에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의 입학을 불허하고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동성애를 가르치는 교직원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조처하기로 결의하였다. 또한 제102회 총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입장" 성명서를 채택하여 총회가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였다:

    하나, 총회는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반대한다.

    동성결혼 합법화는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와 건전한 성윤리는 물론 건강한 가정과 사회질서까지도 붕괴시킨다. 결혼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창 2:21-25)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가정을 이루고, 성적인 순결을 지키는 것이기에 동성결혼은 기독교 윤리에서 옳지 않으며 마땅히 금해야 한다. 따라서 개정 헌법에는 현행 헌법처럼 결혼을 양성 평등에 기초하여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분명히 전제하여야 한다.

    장신대의 '동성애 문제에 관한 교육지침'과 총회 대사회문제 대책위원회의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또한 이 점에 있어서 일치한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해당 학생들이 예배 시간에 들고 들어온 무지개기는 성경에서 금한 동성 성행위와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한 지지를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을 가지고 있는 무지개기를 장신대의 공적인 예배인 채플에서 게시하고 단체로 사진촬영을 하고 또 이 사진을 SNS상에 공개적으로 게시한 행위는 자신들이 무지개기가 상징하는바 동성 성행위와 동성 결혼 합법화를 옹호한다는 의사표현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이것은 동성애 옹호 행위와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한 제102회 총회의 결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인 것이다.

    5. 무지개기 사건 조사 반대 성명서

    학교 당국은 5월 17일 무지개기 사건으로 인해 교계에 많은 항의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자 무지개기 사건 연루 학생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자 장신대 일부 재학생과 동문들은 무지개기 사건을 일으킨 학생들을 징계하는 데에 반대하는 취지의 성명서를 작성했고, 장신대 재학생과 동문들 중 100명이 넘는 인원이 여기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성애에 대한 의사표현과 관련한 총회 및 학교규칙 위반의 건' 공지에 대한 동문들의 입장

    5월 17일 무지개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무지개 깃발을 들고 사진을 찍은 학부생 3명과 신대원생 5명에 대하여 장로회신학대학교는 5월 19일, 공지사항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의사표현과 관련한 총회 및 학교규칙 위반의 건'이라는 제목에 글을 통해 해당학생들을 조사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법적 근거도 없는 '조사'와 '조치'는 폭력이다.

    해당 학생들은 교칙은 물론이고 총회 헌법에 관하여도 위반한 사실이 없다. 해당 학생들이 스스로 올린 입장문의 말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법을 위반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학교의 교칙에는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표현할 경우 처벌할 규정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총회 헌법 역시 [정치] 제26조 '동성애자 및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자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며 동성애자 및 동성애를 지지하고 옹호하는 자는 교회의 직원 및 신학대학교 교수, 교직원이 될 수 없다.' 라고 명시하고 있으나 신학교의 재학생에 관한 규정은 아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조사'를 하는 것이며, 어떤 조문에 근거하여 '조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조사'는 학교의 월권이며,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의도적으로 학생들의 입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폭력과 다름없다.

    양심과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인정한 권리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는 헌법이 정한바 양심과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부분에 관한 탄압을 중단하기 바란다. 대한민국 헌법은 개인이 가진바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말할 권리, 그리고 그것을 표현할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지고 있는 권리이다. 이러한 권리의 행사를 막을만한 권한은 학교는 물론이고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조차도 갖고 있지 않다. 이는 학교의 학칙 제1조 (목적) "본 대학교는 기독교정신과 민주교육의 근본이념에 입각하여"를 심각하게 위배되는 행위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기독교정신과 민주교육의 근본이념에 입각했다는 학교가 헌법에 보장된 민주시민의 자유로운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세간의 웃음거리가 될 일이다. 또한 학교가 이들의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근거로서 총회 헌법을 들먹이는 것은 총회가 결의한 법의 조문이 헌법이 보장한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를 가진 위헌적인 법임을 자백하는 행위이다.

    제102회 총회의 '동성애관련' 결의는 '혐오'로부터 비롯되었다.

    성서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생각은 존중되어야 한다. 어떤 몇몇 사람의 성서해석에 따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헌법이 좌우되는 것은 지양해야 마땅한 일이다. 특히나 헌법이 특정한 사람에 대한 제제로 작동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깊은 연구가 선행되어야 마땅하다. 법을 제정하고 심의, 의결할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해서 제멋대로 법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해당 법(총회 헌법 [정치] 제26조)은 총회 현장에서 개인의 입에서 발의되었고, 이러한 결의를 위하여 충분한 논의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연구위원회조차 만들어진 바가 없었다. 그럼에도 이러한 결정이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배경에는 한국 보수개신교에 만연한 '동성애 혐오'가 있었다. 그러한 결정을 주도한 목회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를 '전염병'에 비유한 바 있었다. 게다가 총회에 참석한 일부 총대들은 반대의사조차 쉽게 표명할 수 없었던 이유를 '동성애 옹호자'로 낙인찍힐까봐 염려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이전 총회가 발표한 "동성애자를 혐오 배척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천부적 존엄성을 지닌 존재임을 고백한다. 교회는 동성애적 끌림으로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그 어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우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의 원칙을 따르려고 하는 것이지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반대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는 입장과도 상반된 내용이다.

    금번 사태의 배경 역시 개신교 안에 만연한 '동성애 혐오'로부터 비롯되었다. 학생들은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이하여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소수자 '혐오'에 저항하는 일종의 퍼포먼스를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이를 '동성애 옹호'로 낙인찍고 '조사'하고, '조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혐오'다. 총회와 학교가 나서서 '혐오'의 온상이 되고, '혐오'의 주동자가 된 것이다. 학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다른 생각을 말할 수조차 없게 된 것이다. 배척의 대상이 되고, 처벌을 당할까 두려워 언급조차 피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의 편에 서야할 그리스도인들이 외면당하고 고통당하는 이들을 앞장서서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다. 우리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그리고 학교가 공지로 밝힌 입장을 철회하고 해당 학생들에게 사과하기를 요구하는 바이다.

    위 성명서와 동의 서명자의 명단은 교계 A언론매체에 보도되었다. 그러자 장신대 학부 총학생회와 신대원학우회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를 내었다:

    2018년 5월 31일, A매체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 대한 내용 정정 요구.

    ○○○ 기자에 의해 작성된 이 기사는 장신대 출신의 한 동문이 제보한 내용입니다. 이 기사에는 첨부된 성명서에 서명한 학생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현재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기사와는 달리 서명자들의 명단은 첨부된 성명서에 대한 내용 지지의 서명이 아닌 "무지개 깃발 든 학생들 조사"에 대한 징계반대청원임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강력하게 기사 내용의 정정을 요구합니다.

    장신대 대학과 신대원 재학생은 "동성애를 옹호, 지지하지 않으며 혐오와 차별도 하지 않는다."라는 총회의 입장에 항명한 것이 아니며, 동성애와 관련된 총회와 학교의 지침을 그대로 따르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러나 학부 총학생회와 신대원학우회가 위 성명서에 대한 서명자 명단에 대하여 '서명자들의 명단은 첨부된 성명서에 대한 내용 지지의 서명이 아닌 "무지개 깃발 든 학생들 조사"에 대한 징계반대청원'이라고 해명한 것과 달리 위 서명자들이 서명한 양식을 살펴보면 위 성명서 밑에 서명하는 곳이 위치해있다. 따라서 상식적으로 볼 때 위 서명은 첨부된 성명서에 대한 내용 지지의 서명이라고 봐야 한다.

    위 성명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전의 동성애 옹호 성명서들보다 한 층 더 노골적이다. 이 성명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제102회 총회의 '동성애관련' 결의는 '혐오'로부터 비롯되었다.

    무지개 사건의 당사자들인 암하아레츠 회원들은 자신들의 무지개기 퍼포먼스가 혐오반대의 의미를 가진 것이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하였다. 또한 이들에 대해 징계를 내린 징계위원회의 징계위원장은 차후에 이들에 대한 징계경과를 해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학생들도 주장하고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대로 학생들은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혐오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도로 행동하였기 때문에 이것이 징계 사유는 아니었습니다.

    무지개 사건들의 당사자들이 말하고, 또한 징계위원회까지 인정한 바 이들은 '혐오'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혐오'란 것은 무엇인가? 장신대 학생과 동문들의 지지를 받은 위 성명서에 따르면 저들이 말하는 '혐오'라는 것은 제102회 총회의 동성애에 관한 결의이다. 이것이 저들이 반대한다는 혐오이다. 이러고서도 장신대 학생들은 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지침에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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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hoiword 2019.12.01 23:00
    누가 진짜 장신대를 흔드나
    (크리스천투데이, 2018.8.22. 사설)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이 “반동성애를 빙자해 교단과 신학교를 흔드는 세력에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빈 총장의 이 같은 입장은 ‘장신대 반동성애 운동본부’라는 단체가 동성애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장신대를 지적하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신대는 실제로 동성애 문제로 흔들려 왔다. 지난해 5월 장신대 내 학생들이 만드는 언론 신학춘추에서는 성경이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주장하는 ‘퀴어성서주석’ 번역본 출간을 기념하고, 트랜스젠더 부부를 미화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학내 동아리 중 친동성애 활동을 하는 단체도 있었다.

    이런 움직임에 장신대 교수들과 이사회가 미온적으로 대처하자, 지난해 9월 예장 통합 총회에서 목회자들이 들고 일어나 강경 대응에 나서게 된 것이다. 총회는 지난해 총회에서 동성애자들의 장신대를 비롯한 교단 산하 신학교 입학과 직원 채용을 불허하고, 학내에서 동성애를 옹호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처럼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게 만든 건 교수와 총장을 비롯한 현 장신대 운영진이다. 그리고 급기야 터진 것이 지난 5월 문제의 ‘무지개 채플’ 사건이었다. 장신대 측은 이 사건에도 장기간 침묵하다 두 달여만에 학생들을 징계했다.

    이렇듯 친동성애 움직임에는 신중하던 임 총장이 반동성애 목소리에는 곧바로 ‘학교 흔들기’라며 나선 것 자체부터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이다.

    일각에서는 명성교회가 세습 비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반동성애’ 카드로 장신대를 흔들고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으나, 이것 역시 반대로 ‘명성교회’ 카드로 교단의 반동성애 움직임에 제동을 걸려는 것처럼 보일 우려가 있다.

    총회법만 철저히 준수해도, 더 이상 장신대는 흔들릴 일도 없고, 누군가가 흔들 수도 없다. 임 총장의 말처럼 더 이상 발목 잡히지 않고 통일시대 장신 신학의 역할 정립, 캠퍼스 공간 재배치 등 현안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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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hoiword 2019.12.01 23:00
    장신대 동성애 주제에 대한 교수평의회의 입장
    <크리스천투데이> (2018.9.6.)

    장로회신학대학교(이하 장신대)에 지난 수 년 동성애와 관련하여 심히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장신대는 사실무근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지만, 장신대반동성애운동본부(이하 장반동)이 8월 14일자 국민일보에 게재한 글 속에 언급되어 있는 사건들이 장신대를 공격하기 위해 허위로 만들어낸 일들이 아님은 <크리스천투데이> 8월 23일, 26일, 29일, 9월 2일판에 실린 장신대 신대원생의 글 <장신대 학생들의 동성애옹호 흑역사와 그 쟁점들>, <장신대 일반게시판의 동성애 옹호 성명서들>,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장신대의 '무지개 사건'>, <장신대의 '동성애 교육지침', 단순 상황 모면용 아니길>을 보면 알 수 있다. 장신대에 재학 중인 학생이 쓴 그 글들에는 지난 수년 장신대에서 있은 동성애 관련 여러 공적인 행사들에 관한 일만 아니라 장신대 일반게시판에 나타난 일부 학생들의 친동성애적 글들이 소개되어 있다. 장반동이 국민일보에 게재한 사건들이 실제로 있었음을 확인해 주는 글들인 것이다.



    장반동은 동성애 문제로 장신대와 언론을 통한 대화를 하면서, 입장의 차이를 떠나 장신대에 크게 실망하였다. 장신대는 학문의 전당이며 신앙의 전당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 접해 보니, 진리와 진실을 추구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신앙적인 경건함과 겸손함도 전혀 없다. 그 어떤 정치집단보다 더 정치적이고 그 어떤 권력집단보다 더 고압적이고 강압적이다. 세상 정치판에서 보고 들어온 말들 이상의 말들을 장신대를 통하여 들으며 실망을 넘어 절망하였다. 말로는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금지하시고 죄라고 하신다고 하면서도 장신대 내에 친동성애적 여러 행보들이 있는 것에 대한 교계의 우려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돌아보기보다 장반동이 '사실무근'인 일들을 이야기한다며 사실 자체를 전적으로 부인하는 모습에 놀랐다. 장반동 뒤에 불순세력이 있다면서 정치적인 음모를 이야기하고 '장신대를 공격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묻는 모습에 더욱 놀랐다. 같은 교단의 증경총회장님들께서 고문과 공동대표로 있는 장반동을 괴단체라 하며 '엄중 경고한다.'고 하고 '불법행동'에 대해 총회적, 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인해 놀람을 넘어서 심대한 충격을 받았다. 증경총회장님들이 자신들이 속한 교단의 신학교에 의해 능멸을 당하시는 것을 보며 그분들에게 한없이 죄송스럽기만 하다. 장신대를 학문의 전당으로 생각했기에, 장신대가 비판을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적의를 불태울 줄을 몰랐다. 비판을 불법행동으로 간주하는 곳인 줄을 몰랐다. 앞으로는 장신대를 향한 비판의 말을 가급적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동시에 장신대가 학문의 전당이라거나 신앙의 전당이라는 생각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더 이상 장신대와 얽히고 싶지 않지만, 이번에 장신대 교수평의회에서 장반동이 제기했던 동성애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에 그 입장에 대해 한번쯤은 답하는 것이 예의이기도 하겠거니와 장반동의 견해에 대한 심히 왜곡된 표현이 많아 답변하지 않을 수 없다. 장신대가 괴문건이라 하는 문건은 <동성애 문제에 대한 (장신대) 교육지침에 관한 소고>라는 제목으로 8월 8일에 서울대에서 있은 <신학과 윤리 포럼> 자료집에도 나와 있는 글인데, 한 언론이 앞뒤 말들을 무시하고 장반동을 크게 오해하게 하는 말을 악의적으로 게재했지만 원래 그런 언론이니 그럴 수 있다고 웃어넘겼다. 그러나 학문의 전당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 장반동의 입장에 반대하고 항의할 수는 있겠지만 문맥을 무시하는 왜곡은 학자가 취할 길이 아니기에 심히 실망스럽다. 이 글에서는 심하게 왜곡된 부분만 바로잡고자 한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장신대의 입장 자체를 비판하는 이야기는 가급적 않겠다.


    <장신대 교수평의회 입장> 중에서 둘째 명제 중 장반동에 대한 핵심적인 비판:
    하나님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 가운데 동성애자도 회개와 변화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장반동은 동성애자들은 품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분리시켜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하면서, 동성애자들도 회개와 변화의 대상으로 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총회와 장신대의 입장을 비판하고 있다. 장반동은 마치 바리새인들이 세리와 죄인들을 배제하고, 이방인과 상종도 하지 않은 것처럼 일종의 분리주의를 외치고 있다. (...) 장반동은 바리새인들의 제자인가 예수님의 제자인가?




    장반동은 괴문건에서 장신대의 <교육지침>이 "성경은 동성애와 동성애자의 분리를 요청한다. 동성애는 죄이지만 동성애자는 긍휼히 여겨야 한다. 성경은 동성애자를 죄인이지만 변화의 대상으로 볼 것을 요청한다. 하나님은 동성애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고 말하고 있는 점을 가장 큰 문제라고 단언하고 있다(6쪽). 우리는 이 부분에서 장반동의 근본적인 복음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기 원하신다는 것은 복음의 기본적 내용이 아닌가? (...)


    우리는 장반동이 칭의의 은혜로 죄인을 용서하시고 또 성화의 능력 가운데 죄인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믿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괴문건에서 "동성애자는 근본적으로 주님께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7쪽)이라고 단정하고 있는데, 장반동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며 변혁시키는 능력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 굳이 이단을 논해야 한다면, 과연 그리스도와 성령의 회개하게 하시며 구원하시는 능력을 믿는 자가 이단인가, 그것을 부인하는 자가 이단인가?


    장신대 교수평의회가 문제 삼은 부분을 담고 있는 장반동의 원래의 글을 아래에 제시하고 위 글에 보이는 장신대의 읽기와 쓰기에 대한 평가는 우선적으로 읽는 분들에게 부탁드려 본다.


    장신대 교수평의회가 위 글에서 문제 삼은 부분을 담은 글:
    5) "동성애는 죄이지만, 동성애자는 긍휼히 여겨야 한다. 성경은 동성애자를 죄인이지만 변화의 대상으로 볼 것을 요청한다. 하나님은 동성애자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눅 15:7)"는 말의 문제점


    장신대 교육지침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 조항에 있다. 이 조항을 성경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가? 눅 15:7을 인용하였는데, 눅 15:7이 어떤 말씀인가?


    눅 15:7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근본적으로 회개하고 돌아온 죄인을 기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표현한 말씀이다. (...)


    그런데, 동성애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무엇인가? 동성애를 죄로 여기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들의 성적인 기호와 취향으로 받아들여 달라는 것이다. 정죄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죄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이시니 동성애자들도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고 말하는 것은 말장난이다. 기만이다. "주님은 죄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 동성애자는 죄인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동성애자가 돌아오시기를 기다리신다."는 이 삼단논법을 말장난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동성애자는 죄인'이라고 하는 두 번째 명제에 내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동성애 논의에서 동성애자는 단순히 동성애를 행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만이 아니라 동성애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성적인 취향으로만 인정해달라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신학적으로 볼 때 동성애자는 근본적으로 주님께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인 것이고 형식논리로 볼 때에도 이 표현에 담긴 삼단논법은 두 번째 명제의 내적 모순으로 인해 성립될 수 없는 것이다.


    요컨대, 동성애 이슈의 핵심에는 동성애가 죄가 아니라는 동성애자들의 주장이 있는 것인데 마치 그런 이슈를 모르는 것처럼 엉뚱하게 동성애자를 죄인의 한 부류로 생각하고서 죄인이란 말 대신 동성애자를 넣어 '죄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주님은 동성애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신다.'고 하니 동성애 논의를 함에 있어서는 기만이 가득한 말장난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동성애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임을 세상에 있는 동성애자들에게 분명히 알려주어야만 그들이 회개할 때 교회 안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교회조차 동성애문화를 받아들이면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가고자 할 때 세상에서와 같이 동성애가 숨 쉬는 교회로 돌아갈 이유가 있겠는가?


    정리하자면, 장반동은 개혁자 루터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죄를 고백하는 죄인과 죄의 고백을 거부 하는 죄인이라는 두 종류의 죄인에 대한 구별을 이야기한 것이지 분리주의를 주장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동성애자가 비밀리에 목사를 찾아와서 기도해 달라는데 거부할 수 있는 목사는 세상에 없다. 동성애의 죄에서 벗어나도록 도와달라는데 도와주지 않을 목사도 없다. 장신대가 되었든, 장반동이 되었든, 그런 일에 관해서 언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현장의 목회자들이 그 정도는 다 알아서 잘 한다.


    장신대는 장반동을 비판하여 이르기를 "괴문건에서 '동성애자는 근본적으로 주님께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이라 단정하고 있는데, 장반동이야말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며 변혁시키는 능력을 믿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였다. 장신대가 인용한 장반동의 글을 자세히 보면 "그런 차원에서 신학적으로 볼 때 동성애자는 근본적으로 주님께 돌아올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그런 차원 에서 신학적으로 볼 때'라는 말이 앞에 있다. 어떻게 이 중요한 말을 빼고 장반동의 말을 인용할 수 있는지, 솔직히 악의적으로 느껴진다. '그런 차원'이란 어떤 차원인가? 이 문장 바로 앞에 "동성애 논의에서 동성애자는 단순히 동성애를 행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만 아니라 동성애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성적인 취향으로만 인정해달라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다."고 한 말의 의도를 말한 것이다. 요컨대, 동성애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성적인 취향으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 저들 동성애옹호론자들의 주장이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동성애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계속 동성애를 하게 해달라는 주장을 교회에서 펼쳐도 좋은 것인가? 장신대가 설마 동성애자는 회개 않고도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여서 한 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장반동에 대한 분노로 인해 잘못 읽은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장반동을 바리새인의 제자라 하고 이단이라 한 것도 그렇게 이해해 본다.


    장신대는 하나님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 가운데 동성애자도 회개와 변화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당연히, 장반동도 그렇게 믿는다. 동성애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의 핵심 쟁점은 동성애자가 회개와 변화에 이를 때 하나님께서 죄라고 하신 동성애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도 회개하였다고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장반동은 하나님께서 모든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기 원하시지만 하나님께서 죄라고 선언하신 것을 죄로 인정하지 않고 행하는 사람들까지도 용서하신다고는 생각 않는다. 성도라 할지라도 수없이 많은 죄를 짓는다. 성도는 죄를 짓지 않아서가 아니라 회개하기 때문에 성도이다.


    동성애자가 교회에 들어올 수 있는가? 당연히 들어올 수 있다. 신앙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그 누구도 동성애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교회 안에 들어와서 동성애를 죄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말씀의 교회는 그것까지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장신대 교수평의회 입장>의 세째 명제 중 장반동에 대한 핵심적인 비판:
    모든 인간은 동성애자들을 포함하여 선교와 목회의 대상이다.


    자신들만이 의인이라고 내세우며, 동성애자들을 분리하여 상종하지 않고 혐오하고 배제한다면 그들은 영원히 복음을 들어볼 기회조차 없게 될 것이다. 장반동은 괴문건에서 장신대 <교육지침>이 말하는 "사랑에 기초한 함께 함"이라는 말을 '이단적'이라고 비난한다(10쪽). 그러나 이 구절은 동성애자들에 대한 선교적이며 목회적인 사랑과 함께 함을 말하는 것이지 그 이상의 것이 아니다. 이것을 이단이라고 한다면, 모든 타문화권 선교가 이단이 될 것이다.


    장신대는 장반동이 '사랑에 기초한 함께 함'이라는 장신대의 명제를 장반동이 이단적이라고 정죄 하였다며 장반동은 동성애자를 선교와 목회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비판한다.


    동성애 논쟁은 구체적인 상황을 두고 일어나는 것인데, 장신대의 명제들은 상황과 의미 모두 모호 하다. 대상이 첫째, 비밀스럽게 목회자를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동성애자인지, 둘째, 커밍아웃을 하고 교회에 와서 예배만 드리고 가는 동성애자인지, 셋째, 교인들과 대화하면서 동성애는 죄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동성애자인지, 어떤 동성애자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인지 파악하기가 힘들다. 장신대는 답하여 보라. 대체 어떤 동성애자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가?


    첫 번째나 두 번째 유형의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는 논쟁할 것이 없다. 누가 막을 수 있나?


    그래서 장반동은 장신대가 앞에 말한 세 번째 유형의 동성애자를 염두에 둔 '사랑에 기초한 함께 함'을 의도한 것이라 읽은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개를 가로 저은 것이다. '사랑에 기초한 함께 함'이라는 말이 아름다워 보이지만 커밍아웃을 하고 교회생활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동성애를 죄가 아니라고 하는 동성애자를 목회현장의 목사가 과연 사랑에 기초하여 오래 인내하며 함께 할 수 있을까? 교인들이 그런 상황을 신앙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장신대는 PCUSA 상황이 어떠한지 모르는가? 목회현장을 안다면 목회자에게 그런 내용을 '목회원칙'으로 강요할 수 없다. 원칙이라는 말로 강제하면 그것은 교회를 해치는 이단행위가 되는 것임을 이야기한 것이다.


    장반동에 있는 이들은 모두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로 고백한다. 그리고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를 귀하게 여긴다. 그러하기에, 동성애를 죄라고 인정 않고 성적 정체성의 문제이며 성적 취향의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님께서 피 흘려 사신 교회를 흔드는 것을 막고자 한 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일로 보이고 바리새인들처럼 자기 의로만 가득한 일로 보였다는 것이 심히 유감스럽다.


    최대한 선의로 장신대의 반응을 해석하자면, 아마 목회지침이라는 것을 은밀하게 목회자를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동성애자를 상대로 의도한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장반동의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혹 그렇다면 장반동과 장신대가 서로 논쟁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정말 그런 차원이었다면, 그것은 현장목회자들의 목회적 역량에 대한 불신의 소치일뿐더러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성애 논쟁의 역사와 이슈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이다.


    솔직히 장신대의 동성애 관련 교육지침도 그렇고 이번에 발표한 교수평의회의 입장이라는 글도 그렇고, 읽고 있노라면 동성애 논쟁의 이슈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논쟁이 되는 이슈 자체를 모르고 있는 것인지, 심히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장반동이 조선일보에 게재했던 것처럼, 세상에 수많은 죄가 있는데 교회가 유독 동성애에 소리를 높이는 것은 동성애가 성적인 취향일 뿐이며 죄가 아니라는 동성애 옹호론자들의 주장 때문이다. 그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동성애자들의 강력한 문화운동이 있고 정치운동이 있고 입법운동이 있기 때문이다. 이 나라를 동성애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지속적이고 위협적인 시도들이 있기에 교회가 반동성애의 소리를 높이는 것이다.


    장신대는 이제 정말 이 땅의 교회와 나라를 동성애의 물결로부터 구하는 일에 앞장서야만 한다. 장신대의 동성애 문제를 지적하고 비판했다고 장반동이 장신대를 공격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괴단체라며 여기 저기 언론을 통해 엄중경고를 남발하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협박을 하기 보다는 반동성애 운동을 힘겹게 벌여오고 있는 시민단체들과 손을 잡고 한국교회를 이끌어가며 반동성애 운동에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NAP의 동성애 관련 조항들로 인해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걱정하며 반동성애 운동에 나서고 있는데, 정작 이 일에 앞장서야 할 장신대는 반동성애 운동을 하며 장신대의 각성을 요청하는 장반동을 괴단체라고 하며 적대하니, 심히 한탄스러울 따름이다.


    장반동은 이제 장신대가 정치적 이유에서가 아니라 정말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와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터전인 이 땅의 미래를 위해서 동성애 문제에 진지하게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한다. 늘 총회 입장을 따른다는 말로써 총회 뒤에 숨어서 책임을 면하려는 모습만 보이지 말고, 동성애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연구해 교단 교회들을 이끌고 반동성애 운동에 앞장서 주기를 요청한다.


    마지막으로 이것 하나만 기억해주기를 부탁한다. 동성애 이슈는 결코 개인윤리 차원에서만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공동체의 미래에 관한 일이다. 우리 자녀들의 미래에 관한 일인 것이다. 장신대가 나서면 지킬 수 있지만, 장신대가 시대적인 사명을 인식하지 못하면 결국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캐나다와 유럽의 여러 선진국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나라도 동성애 나라가 될 것이다. 장신대만이 막을 수 있다. 반대로, 정치에만 힘을 쓰다가 동성애 쓰나미를 막지 못하면 이 나라가 동성애 나라가 되는 것을 방관한 죄책으로 자녀들 앞에서 괴로워하게 되는 날을 맞게 될 것이다.


    장신대 반동성애 운동본부(장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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