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국회의원 이야기

by dschoiword posted Oct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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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국회의원 이야기

 

기독인이 정치인, 총리, 대통령이 되면 바람직하지 않은가? 바람직하다면, 오로지 문화적, 사회적 사명 수행 목적인가?  국가 보호와 교회 보호의 사명 때문은 아닌가?  기독인이 정치영역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야 할 까닭은 무엇인가?

 

나는 페이스북 담벼락에, "교육전도사가 대통령인 나라 나는 꿈꾸어 본다"는 글을 올렸다. 어느 기독인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었을 때였다. 그 짤막한 글 때문에 인터넷신문 '뉴스앤조이'가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했고 나는 응했다. 기독교세계관과 신학지식을 가진 기독인이 적극적으로 정치영역에도 뛰어들고, 정치인, 국무총리, 대통령 직에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의 함태영 부통령은 목사였다. 네덜란드이 전 수상 아브라함 카이퍼는 개혁교회 목사이며 신학자였다. 나는 목회자가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것은 찬성하지는 않는다.그러나 기독인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환영한다. 

 

죄를 범하는 직종이나 영역이 아닌, 인간의 모든 영역은 하나님의 주권이 행사되는 곳이다. 기독인이 정치영역에 뛰어들어야 하는 까닭은 하나님이 부여한 문화적 사회적 사명 때문이다. 이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에 나오는 초보적인 신학 주지이다. '문화 변혁자 예수' 개념을 우리의 정치 현실에 적용한 것이다.

 

그런데 반응은 뜻 밖이었다. 기독인이 정치인, 총리, 대통령을 하면 안 된다는 분들이 많았다. 전직 기독인 정치가들의 바람직하지 않은 행보들을 근거 삼기도 했다. 반박의 글을 언론사에 기고하기도 하고, 비난하는 댓글을 달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기독교 언론사에 종사하는 어느 목사도 강한 가부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정치영역에서 도피하여 고립되어 살아 갈 수 없다. 기독인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거부하는 태도는 재세례파적 발상이다. 소금은 부패하게 되는 음식물 속에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빛은 어둠을 비출 때 비로소 존재 의의를 지닌다.

 

기독인이 국회의원, 총리,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혜훈 전 국회 의원의 아래 이야기를 들어보라. 이혜훈은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17대와 제18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었다. 새누리당 최고의원을 역임했다. 어느 교회의 집사로 봉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는 이혜훈 개인에 대하여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아래의 동영상을 보니, 그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원하고, 가슴으로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기 원하는 것 같다. 차분하고 이지적이며 논리적이다. 예수 그리스도 구원 유일신앙에 대한 신앙고백과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독인이 자기가 속한 사회와 나라를 살리는 길이 무엇ㅇ인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종교간에 대화는 필요하다. 종교인들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상대주의 진리관에 근거한 종교다원주의는 기독교 신앙만이 아니라 나라를 망치게 한다.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는 WCC 회원 교회와 단체의 신도들, 목회자들, 신학자들에게 동영상 시청을 권하고 싶다. 포용주의, 다원주의, 신앙무차별주의 태도를 가진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이름뿐인 기독인 정치가들. 기독인의 책임과 사명을 내팽개치고 오로지 정치권력 획득과 출세를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 보신주의 기회주의 기독인 정치인들의 시청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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