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문화

조회 수 36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버지 맹인.jpg


피터 브뤼겔 - 아버지 작


교회: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다



피터 부뤼겔(Pieter Brueghel, 1525 c.-1569)16세기의 네덜란드 출신으로 풍경화를 전통적인 역사화와 종교화의 경지로 끌어올린 화가로 유명하다.  농부와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회화 장르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부뤼겔은 초기에 민간 전설이나 습관, 미신 등을 테마 삼아 그렸다. 브뤼셀로 이주한 뒤로 농민전쟁기간의 사회 불안과 혼란 그리고 스페인의 가혹한 압정에 대한 결렬한 반항을 표현하는 작품을 많이 그렸다. 소박하고 우직하게 살아가는 농민을 높은 휴매니즘 정신과 예리한 사회 비판의 눈으로 관찰하여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로마가톨릭교회와 프로테스탄트 사이의 전쟁으로 찟기고 상처난 당대 사람들의 삶 이모저모를 풍경화로 표현했다.


 브뤼겔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세상을 떠났다. 출신지 네덜란드 발음으로 그의 이름은 '피테르 브뢰헬'이다. 부뤼겔은 1551년에 안트베르펜의 화가 길드에 가입한 뒤 이탈리아로 여행을 하고 3-4년가량 그곳에 머물렀다. 이 여행은 그의 작품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초기 작품들 중 다수는 플랑드르 전통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그는 여행 뒤 플랑드르 풍경에 이탈리아적 요소들을 결합했다.


브뤼겔이 처음으로 연대를 기록한 작품은 로마에서 그린  '그리스도와 열두 제자가 있는 티베리아스 호의 풍경'(1553)이다. 1555년에 안트베르펜으로 돌아와 어느 출판사를 위해 판화 연작 '거대한 풍경'(1555)을 제작했다. 그는 지식인 모임에 가입했다. 1559년에는 인문주의 사상에 따라 그의 이름에서 철자 'h'를 뺐다. 같은 해 부뤼겔은 '사육제와 사순절 사이의 싸움'(1559)을 그렸다. 이 작품은 구도 자체가 복잡하고 광적이며 혼란스럽다. 왼편에는 술집을 오른편에는 교회를 기묘하게 대립시켜 놓았다. 복잡하고 광적이며 혼란한 시대상을 드러낸다.


부뤼겔의 작품 가운데서 가장 강한 메시지를 주는 것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다'는 제목의 위 그림이다. 당대의 교회, 종교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눈먼 자 그룹 안에 기생하는 눈 뜬 자의 모습, 십자가를 목에 걸고 남을 따라 넘어지는 길, 멸망의 길을 가는 자들을 묘사한다. 광장과 역전의 시위대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존립이 위태롭게 하고, 다원주의, 포용주의, 신앙무차별주의 기독교가 교회를 쇠잔하게 하는 현실을 사실적인 눈으로 들여다 보게 하는 혜안, 통찰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사회와 교회는 혼란스럽다. 저마다 옳다고 한다. 과연 옳은지 의문스럽다. 우리의 사회는 촛불 시위와 태극기 시위의 대립,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과 보수계 국민의 저항으로 얼룩져 있다.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매우 법적이지 않은 것을 판단의 근거로 삼아 역사의 물줄기를 뒤바꾼다. 한국교회는 혼동을 경험하고 있다. 진리와 비진리, 옳고 그름의 문제가 정치적으로 풀이되고 힘으로 결정되고 있다. 피고인석에 앉아야 할 자가 재판석에 앉자 자신에게 무죄를 선언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사회와 교회의 현실을 사실적인 눈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브뤼겔의 시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사회, 교회와 여러 모로 비슷하다. 예수 구원의 복음이 없는 기독교가 성행한다. 교회가 비복음적인 것을 복음이라고 가르친다. 복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이 분명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지옥구덩이에 빠져들고 있는 듯 하다.


아래의 글은 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신학과 주임교수 이영진 교수가 쓴 것이다. 부뤼겔의 위 그림을 설명하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해석한다. 


1. 위 그림은 피터 브뤼겔이라는 네덜란드 화가의 작품이다. 브뤼겔이 죽기 1년 전인 1568년에 그린 것이며, 제목은 "맹인을 인도하는 맹인들"이다.

2. 브뤼겔이 살던 브뤼셀은 스페인 관할 도시로 개신교에 대한 폭정이 있던 지역이다. 이 그림을 그린 시기에도 대규모 박해가 있었다.

3. 브뤼겔은 종교개혁 화가로 알려진 탓에 주로 로마가톨릭에 대항하는 종교개혁 가치로 소개되곤 하는 편이다. 실제로 다소 위험한 그림들은 스스로 소각도 하고 그랬던 모양이다.

4. 마태복음 15장에 나오는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는 대목을 주제로 그린 것으로 보이는 이 그림에 등장하는 맹인은 총 6명이다. 각 맹인의 눈의 상태가 다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5. 첫 번째 맹인은 악기를 들고 가다 넘어진 듯 하다. 바로 뒤따라가던 두 번째 맹인이 하마터면 넘어질 뻔한 것 같다. 자세히 보면 그의 눈은 움푹 파여 있다[*댓글 첨부 그림 1 참조]. 세 번째 맹인의 눈은 회색으로 덮여 있는 것이 흑내장으로 알려진 증상이다[*댓글 첨부 그림 2 참조]. 네 번째 맹인은 각막백반 증상이라고들 평한다[*댓글 첨부 그림 3 참조]. 그런가 하면 다음 맹인은 모자를 눌러쓰고 있어 앞을 못본다[*댓글 첨부 그림 4 참조]. 그리고 마지막 맹인은 눈을 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이 그림에 대한 해석 몇 가지가 있다. 세 가지만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7. 우선 그림 중앙에서 약간 비껴서 오른쪽에 위치 해 멀리 보이는 교회를 지목한 해석이 있다. 이 교회를 경계로 맹인들의 속죄 상태에 대한 차이라는 해석을 가한다. 교회를 경계로 오른 쪽 두 사람은 죄를 회개하지 못한 것이며, 왼 쪽의 맹인 네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아직 회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식이다.

8. 다른 해석이 있다. 그것은 교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의 해석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로 중세교회의 부덕은 ‘면죄부’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이 해석의 힘을 실어주는 듯 교회 주변에 시든 나무가 보인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한다[*댓글 첨부 그림 5 참조].

9. 그리고 또 다른 해석은 심플하게 그냥 이 그림은 종교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는 견해이다. 당대 브뤼셀에 있던 건축물을 그린 것이라는 논평이다. 하지만 별로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건축물이나 풍경 소개를 했다면 이 이상스러운 맹인의 대열이 왜 앞에서 부각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10. 나는 이 세 가지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그림의 해석은 그런 것이 아니다.

11. 이 도상의 진정한 해석은 바로 맹인들의 눈의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12. 각막백반이라는 병은(우측에서 네 번째 맹인) 혼탁한 각막의 얼룩점으로 인해 빛이 잘 투과되지 못해 보지 못하는 경우의 맹인이다. 또, 백내장의 하나인 흑색 백내장은(우측에서 세 번째 맹인) 안구 전체에 색소 이상이 와서 전반적으로 시력이 흐려지는 맹인이다. 그런가 하면 다섯 번째 맹인은 모자를 질끈 눌러 써서 보지 않고 걷고 있다. 가장 끝에 있는 사람은 눈을 그냥 감은 듯하다.

13. 이 그림 전체 도상에서 해석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맹인은 바로 다섯 번째 맹인이다(좌측 끝에서 두 번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사람은 진정한 맹인인지 알 수가 없다. 모자로 자신의 눈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

14. 이 자는 맹인이 아니다. 맹인의 대열에 숨어든 기독교인이다. 아마도 개신교 사제인 것도 같다. 왜냐하면 이 자만이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댓글 첨부 그림 4 참조].

15. 그 가짜 맹인을 중심으로 이 전체 도상을 다시 훑어보면 ㅡ특히 맹인 대열을 관찰하면ㅡ 가장 앞에 있는 맹인이 인도하는 게 아니라 그 다섯 번째 가짜 맹인이 이 대열을 인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맹인도 아닌 작자가 맹인들 어깨에 손을 얹고 걷는 것이다.

16. 여기서 진정한 맹인은 두 번째 맹인이다. 오로지 이 사람만이 고개를 관객 쪽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맹인은 안구 자체가 아예 없다. 의사가 제거를 해버렸거나 아예 어떤 형벌에 의해 뽑혔을 가능성도 있다. 이 사람이 앞에서 소리로(악기) 인도하던 자의 쓰러짐과 자기를 뒤따라 오는 맹인들의 중간에서 허망하게 서 있다.

17. 브뤼겔은 이미 중세 보편(가톨릭) 교회를 넘어 개신교가 분파를 이루면서 야기시키는 허망한 속임수를 지적하고 있으며, 이것은 오늘날로 읽을 때, 특히 19대 대통령 탄핵 사태에 중심 행렬에 있는 개신교와 그 사제들을 적시하고 있기에 충분하다.


맹인 아들.jpg
 
피터 브뤼겔 - 아들 작

18. 이 도상에 대한 위와 같은 해석에 대한 보충자료가 하나 있다. 브뤼겔의 아들은 아버지와 똑같은 이름을 쓰면서, 직업도 똑같이 화가로서, 그림의 주제도 아버지가 그린 것과 똑같은 그림 모사로 먹고 살았는데, 그 모사 그림 중에는 바로 이 그림도 있었다. 그런데 그의 모사품에는 구도나 인물이 다 같은데 다른 게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다섯 번째 인물 가짜 맹인의 가슴에 단 십자가가 없다는 사실이다.

19. 아버지의 그림의 본질을 이해 못했거나, 아니면 알고 있으면서도 개신교 대상 상업용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일부로 빼버렸던 것 같다.




?

  1. 헌재, 낙태 허용 판결

    헌재, 낙태 허용 판결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11일, 산부인과 의사 A 씨 등이 제기한 형법 269조 1항 및 270조 1항 관련 헌법소원 심판에서 ‘임신 초기의 낙태까지 전면 금지하면서 이를 위반했을 때 처벌하도록 한 현행법 조항은 임산부의 ...
    Date2019.12.03 Bydschoiword Reply0 Views687 file
    Read More
  2. 김교신 유감

    2019년 2월에 출간된 성서조선 영인본. (출처: 김교신선생기념사업회) 김교신 유감 희년사회 (페이스북, 2019.3.21.) 나는 김교신을 존경한다. 그러나 김교신에 대해 꼭 할 말이 있다. 1938년말에, 조선총독부가 『성서조선』에 일왕(日王) 히로히또에 대한 ...
    Date2019.12.03 Bydschoiword Reply0 Views589 file
    Read More
  3. 천재형 학자와 글쓰기

    천재형 학자와 글쓰기 최덕성 교수의 <빛나는 논지 신나는 논문쓰기>을 읽고 <빛나는 논지 신나는 논문쓰기>는 대한민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필요를 채우려고 새천년을 맞이하는 시점인 2000년 2월 발간됐다. 대학과 대학원 학생들이 꼭 통과해야 할 &lsqu...
    Date2019.12.03 Bydschoiword Reply0 Views956 file
    Read More
  4. 서편제 증후군과 전통문화

    서편제 증후군과 전통문화 아래의 글은 <리포르만다> 사이트 현대화 개편 때 사라진 글을 복원한것이다. 기독인의 전통문화 이해라는주제만이 아니라 이끌림, 운치, 기풍 있는 글쓰기에 관심을 가진 분들에게 유익하다. *** 영화 「서편제」의 인기가 하늘을 ...
    Date2019.12.03 Bydschoiword Reply0 Views799 file
    Read More
  5. 생산의 영웅

    마르크스(왼편)와 엥겔스 동상 생산의 영웅 벽초 홍명희 원작 <임꺽정>과 소설 <장길산>이 열풍을 일으킨 적이 있다. 북한에서는 영화로 만들어졌고, 남한에서는 드라마로 만들어져 안방에까지 전달되었다. 우리의 문학계는 오랫동안 장길산, 임꺽정 류의 영...
    Date2019.12.03 Bydschoiword Reply0 Views566 file
    Read More
  6. 베들레헴 작은 골 너 잠들었느냐

    베들레헴 작은 골 너 잠들었느냐 도올 김용옥 선생이 고려대학교 박물관 초청 강의(2011.4.28.)를 하면서 예수께서 베들레헴 말 구유에 태어났다고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 구유에서 탄생하지 않았다. 손님을 모시는 여관(객실)이 없었던 탓으로 베들레헴...
    Date2019.12.02 Bydschoiword Reply0 Views1044 file
    Read More
  7. 인기도 낮은 여인의 지혜

    인기도 낮은 여인의 지혜 인기 없는 레아는 이렇게 살았다 최광희 목사 현대 사회에서 인기는 돈이고 권력이다. 노래를 불러도, 제품을 만들어도, 요리를 해도 인기를 끌어야 한다. 정치인이 인기가 있으면 그 사람의 국정 능력과 상관없이 표를 받고 권력을 ...
    Date2019.12.02 Bydschoiword Reply0 Views594 file
    Read More
  8. 3천년 대에 교회의 미래가 있는가?

    3천년 대에 교회의 미래가 있는가? 아래는 한스 큉 <가톨릭 교회>(서울: 을유문화사, 2006) 의 서평이다. <가톨릭의 역사>(2012)로 재 출간되었다. 한스 큉 <가톨릭 교회> 가톨릭(catholic)이라는 말은, '전체와 연관된' 혹은 '보편'을 의미...
    Date2019.12.02 Bydschoiword Reply0 Views670 file
    Read More
  9. 북한, WCC 부산총회의 최대 수혜자

    북한, WCC 부산총회의 최대 수혜자 부산에서 열린 WCC 제10차 총회(2013)가 한국교회와 사회에 끼친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한국교회는 이 총회 후 5년 동안 교수인 수 감소, 좌파 진보계 기독교의 득세, 이른바 가나안교인의 증가, 동성애자...
    Date2019.12.02 Bydschoiword Reply0 Views739 file
    Read More
  10. 애국가 이야기

    애국가 이야기 애국가 중 “하느님이 보우하사”의 진본 가사는 “하나님이 보호하사”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 대한 만세.” <찬미가>(1905) 제14장이다. 가사를 윤치호가 작사했다고 ...
    Date2019.12.02 Bydschoiword Reply0 Views898 file
    Read More
  11. 현숙한 여인의 표상

    현숙한 여인의 표상 추석이면 많은 여성이 잠언에 등장하는 ‘현숙한 여인’이 될 것을 요구 받는 모양이다. 잠언 마지막 장에 나오는 이 여인이 되려면 (1) 돈을 잘 벌어 와야 한다, (2) 집안의 일들도 잘해야 한다, (3) 남편 주변 사람 관리도 잘...
    Date2019.12.02 Bydschoiword Reply0 Views1183 file
    Read More
  12. 노예들의 군무, 감격하는 대통령

    1970년대의 베를린 장벽 노예들의 군무, 감격하는 대통령 동족보다 더 나은 동맹국은 없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민족은 이데올로기보다 더 중요하다. 평화로운 남북 통일이 이뤄지면 얼마나 좋겠는가. 아무 탈 없이 자유민주의 제도가 보장되고 신앙의 자유...
    Date2019.12.02 Bydschoiword Reply1 Views833 file
    Read More
  13. 법정은 진실을 가리는 곳이 아니다

    법정은 진실을 가리는 곳이 아니다 대한민국은 증거 없이도 형사 처벌하도록 법으로 보장한다. 법관이 자기 마음 대로 판단, 판결, 처벌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 형사소송법 제308조가 명시하는 '법관의 자유심증주의 원칙'이 그것이다. 자유심증...
    Date2019.12.02 Bydschoiword Reply1 Views901 file
    Read More
  14. 무슬림 제주 난민 일기

    니캅을 쓴 무슬림 여인 무슬림 난민 일기, 제주에서 제주도에 무사증 제도를 이용하여 예멘인 561명이 입국하면서 무슬림 난민 문제가 화두로 대두됐다.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자가 닷새 만에 24만여 명을 넘더니 몇 일 사이에 60만 명을...
    Date2019.12.01 Bydschoiword Reply2 Views1195 file
    Read More
  15. 노예무역선

    노예무역선 국가연합(UN)은 매년 3월 25일을 국제 노예제도와 대서양 노예무역 희생자를 추모하는 날로 정하여 행사를 하고 있다. 위 그림은 노예 무역선의 비인간적인 환경을 묘사한다. 사람을 짐짝처럼 차곡차곡 쌓아놓았다. 비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그림이...
    Date2019.12.01 Bydschoiword Reply0 Views252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