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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6가지 이유

한국교회의 최근 상황은 우려할만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1천만의 신도를 자랑하지만 이단들의 숫자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인원을 계수해보면 가파른 하향세에 들어와 있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염려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미국의 상황이지만 그들의 분석을 살펴보면 일정부분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있어 소개한다. 미국에서 가장 큰 기독교 교단인 남침례회와 가톨릭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는 몰몬교와 여호와 증인이다. 2009년도 조사인 것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그 격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기독교의 감소와 이단들의 성장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그 원인을 몇가지로 생각해보고자 한다.

1. 말씀에 대한 갈급함

19세기와 20세기의 위대한 설교자들의 원고를 읽어보면 그들이 성경 중심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서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가족, 사회, 경제 등 성서 밖 일반 사회 영역들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보이고 있다. 성경은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여러 사례들을 반복적으로 기술하고 있기에, 한두 구절로 특정 주제를 풀어가는 것보다 성경 전체의 메시지가 주는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절과 구절을 파고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현대의 상황과 성경의 상황을 고려하는 통전적인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마치 소설에서 한두 장면을 분리하여 그것이 이야기의 전부인 것처럼 말한다면 독자와 회중들은 상당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좋은 목회자는 양들을 더 넓고 풍부한 목초지로 이끄는 사람이다. 양들을 좁고 빈약한 풀밭에 방치해두면 안된다. 그들은 배가 고파 그나마 적은 양식을 놓고 싸우며 뿔뿔히 흩어지게 될 것이다.

2. 독재자와 같은 목회자.

목회자는 교회의 리더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교회에 모인 양들에게 좋은 꼴을 먹여야 하는 양치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목회자의 교회로 변하는 느낌이다. 설교에서 자신이 드러나고, 모든 사역의 결정과 중심에 스스로가 올라서려고 한다. 주님의 교회가 아니라, 주님의 나라가 아니라, 자신의 교회, 자신의 왕국을 세워가고 있다. 시편 23편의 말씀처럼 여호와가 우리의 목자이며, 그분이 좋은 풀밭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목회자는 종으로서, 양치기로서 교회를 섬기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교회의 최근 위기는 목회자들이 보여주는 비윤리적, 비신앙적 모습들에 대한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일반사회 뿐 아니라 성도들은 이런 목회자들에게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3. 전도의 열정이 상실된 신앙적 삶

과거 우리는 길거리에서 공공장소에서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해왔다. 최근에는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하고, 기독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하여 자제하는 분위기이지만, 복음에 대한 열정까지 감소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미국의 한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전도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4분의 3이 ‘없다’고 대답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로 초청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주님의 제자로 삼을 수 있을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세례를 주며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전도는 몇몇 사람들만이 하는 은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가 해야하는 주님의 명령이며 복음전파의 핵심이다.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가까운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면 복음의 전도의 기회를 삼아야 할 것이다. 사마리아 여인이 주님을 만나고 온 동네가 예수님께로 돌아왔던 것처럼 한 사람의 전도가 지역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4. 교회 사역의 자발적 참여 결여

소비문화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자신들이 지불한 금액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서비스를 기대한다. 거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분노하고 실망감을 표출한다. 하지만 교회에서 조차 이러한 삶의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할까? 바쁜 일상에서 신앙생활까지 열심히 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런 저런 이유들로 교회 사역에서 멀어질 경우, 교회는 사역의 자원을 잃을 뿐 아니라 역동성을 상실하고 말 것이다. 성도들에 대한 격려와 자발적 참여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주일학교 교사로부터, 찬양대, 안내 등. 다양한 사역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그곳에서 관계의 장의 넓히게 할 뿐 아니라 섬김의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목회자와 몇몇 사람들에게 모든 짐을 지우는 것은 바람직한 교회가 아니다. 스스로 참여하고 섬기고자 하는 교회의 분위기가 살아나야 한다.

5. 교회안의 서로에 대한 무관심 증가

성도들의 수가 많아질수록, 교회안에서 서로에 향한 관심과 관계망들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새신자가 교회에 오더라도 새가족부서를 제외하고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지 않는다. 예배시간에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오랫동안 한교회에 출석했더라도 소그룹모임이나 특정 기관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신앙의 깊은 관계를 만들지 못한다. 큰 교회일수록 누가 오고 나가는지에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어버렸다. 작은 그룹을 어떻게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이 구역제도의 장점이 있지만, 구역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남성들과 젊은 층들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다.

6.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이 필요

한국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기성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이다. 대학생들의 신자비율이 3%대이고 청소년 특히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저출산으로 인해 주일학교도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대로 가다간 향후 10-20년 내에 기독교 신자수가 반토막 날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다. 성도들에게 물어보면 어린시절 교회에 출석했거나, 복음을 접했던 이들이 대부분이다. 성인되어서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는 상황이기에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와 청년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

이상 6가지로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살펴보았다. 설교자들이 더 이상 성경을 진중하게 대하지 않고, 복음의 핵심을 전파하지 않는다면 성도들은 영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신앙의 눈으로 세상을 통찰할 수 있도록 양육해야하며, 그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또한 새신자와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해야한다. 교회의 역량을 집중해서라도 이 부분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한국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하지 못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출처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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