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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학교의 문제점


(뉴스앤조이기사)


우리는 그동안 속아 왔습니다. 신학교는 진리를 말하며 선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 공동체, 즉 교회를 섬길 사람을 전문적으로 길러 내기 위해 세워졌다고 우리는 들어 왔습니다. 신학교가 다른 미숙한 그리스도인을 이끄는 목회자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우리는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신학교를 나온 바로 그 정식 목사들이 무지하고 부도덕하기에 경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 없이 한국 개신교는 여전히 맹목적으로 신학교 입학을 권하며 그것이 한국교회를 위해, 하나님나라를 위해,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신앙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수많은 그리스도인을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결국 작년 2014년, 한국 장로교의 가장 큰 교단에서 700명이 넘는 강도사(준목사-말씀을 강도할 권한은 있으나 성례를 집행할 권한은 없는 예장합동 교단의 독특한 직책)를 배출하였습니다. 따라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신학교를 제외하고도 신학교가 많으니, 배출되는 한 해 목사의 수를 1000명에서 최소한 그 두 배, 많게는 다섯 배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빌어, 필자는 7년간 정규 신학교를 졸업한 합동 교단의 목사로서 본 교단을 포함하여 모든 교단 및 신학교의 폐해를 고발하며 돈과 시간을 들여 신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할 필요가 없는 세 가지 이유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신학교는 지나치게 많은 돈을 요구합니다. 일반적으로 교육부 인가를 받은 신학교를 소유한 교단의 목사는 M.div.(Master of Divinity) 학위 소지자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반적으로 학교를 7년을 다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M.div.는 특수한 몇 경우를 제외하고 4년제 대학교 졸업에 준하는 학력에 한해서 입학 자격 요건을 두고 있으며, M.div.의 학기는 6학기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대학교 등록금은 국민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비쌉니다. 평균 등록금 액수가 600만 원 이상입니다. 그러나 신학교는 대체적으로 대학과 대학원을 포함하여 그보다는 낮게 책정되기에, 350만 원이 평균 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1년 등록금은 700만 원 정도입니다.


신학은 크게 성경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가지도 여럿입니다. 그 모든 분과를 다루는 것이 M.div. 커리큘럼입니다. 그 이상의 학위, 예를 들면 Th. M.(Master of Theology)는 위의 넷 중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교단의 목사가 되는 것과 상관이 없이 개인적인 관심, 스펙 쌓기, 신학 박사를 위한 과정 정도로 선택적인 것입니다. M.div.는 신학의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기 때문에 책을 종류별로 다 사야 합니다. 책값이 1년에 적게는 50만 원, 많게는 100만 원이 들어갑니다. 거기에 기숙사비를 포함하여 반드시 내야 하는 기타 비용이 있습니다. 즉, 7년간 순수하게 신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7년간 5000~7000만 원이 들어가기에, 가난한 사람은 신학을 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신학생의 수입은 오로지 교회 사역에 의존합니다. 사례비라는 명목으로 계약서는 당연히 없고, 언제든지 담임목사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쫓겨나야 하는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인 신학생들은 전도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파트타임으로서 한 달에 60-80만 원(1년에 두 번 혹은 네 번 두 배를 받는 보너스 포함), 그리고 운이 좋으면 등록금을 한 학기당 100만 원부터 전액을 지원받습니다.


주말에 일해서 그 정도 받으면 많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제도 교회가 요구하는 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신학교 공부마저도 소홀히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합니다(이것이 바로 아이러니입니다!).


신학교를 졸업 후 풀타임 사역자가 되면 한 달에 180-200만 원(1년에 두 번 혹은 네 번 두 배를 받는 보너스 포함)를 받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거의 오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대체적으로 40세가 넘으면 교회에서 쫓겨납니다. 빚을 겨우 갚으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쫓겨나는 이유는 가지각색이나, 가장 큰 이유는 담임목사의 두려움입니다.


합동 교단 정년은 70년입니다. 즉 40세가 되어도 목회를 30년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제도 교회의 담임목사는 40대부터 시작합니다. 기존 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는 것을 '청빙'이라고 하며, 홀로 혹은 가족들과 혹은 일부 성도들과 함께 새로이 교회를 세우는 것을 '개척'이라고 합니다. 청빙과 개척의 기로에 선 목사들은 대부분 제도 교회의 풀타임 사역자로 활동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한 해 배출되는 목사의 수, 목사의 정년, 제도 교회의 수 등을 고려할 때, 그들이 청빙받을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청빙에 있어서 성직 매매는 생각보다 만연한 그러나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그렇기에 돈이 없고 갈 곳도 없는 풀타임 사역자들은 개척을 시도하는데, 이때 그러한 목사들을 존경하여 함께 그 개척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존 교회 성도들이 나타납니다.


바로 그 성도들이 떠날 것을 두려워하는 담임목사는 40대 이상의 목사들을 부교역자로 받아들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기 교회 내에 40대 이상의 목사들을 공허한 명분을 내세워 길거리로 내쫓습니다.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에서 사역만 한 이들이 갈 곳은 물류 창고, 운전기사, 막노동판입니다. 이들을 위해 교단과 신학교는 아무런 책임을 져 주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신학교를 들어가 M.div.학위를 소지한 자가 되었다면, 여러분은 세례요한이 아니라 거지 나사로가 될 것입니다. 그것도 자식을 굶기는. 집안이 경제적으로 부유하다면 여기에 대한 고민 없이 신학교에 입학해도 됩니다. 그러나 집안에 돈이 없고 부모를 봉양하고 자식을 먹여야 한다면, 신학교를 들어가지 말고 혹여나 신학생이 있다면 지금 당장 등록금을 반환받고 롯데리아나 커피빈에 입사하십시오. 그렇게 7년을 성실하게 일하면 최소한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떳떳한 사회인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신학교와 신앙의 성숙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신학'은 신앙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신학교'는 학문을 하는 곳이죠. 그러나 그러한 신학교는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새로운 아틀란티스>에만 있을 뿐입니다. '국내' 신학교는 '교단 정신'에 매여 있습니다. 여기 사용된 교단 정신이란 단어는, 교단이 정해 놓은 교리와 체계 외에는 이단시 내지는 경멸시하는 풍조를 가리킵니다. 국내 신학교는 교단 정신을 내세워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지녀야 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정죄하기까지 합니다. 국내 신학교는 질문들에 답을 주는 곳이 아닙니다. 그와는 정반대로 스페인의 종교 재판소처럼 정해진 질문을 던지게 하고 정해진 답을 하게 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그리스도인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모든 의문은 마녀로 취급되어 진리에 대한 마음은 화형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러분의 신앙 성숙의 순간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주위에 둘러선 구경꾼이, 함께 공부하는, 그러나 이미 교단 정신에 세뇌된 동료 신학생들임을 목격할 것입니다.


만약 신앙을 위해 신학을 익히고 싶다면, 책을 읽기 바랍니다. 신학은 결국 독서입니다. 대다수의 신학생이 책을 읽지 않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책을 읽지 않습니다. 책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읽지는 않습니다. 신학생들의 서재는 작은 서점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서재는 종류별로 멋지게 진열된 많은 손때 묻지 않은 새 책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로 다독을 하는 신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읽는 책 역시 두껍지만 허술한 내용으로 가득 찬 것들입니다. 왜냐하면 신학교에서 읽으라고 권하는 책들은 대개 교단 정신에 매인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읽는 책은 교단 정신에 매이지 않은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책들도 실상은 다른 교단 정신에 매인 책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형편없이 좁은 시각으로 독서를 하는 신학생들도 많습니다. 신학교를 들어가면 그 순간 교단 정신에 휩쓸리어 책을 읽는 목적은 잃어버린 채, 마냥 다독이 좋은 줄 아는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그 증거가 바로 앞서 이야기한 경멸의 대상이 되어 버린 목사임을 드러내는 무능력입니다. 혹자는 그럼에도 독서를 위해서도 스승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신학교의 교수만이 조명하시는 성령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젊은 날의 스승들로 인해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가 톨레레게의 노래를 듣고 성경을 읽고 깊은 사색으로 위대한 글들을 써 낸 아우구스티누스를 정죄하는 그들에게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임을 말해 주고 싶습니다. 또한 그처럼 신학교 교수만이 스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세상에는 스승 될 사람이 많다는 것을 부인하는 (겸손한 척 가장하지만) 실상은 맹목적인 학벌 추종자입니다.


국내 신학교 교수들은 교단 정신에 매여 돈을 벌고 나이가 많으면 정치를, 나이가 어리면 인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일 뿐이기에 그들은 모두가 그들의 스승보다 자신들이 못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들의 스승의 글을, 그리고 그들이 연구한 대상자들의 글을 번역하지도 않습니다. 국내 신학교는 참된 스승인 교회의 박사들, 아우구스티누스, 안셀무스, 토마스 아퀴나스, 루터, 칼빈, 슐라이어마허, 카를 라너, 카를 바르트 중 단 한 명의 전집도 우리말로 갖게 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신학이란 일반적으로 그 경전, 기독교와 같은 경우 성경에 의존하므로,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지만 제대로 신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가르쳐 줄 수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신학교 밖에 줄을 서 있습니다. 게다가 성경 언어를 모르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히브리어 잘하는 바리새인과 문맹 초기 그리스도인들, 히브리어 잘하면 좋지만 못해도 하나님 사랑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래도 성경 언어 어쩌고저쩌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함께 대한성서공회와 교단총회에 돌을 던지자고 권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허섭스레기 같은 성경 번역을 교단이 사용하게 받았느냐”고 하면서 말이죠.


신학생들이 가장 신용하는 헬라어 사전이 바로 바우어 사전(BDAG)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내 신학생들이 보는 사전이 영어로 되어 있는데, 원래 판본은 독일어로 되어 있습니다. 즉, 헬라어에서 독일어가 아니라, 헬라어에서 독일어로, 그리고 거기서 영어로 된 것을 한국어로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므로 사실 원어를 본다는 신학생들은 영어 혹은 한국어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 국내 신학생들이 가장 신용하는 히브리어 사전은 BDB 사전으로서 그것은 원판본이 영어이긴 하나 거의 대부분 게제니우스(Gesenius)라는 독일 학자의 사전에 기초한 것이므로 결국 그 수준은 헬라어 사전의 경우와 같습니다.


성경을 해석하는 세계적인 학자들이 도처에서 책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어차피 국내 신학교 교수님들 다 그분들 제자입니다. 신앙이란 결국 바르게 알고 바르게 실천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교개혁자 요한 칼빈(John Calvin)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기 위해서 700만 원이 아니라 7만 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역사와 관련된 서적 한두 권만 보아도 누구의 글을 읽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국내에는 번역물이 적으니 차라리 신학교를 갈 시간과 돈을 아껴 책을 읽고 언어를 익힌한다면, 웬만한 신학석사들보다 훨씬 나은 실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신학교를 갈 돈으로 책을 구입하면 번역에 뛰어드는 사람도 늘게 되겠지요. 지혜롭게 판단하여, 신학적 실력을 쌓아 신앙의 성숙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구조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데 동참하시길 바랍니다.


셋째, 신학교를 나와 봤자 사회와 인류에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했다는 그 자체가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실제적인 힘을 갖게 한다는 것은 미망입니다. 교단 정신만을 익힌 사람은 헌금 도둑이 될 뿐입니다. 그들은 진지한 소설이나 만화보다 못한 설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 설교, 심지어 표절 설교를 합니다.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바보가 아님에도 미련하게 그러한 설교를 매주 들어 주는 이유는 인간 본성 때문입니다. 미르치아 엘리아데(Mircea Eliade)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간이란 본래 '종교적인 존재'(homo religiosus)이기에, 종교적인 카리스마 앞에서 압도당합니다. 다른 사람, 루돌프 오토(Rudolf Otto)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간이란 소위 '두렵지만 매혹적인 신비'(mysterium tremendum et fascinans)에 빠져 버립니다. 그래서 옳든 그르든, 사이비 교단 정신이라 할지라도 신의 대리인이나 그에 준하는 모든 표현, 곧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영,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수식어에 속아 넘어가 설교와 목사를 비판할 용기를 잃어버린 채, 그래도 앉아 있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상 교단 정신에 빠진 목사는 성도들의 가정, 직장, 사회, 국가, 경제, 문화, 국방, 제도, 기술, 환경, 외모, 정신, 육체를 위해서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그러한 교단 정신으로 무장한 제도 교회는 설교와 성경 공부라는 수준 낮은 프로그램으로 성도들의 쉼을 뺏고, 상식과 도덕과 이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교단 정신의 위험성을 모른 채, 학교에서 맹목적으로 수업을 이수한 자들은 대개 바보가 되어 명제 몇 가지를 외워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그것으로 모든 것을 판별하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실존주의라는 낭만에 물든 일부 명성을 휘날리는 신학자들의 망상에 동참하여,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나 심오한 무엇인가 있는 것처럼 스스로를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 예언자, 불만 섞인 이들을 인도하는 모세, 마지막 남은 엘리야, 헤롯을 정죄한 세례요한, 총독 앞에 묶여 있는 바울, 밧모 섬에서 치매에 걸렸으나 희망만은 유지했던 노인 요한으로 생각합니다. 신학교가 배출하는 인물이 인류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들 중에 신학을 익힌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 인류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이들은 신학 전공자가 아닙니다.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은 그의 책, <로마제국 쇠망사>에서 사회의 진보를 이루는 세 측면을 말합니다. 가장 연약한 역할을 바로 시인과 철학자가 하는데, 역사를 평하거나 조망하는 윤리적인 의미의 지적 활동입니다. 그 다음이 바로 법률과 정책 등 제도와 같은 실용적인 의미의 지적 활동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실제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과학적인 의미의 지적 활동입니다. 철학이 신학의 시녀, 신학은 학문의 여왕이라는 말은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일종의 오만(hubris)입니다. 역사를 통틀어, 기독교가 권력을 잡지 못한 지역에서 신학이 위대한 학문으로 취급받은 적이 없습니다.


글을 맺습니다. 네, 느끼셨다시피 극단적으로 글을 썼습니다. 왜냐하면 진심으로 많은 사람을 신학교로부터 돌이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자, 그러니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훌륭한 신학자, 목회자가 되세요"라는 소리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제 주장은 국내 신학교를 폐지시키자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사회에서의 기독교를 위해서 신학교와 교단이, 내부적으로 갱신하자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재구성되어야 함을 주장하는 바인데, 많은 이가 오해할까 두렵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신학교 졸업자 중 90%는 교단 정신에 매여 오만한 헌금 도둑이 되거나 아니면 신학적 활동을 할 수 없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해결책과 대안을 모릅니다. 그러나 같이 모색해 가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이 세대 그리스도인의 숙명입니다. 우리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권고는 단 한 가지입니다. 학부생, 그리고 원우생 특별히 신입들에게 고합니다. 지금 당장 신학교를 자퇴하세요.


1. 신학교는 돈 낭비다.
2. 신학교를 안 가야 신학적 수준이 올라간다.
3. 신학교를 졸업해도 인류에 도움이 안 된다.


진규선 목사 / 대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현재는 기독교문서선교회(CLC) 해외 번역 도서 편집인으로 활동 중이다. 공역으로는 <곤잘레스 신학 용어 사전>(그리심, 201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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