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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hoiword2015.04.05 22:45
박채동, 개혁주의 마을


{개혁주의 마을} 어울림 <박윤선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사악한 목사(?)들과 신학생들> (2015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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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부모가 미쳐서 자식을 죽이려 한다면 얼른 도망치는 것이 현명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해치려 한다면 부모를 뿌리치고 도망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신중하게 판단하되 이런 경우는 부모와 분리돼 살아가는 것도 지혜로울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극단의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 부모는 자식을 사랑합니다. 서툴거나 표현을 못하거나 단점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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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명령하셨다.’는 까닭만으로 우리는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해야만 합니다.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이 세상에서 나를 위해 기꺼이 죽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게 죽으신, 신인神人이신 예수님’, ‘아버지, 어머니’를 빼놓고 나를 위해 기꺼이 기쁨으로 죽어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것만으로 예수님과 부모님은 우리의 아낌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기에 마땅한 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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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마다 가장의 상像은 다릅니다. 20세기 말 미국 식 평등주의 가정의 ‘달콤 짝짝 권위 없는 아버지 유형’을 20세기 초, 그것도 고종이 황제 노릇하던 시절에 태어나신 분에게 적용해 시비를 일삼고 난도질하는 짓은 합리를 따른 올바른 평가 방식이 아닙니다. 후궁을 많이 둔 다윗이나 세종대왕을 “색마”로 몰아가는 짓과 같습니다. 임진왜란 중에도 때때로 첩과 성관계하신 이순신 장군을 “군기 문란”으로 몰아가는 황당한 짓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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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은 전란 중에도 색을 밝힌 ‘색마’, ‘군기문란’에 빠진 무능하고 부패한 장군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휼륭한 장수이십니다. 우리나라가 왜국의 속국으로 떨어질 위기에서 우리나라를 구해낸 위인이십니다. 다윗과 세종대왕이 ‘색마’입니까? 성에 미친 ‘성중독자’입니까? 아닙니다. 다윗의 생애 한 단편은 하나님 앞에서 흠이 많은 생애였지만 성경의 사가들은 다윗의 전체 생애를 “하나님 마음에 합한 하나님의 용사”로, 우리나라 역사가들은 세종대왕을 “성군聖君”으로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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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박윤선 목사님이 요즘 아버지들처럼 부엌에서 앞치마 두르고, 평등주의 식으로 자녀들을 친구처럼 상대하고, 더 나아가서는 아이들을 위해 재혼도 하지 않은 채 밥하고 빨래하는 삶을 사셔야 했습니까? 지금 잣대를 과거 시대 남자에게 들이대는 것은 ‘폭력’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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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목사님은 조선 유교가 뿌리 깊게 박혀 있던 시절에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조선 유교주의를 벗어 던지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위해 사셨습니다. 그러함에도 ‘그 시대 아들’이신만큼 요즘 시대 ‘솜사탕 같은 아버지 유형’과는 다른 점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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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목사님 과거 행적에 대해 ‘팩트의 정확성이 부족한 {목사의 딸}’을 읽고선, 혹은 ‘{목사의 딸}을 선전하는 출판사 광고 문구’만 보고선, 혹은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만 읽고선 인터넷에서 박윤선 목사님을 난도질하는 얼빠진 목사(?)들과 신학생들이 여러 명 있는데, 참 한심한 노릇입니다. 그냥 솔직하게 “나는 자유주의자로서, 21세기 과학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성경의 기적들을 신화로 해석하지 못하는 보수주의 신학, 보수주의 꼴통을 증오한다. 평등주의 교인들에게나 여권주의 여자들에게 아첨 떨어서 점수 좀 따고 싶다.”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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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성경의 권위’와 함께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며 ‘예수님을 인간 예수’, ‘도덕적 스승’으로 격하하는 자유주의 신학이 기세를 떨치며 주님의 교회를 허물 때 ‘자기 주인이신 주님’을 알아 ‘성경의 권위와 주님의 신성’을 지키심으로써 주님의 교회를 지켜내신 박윤선 목사님······. 한국 교회 보수주의 신학의 중요한 인물 박윤선 목사님······. 보수주의 신학을 증오하는 나머지, 박윤선 목사님 과거 행적 단편을 두고 ‘박윤선 인생과 한국 보수주의 신학 전체’를 부정하려는 인터넷 목사(?)들과 신학생들은 ‘자기 주인이신 주님도 몰라보는 미친개들’, “독사의 자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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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들 특징이 있습니다. ‘성경 영감’ 부정입니다. 보수주의 신학을 부정하는 자들은 ‘성경 영감’론에 악마의 인식이 있는 자들입니다. 혼전 경험을 맘껏 해 보고 싶은데, 성경과 보수주의 신학이 이걸 반대하니까 거의 히스테리성 신경질을 부리는 젊은 신학생들도 꽤 있더군요. 차마 본심을 드러내지 못하니까 보수주의 신학에 대해 저열한 앙심을 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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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목사’라는 한국 교회 보수주의 거목을 “위선자 바리새인, 기복주의 우상숭배자”로 몰아가서 어떻게든 박윤선 목사님이 대표하는 한국 보수주의 신학까지 부정하고 싶은, 양심이 화인 맞은 ‘사이비 목사’들과 신학생들······. 그리고 “남편이 아내를 때렸다.”는 말만 나오면 일단 앞뒤 안 가리고 발광 증세를 보이는 일부 어리석은 여권주의 여자들······. 이런 여자들은 정작 자신의 언어폭력은 전혀 반성하지 않는 양심, 사이비 목사들과 똑같은 화인 맞은 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한심한 족속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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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옛 시대 남성에게 20세기 말 미국 식 아버지 상을 투영해 시비를 걸어 난도질하는 목사(?)들 글과 신학생들 글을 보면, ‘진짜로 고등 교육을 받고 학문하는 사람들 글쓰기가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